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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漢詩) 마음의 등불

by 범여(梵如) 2010. 10. 29.


 






(漢詩)   마음의 등불


休將憔悴感生平      眼底榮枯頗不驚
萬蠟高燒終是夜      一燈孤對也能明

초췌한 모습으로 평생을 살지 말자
눈앞의 영고성쇠 그게 뭐 대수랴
만 개 촛불 대낮같이 밝혀도 밤은 밤이고
촛불 하나로도 밝기만 한 것을


- [齊物詩] -




사람이 태어나서
한평생을 살고 죽는 것은 누구나 같다.
다만 살아가는 동안 각자가 겪는 일이나
생활 형편이 다를 뿐이다.

만 개의 촛불을 밝혀도
천지 사방을 다 밝힐 수 없지만
촛불 하나만으로도
족히 어둠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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