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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막걸리 한사발에

by 범여(梵如) 2011. 4. 14.





막걸리 한 사발에


깊은 시름 달래고
담배 연기에 인생을 내 뿜는다 
구름처럼 흐르는 것은 세월이고
그, 시간만큼은
우리네 인생의 스승이 아니던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거늘
더러움만 보고 사는 것이
인생사 아니던가

 
 사람은 무릇
있는 듯이 없는 듯
없는 듯이 있는 듯
그렇게 살아야 하거늘
언행의 잘못 때문에
그르치는 일이 다반사가 아니던가

 
 백 년도 못사는 인생이다
왜, 천 년의 그름을 논하려 하는가
그저, 물 흐르듯이
순리와 진리대로 살면 되는 것을



== 詩 / 美風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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