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은 가벼운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쉬워 매번 해열제나 감기약을 먹이기란 쉽지 않다.
이때 검증된 민간요법을 잘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검증된 민간요법이라도 생후 6개월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것.
엄마가 임의대로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것은 아이 건강에 금물임을 잊지 말자.
가래와 기침 잡는 배꿀도라지즙
배의 속을 파내고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를 꿀과 함께 넣고 중탕으로 2시간가량 달여 한두
티스푼씩 여러 차례 나눠 먹인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고 폐의 열을 내려주며, 꿀은
감기로 인해 떨어진 체력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준다. 돌 이전 아이라면 꿀 대신 올리고당을 넣는다.
기침에 효과적인 생강즙
생강 200g을 갈아서 즙을 내고 여기에 물과 흑설탕 150g을 넣고 푹 끓여
반 숟가락씩 수시로 먹이면 기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만성 기침에 좋은 도라지물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목을 보호하는 도라지를 달여 먹이면 효과적이다.
도라지 10g, 감초 10g에 1ℓ의 물을 붓고 3/5 정도로 줄어들도록 달인다.
도라지는 목을 보고하는 효과가 있다.
열 내려주는 두부 파스
두부는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고, 밀가루는 해열 및 소염 작용이 있다.
두부와 밀가루를 섞어 이마나 가슴에 붙여두면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미지근한 두부 1모를 으깨어 밀가루 2컵을 섞은 다음 가제 손수건에 펴서 붙이는 것이
요령. 2~3시간 후 물기가 마르면 새것으로 갈아준다.
콧물 멎게 하는 마사지 요법
콧방울 양옆을 열이 날 정도로 문지르면 코의 혈액순환을 도와 콧물을 멎게 할 뿐 아니라
부드럽게 코를 풀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미간부터 앞머리가 돋아난 곳까지 잇는 일직선을
엄지손가락으로 30~50차례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린다. 막힌 코를 뚫어주고 콧물을 멎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변비 완화하는 좌욕
변비가 있는 아이들은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데, 배변 신호가 올 때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게 하면 항문 근육이 부드러워져 통증을 줄여주고 변이 잘 나오게 돕는다.
소화 돕는 합곡 지압
엄지손가락과 검지가 갈라지는 부위를 합곡이라고 하고,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곳을 태충이라고 한다. 이 부위를 약간 힘을 주어 여러 번 지압하면 막힌 기운을 뚫어주어 소화를 촉진하도록 돕는다.
배앓이를 낫게 하는 배 마사지
아이가 배가 아플 때 '엄마 손은 약손'이라고 말하며 아이 배를 손으로 문질러주면 신기하게도 배앓이가 사라진다.
아이들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가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배앓이가 낫기도 한다.
+ 체했을 때 손 따줘도 될까?
체했을 때 손을 따는 것은 소상혈을 뚫어주는 것을 말한다.
소상혈은 엄지손가락 손톱 밑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혈자리로 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효과적이다.
사혈침을 이용해 가볍게 따주는 것이 좋은데, 집에서 손을 딸 때는 감염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알코올로
침을 소독해야 한다. 이때 새까만 피가 많이 나와야 체기가 가신다고 여기는데 살짝만 따줘도
소화기관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다. 단, 강제로 손을 따다가 아이가 놀랄 경우 쇼크의 위험이 있으며,
피가 안 난다며 여러 번 시도할 경우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다. 가벼운 체기에만 효과적이므로
심하게 체했을 때는 병원에 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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