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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화성(태행)지맥(終)

화성(태행)지맥 제2구간 - 염치고개에서 성목재까지

by 범여(梵如) 2016. 2. 10.

극락과 지옥을 경험해야 했던 생각만해도 끔찍한 넘어진 잡목과의 투쟁

 

☞산행일자: 2016년 2월 10

☞산행날씨: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미세먼지 약간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7.5km + 1km / 6시간 55분소요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염치고개-남양홍씨 묘지-113m봉-판문동 갈림길-자작나무 조림지-양성이씨 묘지

                남전리 갈림길-107.6m봉(△)-106m봉-101.4m봉-화성G.C 골프장 울타리-황토밭

               시멘트 도로-93.2m봉-벌목지-묘지-삼부실고개-111.4m봉-112m봉-감나무골안부

               116m봉-무명봉-소나무조림지-묘지-무명봉-폐삼포-시멘트도로-93.2m봉-임도

               밭고랑-성고개-임도-마을도로-잡목지대-잔다리고개-70m봉-성주골-106.8m봉

               115.4m봉-시멘트도로-안부-117m봉-공단부지-92.3m봉-은장고개-98.6m봉-솔치고개

              능선-무안산갈림길-묘지-75.1m봉-다락고개-쌍송지하차도-무명봉-동문공단

              57.9m봉-막산공원오거리-하늘교회-청원초교-성목재

☞소 재 재: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양읍, 북양동, 마도면

 

올해는 구정연휴가 많이 길긴는 하지만 특별히 갈곳도 없고하여 또다시 홀로 베낭을 메고

서울근교인 한남 9지맥중에 하나인 화성(태행)지맥 2구간을 나서려고 하려는데 북녘땅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로 인하여 나라 전체가 혼란스럽기만 하

그런 와중에서도 여의도의 지체높은 나리들은 아직도 자기 밥그릇 싸움에 열중이고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주판을 열심히 팅기고...

국가의 시작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은

자기가 지켜야지... 누가 대신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시길...

북쪽에 귀때기 새파란 넘한테 맨날 당하기만 할 것이가... 본떼를 함 보여줘야 할게 아닌가

 

각설하고...오랜만에 느긋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허구한 날 베낭을 걸머지고

나간지가 어언 7년이 넘었더니 쉬는 날에 집에서 있으면 가족들이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오늘도 핑계삼아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서울 근교라 집에서 아침을 먹고 양송이 스프와 과일만 가지고 가볍게 베낭을 꾸린다음

사당역에서 제부도가는 1002번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가는데 버스를 출발하는게

아닌가... 그 바람에 정류장에서 30분간 개 떨듯이 떨더가 08시 20분 버스에 올라서

염치고개 아래에 있는 북양1동 버스 정류장에 내린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북양1동 버스정류장(08:50)

염치고개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이나 바로 전 정류장인 양노3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고개로

올라야 하는데 어느 곳에서 내리더라도 약 1km가량을 걸어야만 들머리에 들어설 수 있다

염치고개로 지나는 버스 노선표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는 유명 아웃도어 브렌드의 할인점들이 즐비하다

염치고개 직전에는 오일뱅크 새화성주유소가 있다

염치고개(念峙:09:02)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에 있는 고개로 남양에서 비봉으로 이어지는 306번

4차선 지방도가 지나며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있다

지명의 유래는 북양리 염지동(念地洞·)에 옛날 마을 뒷산에는 절이 있었으나,

廢寺가 된 후 한때는 불당골(佛堂谷)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주민들 이 "그 절을 잊지 말고 염두해 두라"는 뜻에서

염티고개라 부르다가 다시 염치동(念峙洞) 또는 염치로 불려졌다고 한다

지난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였던 121.6봉의 모습

사실 오늘 구간은 그렇게 오르고 싶지 않은 구간이다

봉우리같은 봉은 하나도 없고 최고 높은 봉우리라는 것이 117봉인데다가

악명높은 잡목이 무수하고 수도권이라 수많은 공장지대를 지나야 하지만

그렇다고 맥산꾼이 안 갈수는 없는 법... 피할 수 없으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南陽洪氏 가족묘(09:05)

염치고개를 오르면서 남양홍씨 가족묘를 만난다.

