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사는 송광사 말사로 경기도 남양주 송능2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마타 위빠사나, 가피명상, 상상템플스테이, 자비선등템플스테이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봉인사의 창건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봉선사 본말사지에 의하면
조선 초, 중기에 이미 있었던 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봉인사 사리탑 중수기비에 보면
이조 광해군 11년에 석가법인인 불사리가 중국을 통하여 이 땅에 들어 왔고 이듬해인
광해군 12년에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왕세자의 복과 명을 빌고자 태실을 조성하고 부처님 사리탑을 세웠습니다.
그 후 이곳 봉인사에서 주석 하시던 풍암 취우대사께서 탑 주위를 닦고 중수하신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구 한말 일제의 통치하에 봉인사 불사리탑은 일본으로 반출 되었고 절도 전소되어 폐사가 되었습니다.
1979년 대한 불교 원효종의 원로이신 한 길로 스님께서 폐사가 된 절을
다시 일으켜 교화 하리라는 원력을 갖고 봉인사를 재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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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법당*
큰법당은 봉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며,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중창주인
한길로 법사께서 1979년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큰 힘이 있어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의 '대웅전'이 일반적인 명칭이나, 봉인사의 대웅전은
한길로 법사의 한글사랑에 의해 큰 법당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본존불로 석가모니불이 있으며,
좌우 협시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모셔져있다.
*삼성각*
삼성각은 큰법당 가는 길 우측에 있으며 정면3칸, 측명 1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불교 사찰에서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이다.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형태로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따로모실 경우에는 산신각,독성각,칠성각등의 명칭을 붙인다.
삼성을 함꼐 모실때는 정면3칸,측면1칸 건물을 짓고 따로 모실 때는 정면1칸,측면1칸의 건물을 짓는다.
*부처님진신사리탑*
당시 대한 불교 태고종 법륜사 조실이신 덕암 큰스님께서 불적 성지순례차 스리랑카를 방문하시던중
바지라寺의 방장격이신 라다스님으로 부터 부처님 진신사리를 기증 받아 오셨고
그 중 1과를 봉인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있는 옛봉인사탑과 유사한 모양의
탑을 조성하여 1984년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도량 확장 공사도중 땅에 묻혀 있던 풍암 대사의 비석이 발견 되었고 비문에 의해
봉인사의 사리탑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봉인사 불사리탑이
일본 오오사카 미술관 정원에 전시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1983년부터 당시 소유주에게 편지와
사람을 보내어 탑의 반환 요청을 시작하였습니다. 1987년 봉인사 불사리탑의
일본 소유주인 이와다 센소가 작고하게 되었고 그의 유언에 따라서 탑은 원 소장지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구 한말때 반출 되어 나갔던 사리탑 일체가 돌아온 것입니다. 모든 문화재는 원 위치에 돌려져야 한다는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 돌아온 최초의 유물이 된 것입니다.
탑은 정부를 통하여 들어왔고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 받아 보물 928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 박물관 뜰에 전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화재 관리국에서는
탑의 원 소재지인 봉인사를 방문하여 탑을 복구하는데 쓰일 바닥돌과
왕세자의 태실등을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실어갔고 봉인사에서는
신앙의 대상이신 불 사리만 이라도 돌려 달라는 요청을 하여 부처님 진신사리만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리를 담는 사리합중 수정으로 된 사리병뚜껑을 열지 못해 그 병과 함께 인수해서
새로 조성한 모조탑 안에 안치하게 된 것입니다.
(봉인사에서 옮겨옴)
*자광전*
*약사여래불과 1250나한상*
자광전은 1999년 10월24일 개원된 현대식 3층 건물로 수련원으로 쓰이고 있으며,
1층에는 종무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청림다락이 위치하고 있다. 자광전 앞쪽으로는
약사여래불과 1250나한상이 조성되어있는데, 1250나한상을 부처님당시의 영산회상을 재현하고 있다.
소승의 수행자들,즉 성문승 가운데 최고의 이상상이다. 아라한의 준말로 나한이라고도 한다.
아라한은 본래 부처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는데,후에 불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로 바뀌었다.
수행결과에 따라서 범부·현인·성인의 구별이 있는데,잘 정비된 교학에서는
성인을 예류·일래·불환·아라한 사위로 나뉘어 아라한을 최고의 자리에 놓고 있다.
*지장전*
저승세계인 유명계를 상징하는 당우로 봉인사 지장전은 2007년에 건립되었다.
명부란 염마왕이 다스리는 유명계 또는 명토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지옥의 심판관 시왕을 모시는 곳이므로
시왕전,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전각이므로 쌍세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