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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유머 & 패러디

형사와 도둑의 대화

by 범여(梵如) 2010. 1. 18.

 형사와 도둑의 대화

"이봐! 직업이 뭐야

?"
"빈부차이를 없애려고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회 운동가입니다

."

"넌 꼭 혼자 하는데 짝은 없나

?"

"

세상에 믿을 놈이 있어야지요

."

마누라도 도망갔다면서.."



그거야 또 훔쳐오면 되죠

."

 



도둑은 휴가도 안가나

?"

"

잡히는 날이 휴가죠."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적나

?"

귀금속 이동센터 운영

."

"

가장 슬펐던 일은

?"

내가 훔친 시계를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 당했을 때죠

."

그때 마누라가 뭐라고 하던가

?"

본전에 팔았다고 하데요

."


 



형을 살고 나오면 뭘 하겠나

?"

"형도둑 본전에 씨는 배운게 도둑질 이란 말도 모르셔?"

 

"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키려나

?"

우선 바늘 훔치는 법부터 가르쳐야죠

."

자네 "임 꺽정" 을 아는가

?"

도망간 년을 왜 걱정합니까

?"

 



가장 인상 깊었던 도둑질은

?"

고급 공무원 집이었는데 물방울 다이야 훔쳐 도망가다가 경찰한테 잡혀
그 집으로 끌려 왔는데 주인놈이 당황하여 '그건 내가 준 것이요' 라고
둘러 대드군요.  정말 장발장 생각나데요물론 나는 사뿐히 풀려났지요

!"

"

자네 솔직해서 감형되도록 좋게 조서 쓰겠네." 

"

감사합니다

!

제가 훔친 것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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