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2월28일 길상사, 법정 스님 1주
평생 걸식했던 수행자 법정.
무소유의 삶으로 잘 알려진 법정스님의 1주기를 추모한다.
형형색색의 만장도 꽃상여도 없이,말빚조차 털어버리고
훌훌 떠났다. 가시는 길까지 本來無一物 그대로였다.
그는 육신을 버리고 진리의 몸을 이룬 法身 이다.
그는 오래전에 존재의 실상을 보는 안목과 존재의 핵심에
도달해 있었다.
그는 일념정진의 수행으로 불꽃 속에서 달구어진 지혜와
깨달음의 해탈을 했다.
그는 스스로 인생은 어떤 목표나 완성이 아니고 끝없는 실험이요
시도라고 고백한 인간적인 수행자 였다.
그의 어록의 핵심은 버리고 떠남 이었다.
그러기에 자기완성을 위해서는 늘 버리고 비움을 강조했다.
갈수록 탁해지는 이 세상에서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정신이
그래서 더 그리워진다.
정말로 말을 줄이겠습니다.
길상사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날은.....
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그리움이여
돌아올 우리의 모습
내가 바로 부처로다. 내안에 부처가 있으니.....
吉祥軒
감사합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게 무엇일까?
우리는 다리를 건너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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