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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봄이 온들 무엇하리

by 범여(梵如) 2010. 10. 29.

 
 
 
♤ 春 怨 詞 (춘원사) - 봄이 온들 무엇하리 ♤
 
 
花容裝無爲 (화용장무위)
단장해야 무엇하리

花堵到無視 (화도도무시)
님의 눈길 닿지 않는 담장 위의 꽃

冷風以撫顔 (냉풍이무안)
차운 바람만이 얼굴을 쓸고

長鳴雁行北 (장명안행북)
기러기 길게 울다 북으로 가네



季節之到來 (계절지도래)
계절은 가도 다시 오지만

流水何渡來 (유수하도래)
흘러간 물은 다시 올까요?

燕耗着南岸 (연모착남안)
제비 소식 남녁 땅 가 닿아도

空陰茂柳手 (공음무류수)
빈 그늘 버들만 무성하리다

작자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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