그러고보니 이곳이 남양홍씨 본관인 남양이 아닌가

잘 관리된 묘지를 따라 편안한 따른다

113m봉(09:07)

편안 등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는 밤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녹슨 철조망이 있다

화성시 비봉면과 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밤나무 단지를 지나니

자작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잠시 후 갈림봉이 나온다

판문동 갈림봉(09:20)

편한 등로를 걷다가 뚜렸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좌측 10시 방향으로 꺽어져 지맥길을 이어간다

직진 방향으로는 비봉면 판문동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나무가지 사이로 안산시가지가 보인다

반가운 한회장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악명높은 이 구간을 언제 지나가셨지?

희미한 등로를 지나자마자 뚜렸한 등로가 나오지만 영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많이 보인다

등로 우측으로는 자작나무 조림지가 보이고...

염티동 갈림길(09:25)

고속도로같은 등로를 지나고...

양성이씨 가족묘(09:28)

현오님의 시그널

초반부터 반가운 고수님들의 흔적을 많이 만난다... 잘 계시죠?

남전리 갈림길(09:35)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는 조선 초기의 무신인 충무공 남이(1441∼1468) 장군의 묘소가 있다.
남이장군은 세조 3년(1457)에 무과에 장원급제하여 세조의 총애를 받으면서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남이장군은 이시애의 난에서 세운 전공으로 26세에 병조판서의 자리에 올랐으나,

유자광의 고변으로 역모의 혐의를 받아 1468년(예종1) 10월 27일, 강순, 변영수, 변자의 ,

문효량 등과 함께 저자거리에서 처형되며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 뒤 순조 18년(1818)에 복직되었으며, 서울 용산의 용문사 및 충민사에 배향되었다.
현재 묘역에는 장군과 부인이 합장되어 있고 봉분은 2기이며, 봉분 아랫부분은 둘레석이 둘러져 있다.

묘 앞에는 묘비가 세워져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과 망주석이 1쌍씩 있다.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 돌을 칼을 갈아 없애고)

頭滿江水飮馬無(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男兒二十未平國(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後世雖稱大丈夫(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랴)는 시가

전해져 남이장군의 충절과 기백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가족묘를 지나는데 그 너머로 무봉산과 북양동이 보인다

아직까지는 등로가 무쟈게 좋다

묘지 아래로 아침에 지나온 306번 지방도와 그 너머 무봉산이 보인다

107.6m봉(09:40)

등로 가운데 판독을 할 수 없는 검은 삼각점이 있다

106m봉(09:43)

이곳에서 우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희미한 길로 꺽어지나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화성G.C 골프장 울타리(09:45)

골프장 울타리를 끼고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져 내려간다

낯이 익은 골프장이다... 2000년대 초에 친구의 친척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라

싼 맛에 참으로 많이 들락거린 골프장이다... 이곳은 파3 골프장이라 숏게임과 어프로치

연습장소로는 당시 최적의 장소였다...그 당시 매주 들락거렸으니 돈 좀 많이 갖다줬지

그 당시는 언 넘이 덤벼도 기 죽지 않았는데... 지금은 친구 넘들이 라운딩 한번 하자고

하면 겁부터나니...범여 참으로 많이 쪼그라 들었다...ㅋㅋㅋ

서서히 잡목의 저항이 시작되고...

골프장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다가 처음 만나는 라이트가 서있는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희미한 등로를 지나면 급새 뚜렸한 등로가 나오는데 곧바로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좌측으로 꺽어지니 넓은 초지가 나오고 가축들의 분뇨들이 많이 보인다

초지 너머로 꽤나 규모가 큰 축사가 보이고...

초지 가장자리로 지나간다

시멘트 도로(09:55)

남양읍과 비봉면 남전리를 잇는 고개인데 도로옆에는 쓰레기가 지저분하다

커다란 목장이 있고 남전리 방향으로는 인삼포가 보이고 도로를 지나 우측으로 오른다

도로를 오르니 좌측으로 매실밭이 보이고 철조망을 따라서 오른다

능선에 오른 다음에 우측으로 약간 꺽어지는데 아직까지는 길은 엄청 좋다

감사합니다

넘어진 나무로 등로를 잘 만들어 놨다

편한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걸어간다

등로 아래로 요즘 한창 개발붐이 일고있는 남양지구가 흐릿하게 보인다

93.2m봉(10:10)

밋밋한 봉우리를 내려오니 우측으로 묘지가 보이고...

