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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갈아라...

by 범여(梵如) 2015. 9. 27.

 

쪽빛하늘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날 가을바람 불어와 촉촉히 맺힌 이슬 머금은듯 반짝이며 풀섶사이 이름모를 들꽃들은 춤사위로 곱게 흔들리고 코끝에 스치는 향기는 가을이 오는 길목을 열어 오랜 침묵과 외로움속에서 벗어나 이 가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가을과는 거리가 무던히도 멀었던 가을 속 여름 9월 어느덧 한 해의 시작이 금방인것 같은데 가을의 길목을 지나 이제 가을의 완연함을 다하는 十月의 문앞에^^..! 어느사이 구월의 하순을 지나 구월의 끝트머리... 이제 세월의 흐름...그냥..그대로 자연처럼 순응하리라 촉촉히 내리는 내안에 가을속 무더위을 씻기는 빗소리 리듬맞추어 가을이 깊어감은 이제 겨울이 멀지않다는...

 


나의 친구여~~! 님이여~~!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마음속에 여유로움을 안겨주었던 9월 한것 부풀었던 한가위란 연휴의 설레임과 기대속의 9월 하지만 정치권의 어수선함, 노동계의 어수선함 조금씩 풀린다고는 하지만 계속되는 경제불황속 텅텅 비워 열리지 않은 속주머니 빈지갑... 이제 이틀후면 민족의 대명절 더도 덜도 말고 .... 한가위 추석입니다 휘엉청 크고 밝은 달은 서민들의 속마음도 모른체 떠오르겠죠 그리고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자리하였던 9월도 끝트머리... 정겨운 나의 친구들 그리고 나의 고은 님들 그래도 우리모두 환한 달의 얼굴처럼 환히 웃어 봅시다 그리고 밝은 달빛에서 우리들의 새희망을 염원 해보아요 이제 10월의 바로 문앞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삶의 터전을 또 일구어야 겠지요. 일상이란 진정 잠시 머물다가는 시간임을 실감합니다. 마음 속에 담아온 가족 부모님과 이웃의 情으로 얼마간은 흐믓한 일상이 지난 세월속 추억이 되겠지요.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낙엽 밟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고 아무렇게나 흩날리는 낙엽 하나에도 잠시후면 내 인생을 이와 비유하는 날이 하나 하나 늘어만 가겠지요...?. 이제 무심코 줏어든 고운 단풍잎 하나에도 잠시나마 옛 추억속에 잠겨 잠시 마음마저 밝게하겠지만.. 이리 저리 밟히고 찢겨진 낙엽을 보면 우리네 삶 같아서 서글픔이 밀려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흩날리는 낙엽 하나에 마음속으로 보내는 애틋함이 있으면 더욱더 심신의 여유와 아름다울수가 있지않을까요.


나의 친구들~! 고운님들 ~! 베풀면 베푼만큼 다시온다고 함니다 스스로 무엇이든 해 낼수 있는 자긍심...... 하나에서 열까지 이해와 사랑으로 담아 낼수 있도록해요. 꽃은 지긴 하되 은은하거나 찬란하거나 제 성품대로 향기 피우다가 아무런 대가없이 우리들의 마음을 언제인가는 한번쯤 흔들어 놓고 갑니다. 친구여 님이여~~~ 하얀 고운빛을 바라다 미련없이 훌 훌 날아가 버리는 억새의 홀씨처럼 저 또한 그대로 간직한체 내 안에 향기로 이 세상 한번쯤 그리운 님 찾아 휘리릭..떠나고 싶습니다. 가을 속에서도 가을이란 계절과는 무던이도 멀고 먼 여름속 연장과도 가을의 길목 9월 몇일 전 조금 내린 빗줄기에 어쩔 수 없이 손들어버린 가을속 여름 이제 9월 하순 10월의 문앞에서...가을의 길목에서 한것 점점 물들어 가는 가을 의 뜰에서 生의 결실을 품고 떠날 준비하는 곱디고운 五色의 빛을 보았습니다. 한껏 여물어가는 알찬 밤송이을 보았습니다 갈바람에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어여뿜을 보았습니다


 

가을의 변화을 재촉하는 남쪽지방의 비소식 그리고 중부지방의 잔득 흐린날이 지난 후 쪽빛하늘 하얀구름 두둥실~~ 파란 물 뚝 뚝 뚝~~~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은 파아란 쪽빛 하늘가~~~ 한들한들 바람이 부는데로 흔들리는 하얀 억세풀 처럼 그렇게 순응하며 온통 흔들어 놓고 가고 싶습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나의 모습이 맑고 곱게 변하여 하얀구름 쪽빛하늘 가에 온통 하얀빛~~ 나의 친구들 고운님들 사랑 합니다. 요즘 한없이~ 온통 예측할수 없게 변해가는 주위 환경에... 요동함이 없이 내 위치로 돌아와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물을 주지 않아도 계속 꿈으로 자라고 있는 初心의 마음을 바라보며... 그렇게 길기만 하던 더위는 추억속으로... 푸르름의 뜰은 어느사이 풍요의 황금빛으로... 설악에서는 벌써 붉게 물든 단풍의 소식이.... 님들 마음도 한가위를 그리며 마음은 동심의 고향으로 치달아 있겠죠...? 동심이 아니라도 고향으로 향함은 인지상정인데... 고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시는 님들 건강조심 안전 또 안전 운전하시고 귀향 귀경 하소서... 고향이 서울인 님들 또 서울을 떠나지 않은 님... 님들 그래도 기쁘고 즐거움속에 한가위을 맞으소서... 나의 님들 휘엉청 둥근달 처럼 모두 모두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를... 그래요 의 친구들 님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갈아라...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