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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전국의 사찰

태백산 정암사

by 범여(梵如) 2012. 8. 25.






정암사(淨岩寺)
 

(탄허 택성(呑虛 宅成, 1913~1983) 스님이 쓴 글씨다.)정암사(淨岩寺)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태백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서 갈래사(葛來寺)라고도 한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전수받아 643년에 귀국한 뒤
금탑·은탑·수마노탑 3기를 세우며 창건했다고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효봉(曉峰) 스님이 총독부의 집요한 감시를 피해 정암사에 3년 이상 머물며
수행 정진하였고, 해방 후에도 지월(指月)․서옹(西翁) 스님 등이
이곳에서 수행을 하는 등
정암사는 고승들의 수행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고찰에는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이 있으며,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우리나라
5대 보궁중의 하나이며,
보물 제 410호인 수마노탑은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가 건립하였습니다. 
 
*일주문(一柱門)*

 
 
 *수마노탑(水瑪瑙塔)*
 
 
정암사 경내에서 약 100m쯤 위에 떨어진 적멸보궁 뒤편,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만든 대지 위에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수마노탑(水瑪瑙塔)이 서 있다.


이 석탑은 오래 전부터 각층의 모전석이 결실되거나 파손되어 보물로 지정할 때부터
보수 문제로 논의되어 오다가 1972년 전면 해체·복원되었다.

 
해체수리과정에서 3층 옥신부터 기단부까지의 사이에서 5개의 탑지석이 발견되고,
기단부
최하단석 밑의 적심부에서 청동합, 은제외합, 금제외합 등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어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의 보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탑지석에 의하면 이 탑의 현재 모습은 1653년의 중건 때 갖추어진 것이고,
탑 앞의 배례석과 기타 경내에 남아 있는 여러 유물과의 비교, 검토에서 그 초창의 하한은 고려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적멸궁(寂滅宮)*
 
 
 
 
 
적멸궁은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가 석가여래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참배하기 위해 건립한 법당이다. 흔히 적멸보궁이라 하는데,
정암사에서는 「적멸궁(寂滅宮)」
이라는 편액을 걸어 놓았다.
이는 "번뇌가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 경계의 보배로운 궁전"라는 의미한다.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적멸궁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보궁 안에는
선덕여왕이 자장 율사에게 하사하였다는 금란가사(錦襴袈裟)가 보관되어 있었으나,
1975년 11월에 도난당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인데,
「정암사사적」에 따르면 1770년(영조 46)에
중수한 모습이 남아 있다.
그 뒤에도 1858년(철종 9)과 1919년에 각각 중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
현재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음전(觀音殿)*
 

최근에 조성한 금동 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보관(寶冠)은 화려하지 않고 깔끔하며,
중앙에 아미타여래좌상이 표현되어 있다. 보살상에는 영락(瓔珞)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곤 하는데,
이 관음좌상은 장식 면에서도 화려함보다는 단정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관음보살의
자비심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함일 듯하다.
왼손으로 보병(寶甁)을 들고 있으며, 단정한 대좌를 갖추고 있다. 
 

팔작지붕에 앞면 7칸, 옆면 3칸의 규모로 근래에 지었다.
가운데 1칸을 금동 관음보살좌사을 모시는 전각으로 꾸몄고, 나머지는 요사로 사용한다.
일종의 인법당인 셈이다.
 
 
*삼성각(三聖閣)* 

삼성각은 자장각과 나란히 있으며, 맞배지붕에 앞면 3칸, 옆면 1칸의 규모로 근래에 지었다.
안에는 칠성탱을 비롯하여 산신탱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자장각(慈藏閣)
 

자장각(慈藏閣)은 맞배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1칸씩의 규모로 근래에 지은
건물로,
관음전 뒤쪽에 있는 산자락에 삼성각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안에는 창건주인 자장 율사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다. 
 
 
*범종각(梵鐘閣)*
 

치면 치는대로 울리지만그소리 있거나 없거나 바탕은 한가지
지옥은 그매운 고통 멈추고
삿된무리 그 자취를 감추리..
 
 
정암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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