묘지를 따라서 내려서니 도로가 보이고 차량소리가 들린다

삼부실(三富室) 고개(10:15)

화성시 남양읍 송전리 삼부실마을과 송림동을 잇는 고개로 77번 도로가 지나가는데

기존의 2차선 도로 옆에 새로운 4차선 도로를 건설중이라서 주변이 엄청 지저분하다

 

삼부실의 지명유래는 이 마을에 산 韓·鄭·李씨 성을 가진 세 사람의 內侍가 부유한

생활을 했다는 데서 삼부실(三富室) 또는 삼부실동(三富室洞)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삼부실 고개를 지나가는 77번도로 옆에 새로 4차선의 넓은 도로를 건설중이다

구 도로를 지나니 지맥길은 완전히 사라지고 휀스옆 절개지로 올라선다

자꾸만 망가지고 있는 화성(태행)지맥길... 맥산꾼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다

민초들의 고혈이 빠져 나가는 현장

흔히 속된말로 ‘멍청한데는 약도 없다’고 했는데 이런 곳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닐까

그리 높지도 않고 암반도 아닌 이곳에 짐작컨데100m도 넘는 깊이를 파내고 도로를

건설하면서 또다시 동물이동통로를 만드느라 돈을 쳐바르고 있다.

이런곳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드릴쉽으로 간단하게 터널 굴착공사를 하면

자연도 훼손하지 않고 세금도 줄일 수 있을터인데... 뭔 지랄하는지 모르겠다

그 바람에 높은 절개지를 ×빠지게 올라가는데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111.4m봉(10:25)

이곳부터는 악명높은 고행길이 시작된다... 길은 전혀 보이질 않고...

얼굴은 할키고 바지는 찢어지고.. 그 와중에 백두사랑 한회장의 흔적이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대산꾼 준.희님의 족적... 지나가신지 얼마안 된 모양이다...따끈따끈하다

감나무골 안부(10:35)

감나무골 안부 아래에는 천주교인 묘지가 있고...

감나무골 안부에서 바라본 삼부실 고개의 모습

후답자들은 개고생하면서 맥을 고집하지말고 삼부실고개에서 이곳으로

바로오면 좋을듯 싶다... 갈기갈기 찢어진 맥산행 뭔 의미가 있을까?

116m봉(10:42)

좌측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묘지 위에서 바라본 남양읍 송림동의 모습

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은 소나무가 울창하고 산수 또한 아름다워 송림리(松林里)로 불려졌다고 한다.

2001 .3. 21일 화성시승격에 따라 동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묘지를 지나면서 안부가 나오고... 이어 지독한 아카시아 숲을 지난다

아카시아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여름에는 상당히 고생을 해야할 듯 싶다

아카시아와 드센 잡목을 저항을 이겨내고나니 수확이 끝난 인삼포를 지난다

인삼포를 지나니 묘지가 나오고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다

시멘트농로(10:55)

남양읍 원천동 원막마을과 송림동 양지말을 잇는 농로이다

도로에서 바라본 송림동 양지말의 모습

도로에서 바라본 송림동 양지말의 모습

조금전 걸었던 길을 뒤돌아 본 모습

62.3m봉(11:02)

잡목의 엄청난 저항을 뚫고 내려서니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내려서서 조금을 가다가...

성고개를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져 밭으로 향한다

황토밭을 지난 다음에...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도로가 보인다

미끄러운 절개지를 조심스레 내려선다

성고개(11:10)

화성시 남양읍 원천동에서 송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2차선의 4번 군도가 지나고

있고 우측으로는 원막마을이 보인다...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로 올라선다

 

원천동은 조선조 중엽부터 원실(遠室)이라 불려오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기왕의 마을 이름,

곧 원모동(遠暮洞)의 원(遠)자와 천곡동(천곡동)의 천(泉)자를 따서 원천리(遠泉里)라 했다고 한다.

