본문 바로가기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좋은글

늘 곁에 있었어면 좋겠습니다

by 범여(梵如) 2009. 11. 14.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문득
삶의 한 가운데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목적지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 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추억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터의 강물위에서 위태함이 보이더라도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