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에서 벗어나기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로 나타났다
.'대장암 안심 생활습관'을 직장인의 24시간 패턴에 맞춰 알아봤다.
1.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셔서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고동희 교수는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에 섞인
독성물질이 장기간 대장을 자극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날 밤 과음하면 체내 수분이 밤새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사용돼 몸이 탈수 상태가 되는데,
그러면 대변이 굳어져 아침에 변을 보기 힘들다. 물 대신 우유도 좋다. 우유 속 칼슘은 대장암을 막는 데 도움된다.
꾸준히 우유를 마시면 대장암 발생률이 30% 내려간다는 연구가 있다.
2.반찬은 야채, 후식은 과일
하루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자. 야구공 크기의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 접시 분량이 각각 200g 정도 된다.
서울아산병원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농협중앙회는 대장암을 막아주는 5색 채소·과일 리스트를 공개했다
.
3.식후에는바깥에서 산책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더욱이, 한국 남성은 스트레스를 술·담배 등 대장암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푼다. 점심식사 뒤엔 건물 밖에 나가 최소 20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자.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D가대장암 위험을 낮춰 준다
4.회식 메뉴는 생선·닭고기
소주와 삽겹살을 배부르게 먹는 회식 문화가 한국을 대장암 최고 위험 국가로 만들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김희철교수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적색육(赤色肉)을 먹으면 대장암발병 위험이30~40% 올라간다
."고말했다.
적색육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인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한다.
적색육에 함유된 철은 소화되면서 역시 발암물질인 철이온으로
바뀐다. 회식 메뉴! 에 닭고기 등 백색육(白色肉)이나 생선을 포함시키자.
5.2차 술안주는 멸치·노가리
부득이 2차를 가면 순한 술을 고르고, 안주는 멸치·노가리 등 뼈째 먹는 생선을 주문하자. 칼슘은
대장암을 막아 준다. 양주엔 우유를 함께 마신다. 소주, 양주 등 독주에 소시지 등 적색육 가공식품을 곁들이는 건 최악의 조합이다.
일본 남성은 한국 남성과 생활 패턴이 비슷한데도
6.퇴근 후엔 땀날 정도로 운동
귀가하면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
미국 연구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대장암 위험이 30% 낮았다.
운동은 땀을 흘릴 정도로 해야 대장암 ㎸窩50%, 당뇨병은 대장암 위험을 30% 정도위험인자인 비만과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홍경섭 교수는 "비만은 대장암
높인다."고 말했다.
7.수면은 7시간 이상
잠은 7시간 이상 자야 한다.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선종성 용종이 생길 위험이 50%
높다는 미국 연구가 있다. 저녁을 늦게 먹었거나 야식을 했으면 소화가 된 뒤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잠들면 장내 세균이 부패 물질을 많이 만든다.
이 때 증가한 유해 세균이 혈액 속에 침투해 발암 물질을 만들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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