원묘동(遠暮洞 )은 옛부터 원실(遠室)이라 불려 왔으나, 日暮가 되면 서쪽 산이 마치 병풍과도 같고

포장친 것처럼 장관을 이룬 다는 뜻에서 원실의 원(遠)자와 일모의 모(暮)자를 따서 원모동(遠暮洞)이라 했다고 한다

절개지로 올라서니 넓은 임도가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좌측에는 묘지가 있고 앞쪽에 남양읍내가 보인다

임도사거리(11:20)

바로 아래는 성고개가 보이는데 조금전 밭으로해서 성고개로 안가고

바로 내려 왔으면 2분정도면 될 것을 괜히 10분이상을 허비하면 돌았다

휴식(11:20~11:40)

아침을 일찍 먹은 탓인지 허기가 진다

가지고 온 양송이 스프에 과일로 원기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한다

따듯한 묘지에서 20분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로 접어 들자마자 악명높은 화성(태행)지맥 2구간의 고행이 시작된다

이장(移葬)을 묘지터를 만나고...

간벌을 한 다음 새로운 묘목을 심은 곳이 나오고 멀리 화성시청 청사가 보인다

길이없는 잡목지대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아카시아 숲을 만나고...

자리공과 각종 가시나무가 태클을 거는 곳에서 포위된다

이리저리 길을 찾는 와중에 만난 현오님의 시그널... 뭔 개고생을 한다요

등로 우측으로는 골프 연습장이 보이고...

지맥길중에 가장 힘들었던 고흥지맥 못지않다... 미치겠다

잔다리고개(12:00)

고개 아래에 있는 잔다리마을에 고개 이름을 따온 모양이다

고개 옆에는 꽤나 큰 목장이 보이고 젖소들 많이 보인다

잔다리 마을의 모습

고개를 올라 편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ㅜ자 안부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꺽어진 다음에 70m봉에 도착한다

70m봉(12:05)

오늘 산행길에 자주 만나는 맨발님

성주골(12:08)

안부 좌측 아래는 성주골 마을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수작이 마을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축사가 보이는데 고개의 지명은 바로 아래의 마을에서 따온듯 싶다.

 

수작(壽爵)마을은 남양 소재지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북동(北洞)이라고도 했고,

이 마을에서 원님이 두 사람 나왔다고 해서 수작동(壽爵洞) 또는 수작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본격적인 잡목의 저항은 시작되고...

굉장히 큰 두릅나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안부(12:13)

106.8m봉(12:15)

인식할 수 없는 106.8m봉 삼각점

115.4m봉 갈림길(12:17)

낙엽속에 딩구는 영지버섯 하나도 챙기고...

보이지 않는 등로로 내려오니 절개지가 나온다.

어디로 가란 말이냐... 다 짤라 놓고...

시멘트 도로(12:25)

맥길 턱밑까지 아파트가 밀고 들어왔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放下着(방하착)들 하시게나...

또다시 절개지로 올라선다

지맥길 턱밑까지 밀고 들어온 아파트

안부(12:35)

능선 안부에서 좌측 능선으로 향한다

드넓은 안부를 지나니...

화성시 남양읍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삼국시대부터 唐項城·唐城 등으로 불린 이곳은 남양반도의 길목으로서

국제무역항의 구실을 하던 곳이며, 後漢 때 諸葛亮의 고향인 南陽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전해지는데, 그 뒤 음덕리(陰德里)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양리(南陽里)가 되어 현재에 이르렀으며,

이어 2001 .3. 21일 화성시승격에 따라 동으로 전환되었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잡목속에서 도도함을 잃지않고 있다

117m봉(12:43)

오늘 산행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며 유일하게 산패가 걸려있는 곳이다

117m봉에서 내려서니 기가 막히고 입이 벌어지는게 어이가 없다

완전히 끊겨버린 화성(태행)지맥길

길은 없어지고 공단을 조성중인 곳을 지나간다

반대편 능선으로 올라 개구멍(?)을 빠져 나가니...또다시 잡목이 강한 태클을 건다

92.3m봉(12:55)

92.3m봉을 내려서니 또다시 공장이 들어서고 맥길은 흔적도 없다

절개지를 따라 조심스럽게 대산공업 공장 마당으로 내려선다

대산공업 공장 마당을 빠져 나오니...

322번 지방도가 나온다

점심식사(13:10~13:35)

도로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서 컵라면 하나와 캔맥주... 집에서 가져온 과일로 점심을 대신한다

다시 식사를 끝내고 도로를 따라서 은장고개로 향한다

은장고개(13:40)

화성시 남양읍 남양동과 마도면 쌍송리와 두곡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버스 정류장이 있고

306번 4차선 도로가 지나가는데 주위의 공장들이 많아서 그런지 차량통행이 엄청 많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우측으로 쌍송리로 통하는 도로옆에는 화성장례식장이 있고 지맥길은

바로 앞에 있는 GS주유소가 보이는 곳에서 올라선다

은장고개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신호를 기다렸다가 건널목을 건너간다

건널목을 건너니 솔티고개로 향하는 도로가 나오고 GS 주유소 옆으로 향한다

우측 샛길 옆에는 화성장례식장이 보이고...

주유소옆 절개지로 올라 능선으로 오르는데 아예 길이 없기에 내가 길을 만들면서 간다

능선에서 바라본 화성장례식장(좌측)과 은장공단의 모습

대단들 해요... 이 험한 곳으로 오르다니...

아예 등로는 보이지도 않고...

98.6m봉(13:50)

정상에는 말라 비틀어진 자리공과 넘어진 나무들이 갈길 바쁜 범여를 자꾸만 괴롭힌다

또다시 절개지로 내려오니 공장이 즐비하고 내려오는 칡넝쿨에 걸려 꼬꾸라지는데 내 자신이 우습기만 하다

공장 마당으로 내려오니 송아지만한 개쉬끼 3마리가 나를 잡아 먹을듯이 덤빈다

개를 묵어놓지 않아 상당히 위협을 느끼는데 공장에서 여자 한분이 개를 제지한다

그러면서 길이 없는 곳을 왜 다니느냐고 하길래...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둘레댄다

극동철강 마당을 지나 공장문을 열고 도로로 내려온다

솔티고개(14:10)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 있는 고개로 주위에는 온통 공장밖에 보이질 않는다

도로를 가로질러 에이엠텍 공장 옆쪽으로 올라간다

솔티고개를 가로 지르니 맞은편에 장모님밥상이란 식당이 보이고

이곳에서 에이엠텍 공장 옹벽을 따라서 곡예하듯이 걸어 지맥길을 이어간다

공장 옹벽을 지나니 또다시 잡목 지대가 나오고...

절개지에 오르면서 내가 왔던 길을 뒤돌아보고...

능선에서 바라본 화성시 마도면의 모습

능선(14:15)

장모님 밥상 뒷쪽 절개지 능선에 오르니 마도면이 한 눈에 들어오고

정상은 유적지 발굴 현장인지 나무를 자르고 중간중간 파놓았다

유적지 발굴 현장처럼 보이는 골을 지나면서부터 악명높은 잡목지대를 지난다

그 와중에도 다올선생과 백두사랑 산악회 시그널이 보인다

1분정도 편안길을 만난 다음에...

무안산 갈림길(14:20)

본격적인 잡목지대에 들어서는데...

이리돌고 저리 비켜가도 태풍으로 인해 망가진 잡목지대를 비켜갈 방법이 없다

上士金公熙吉之墓(14:30)

묘지를 지나면서 넘어진 나무를 넘다가 바지가 찢어지고...

75.1m봉(14:40)

가도가도 잡목지대 끝은 보이질 않고... 내가 이 짓거리 하는지 모르겠다

좌측으로 쌍공공단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방향으로 틀어서 공장 지붕위 절개지를 따라서 걷는다

또다시 시작되는 잡목의 저항

신경수 선생님도... 지나가신지가 오래된 모양이다

그래도 고수님들은 원칙대로 가시는가 보다... 그래서 존경합니다

한번도 뵙지 못한 준.희 선생의 시그널도...

산동네님껀가... 이 대장껀가?

지독한 잡목지대의 마지막이 보이는듯 하다

끝지점에 내려서니 공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절개지를 내려서서 지진을 하니 조은자동차 학원이 있는데 길이 막혀 갈 수가 없다

하는 수없이 되돌아와서 녹색 옆의 절개지를 돌아선다

절개지 옆을 지나 공장 마당으로 내려선다

공장 주차장에서 도로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Q - 마트가 보이고... 이곳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Q -마트 도로 건너편으로는 박석공단 입구가 보인다

다락고개(14:55)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와 청원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고개 정상에는 산꾼들의 포스트가 된 Q - 마트와 맞은편에는

박석공단 이정표가 있다.

쌍송지하차도(15:10)

Q - 마트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우측 꺽어져 도로를 따라 가는데

이 도로 아래로는 제2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쌍송지하차도이다

쌍송지하차도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꺽어지니 남양가스 대리점과 우진 케미칼이 있는데

가스 충전소 사장인듯한 자가 나오면서 이곳은 산도 없는데 왜 베낭을 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냐고하면서 시청 직원이냐고 묻는다... 시청직원이 휴일에 열심히 일하는거

봤냐고 하니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그런다고 내가 안가냐... 대꾸도 않고 간다

우진케미컬에서 바라본 다락 고개

쌍송지하차도 위를 건너서 남양자원을 우측으로 끼고 유독물저장시설을 지나서

남쪽의 둔덕을 오르니 절개지 아래 동문공단의 공장들이 막아서고 있다

무명봉(15:20)

잘려나간 봉우리에 오르니 두릅나무가 지천이고 또다시 봉우리는 잘려 나갔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동문공단의 모습

절개지에서 아슬아슬하게 곡예하듯 내려서니 동문공단이다

절개지에서 내려서니 (주)대화알로에테크가 나오고...

조금전 내려온 곳을 뒤돌아 본 모습

빨간 공장건물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빨간 공장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대현엔지니어링 공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주)에프엔디 대현엔지니어링 공장들이 보이고 남서쪽으로 휘는 공단 내 도로를 따르니

전면으로 올라야 할 송전탑이 있는 57.9m봉이 보인다

영신소방공업을 끼고 좌측으로 올라...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잠시후 포장도로를 버리고 매실나무가 있는 밭 가운데를 지나간다

잠시 후 송전탑이 있는 57.9m봉이 보인다

57.9m봉(15:30)

정상에는 NO28 / NO58 송전탑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등로 좌측으로는 묘지들이 보이고...

등로에서 바라본 마도면 쌍송리의 모습

임도를 따라서 걷는다... 임도가 태행지맥이다

막산공원(15:40)

왕복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고개인데 사거리가 아닌 오거리이다

고개 정상에는 청원4리(막산공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정류장 표시판

도로를 가로 지른 다음에 우측의 비포장 소로(임도)로 접어든다

호젓한 길을 따라서 걸어간다

지맥길에 공단이 조성되고 있고...

공단 조성을 하는 곳을 내려서서 우측 도로로 향한다

도로 좌측에는 묘지가 있고 하늘교회가 보인다

하늘교회(15:37)

하늘교회를 지나자마자 청원초등학교 후문으로 들어간다

청원초등학교 교정

청원초등학교 정문을 나서니 성목재가 나오는데 오늘 이곳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성목재(15:45)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와 금당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청원초교와 명륜마트가 있다.

고개 아래에는 막산마을이 보이며 55번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에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성목재(또는 성북재)는 마도 서쪽의 송산과 서신을 동쪽의 남양과 구분짓는 고개이며 서쪽 주민들이

수원 등을 가려면 이 재를 넘어야 했으나 그러나 남동쪽의 우정면과는 말투가 틀릴 정도로 교류가

없었으며 이 곳에서 우정으로 가려면 수원의 오목천을 거쳐 우회해야 하므로 실제보다 서로 훨씬

떨어져 있고 또한 과거에 서신이 남양부 관할인데 반해 우정은 수원에 속해 있었다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 정류장

2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질않고 지나가는 차량을 상대로 히치를 시도하는데

2번만에 트럭 한대가 선다... 사당동가는 버스 타는데 까지 태워달라고 했더니

남양읍 사거리까지 태워 주는 바람에 편하게 왔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남양사거리 버스 정류장(16:40)

이곳에서 또 30분이상을 기다린 후에 17시 15분경에 사당동행 버스에 오른다

1002번 버스 시간표

1008번 버스를 타고 사당동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한다(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