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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주천(백덕)지맥(終)

주천(백덕)지맥 제5구간 - 아침치에서 평창강 / 주천강 합수점까지

by 범여(梵如) 2019. 10. 22.

☞ 산행일자:  2019년 10월 20일

☞ 산행날씨: 청명한 가을날씨...이른 아침엔 짙은 안개

산행거리: 도상거리 15.6km + 날머리 4.5km / 8시간 0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아침치-임도-갈림길-NO52송전탑-무명봉-안부-603.7봉-아시아시멘트(금용광산)-이동통신탑-660.8봉

                 안부-665봉-안부-606.7봉-안부-임도-묘지-518.9봉-묘지-갈림길-통두둑 마을입구-유인청풍김씨 묘

                 안부-344봉-광탄고개-310봉-안부-무명봉-320.9봉-안부-316.7봉-임도-320봉-367.1봉-절구지 고개

                340봉-고개-420봉-454.9봉-88번 지방도-357.7봉-시멘트 컨베어 벨트-336.1봉-갈림길-이정표-묘지

               전망대-선문-한반도 지형 끝부분

소 재 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한반도면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이건만 몸뚱아리가 예전처럼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가야할 산도 많고, 벌려놓은 맥길도 끝이 없건만 속절없이 세월만 흘러가는구나.

이것도 집착이고 아집이겠지...부처님께서는 늘 貪,嗔,癡의 삼독심을 버려라 했는데

난 붓다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貪.嗔.癡만 가득하니...산에 대한 집착도 붓다의 가르침에 어긋남이겠지

집착이란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맘대로 안되니 세속 중생의 한계인가 보다

 

한달만에 백덕(주천)지맥의 마무리를 하러 토요일 저녁에 길을 나선다.

예전 같으면 당일에 가서라도 충분히 끝내고 올 수 있는 거리이지만 요즘에 이상하리만큼

컨디션이 좋지않아 제천에 가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할 셈이이다

들머리인 주천쪽은 교통편이 좋지않아 요즘 범여의 뭄뚱아리로는 당일로는 힘이들 듯 싶다

그리고 한달전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참으로 힘든 산행을 했던 기억도 있고 하여.... 

거기다가 월요일에 친구들과 골프 약속이 잡혀있어 일찍 집에와서 휴식도 취할겸 해서...

친구들이 산에 못가게 엄청나게 압박을 해온다.

산에 미쳐서 골프 모임에 잘 안나가고, 작년에 수술이후 술을 못마시니 친구들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가끔 골프 초대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고맙기만 하다.

가을 골프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서울발 → 제천행 버스표

토요일에 지인들의 결혼식 2곳이 있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기가 좀 그렇다.

봉투로 인사를 대신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에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터미널에 가서 제천가는

버스에 오른다...영월 주천쪽은 행정구역은 강원도지만 생활권은 충북 제천이 훨씬 편리하다

제천고속버스 터미널(19:30)

서울에서 출발한 지 2시간만에 제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을 한 탓인지 초저녁에 찜질방에 들어가기는 좀 거시기하다

그래서 터미널을 나와서 무작정 걷다가보니 동경불가마 사우나라는 찜질방이 보인다

나중에 이곳에 올까 생각을 하고 조금을 더 걸어서 가니 무슨 축제를 하는지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제천 박달가요제 가는길

트로트 신인가요제인 모양이다

내가 TV조선에서 즐겨봤던 미스토롯하고 비슷한 음악제인 것 같다

갈 곳이 없었는데 잘됐다...이곳에서 두어시간 구경을 하다가 나왔다.

다시 찜질방을 찾아서 무작정 걷다가보니 제천역까지 와버렸다.

근데 제천역 근처에는 찜질방이 없고 여관만 잔뜩 보인다

이곳은 주천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고, 역 앞에는 제천역전시장이 있어 아침을

해결하기 수월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근처 김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를 찾아 나선다  

이화여관(22:20~06:00)

도로가에 있는 커다란 모텔은 비쌀것만 같아서 시장통 뒷쪽 흐름한 곳을 갔더니만 여관이 보인다.

아주 허름한 여관인데 숙박비를 2만원을 달라고 한다... 그래도 시끄러운 찜질방보다는 나을 것 같다

1970년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에 나온듯한 허름한 여관이지만 간단하게 잠만 자고

나오는 데는 주머니가 가벼운 산꾼에게는 번잡한 찜질방보다는 훨씬 나은 느낌이다

 제천역앞(06:05)

여관을 나와 역앞에 있는 올갱이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제천역앞 버스 정류장(06:30)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9분만 있으면 버스가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아침 공기가 상당히 쌀쌀하다...바람막이를 꺼내서 입고 버스를 기다린다

제천역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제천시내 여러곳을 거친 다음에 주천으로 향하는데

도로 주변에는 안개가 자욱하다...10여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생각보다 조금 늦게 주천에 도착한다   

주천 버스 정류장(07:25)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백덕(주천)지맥을 하면서 2번 이용했던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했더니만 조금 먼 곳에 있다고 하면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20여분을 기다린 다음에 택시를 타고 아침치로 향한 다음에 07시 50분에 도착한다

아침치(385m:07:50)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酒泉)里에서 판운리(板雲里)의 유목정(楡木亭)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행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고갯길이었으며, 서낭당(城皇堂)이 있었던

당마루에는 이곳을 지나는 상인이나 길손들이 돌에다 침을 뱉어서 던져놓은 큰 돌무지인

국시당(쿠당)이 두 개나 있었다.

이 워낙 험하여 짐을 싣고가던 소, 말, 당나귀 등이 다니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아침치 고갯마루 아래에는 아침치 마을이 있으며 현재는 행정구역상 주천 4리에
속하며 열 대여섯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은 무릉도원, 주천에서 유목정을 지나 판운리와
평창으로 가는 길목으로 예전에는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82번 도로가 지나가며 도로포장이
다 되어 있어서 판운, 대상리를 지나 평창으로 갈 수 있다.

'아침'은 '앗촘'에서 발전된 말로 '앗'은 '이르다'는 뜻이고, '촘'은 '때'를 나타내는 단어로 '이른아침'을 의미한다.
즉, 날이 어두워지면 길을 떠나는 길손들이 유목정 주막집에서 묵었다가 이른 아침에 이 고개를 넘었으므로
'앗촘치→아차치→아참치→아침치(고개)'라는 지명이 생겼다.

산행을 시작하다(08:00)

강원도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는 춥다

잠깐동안 산행 준비를 하는데 손이 시릴 정도이다

도로옆 임도로 올라 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올라서면서 이동통신탑을 만난다

 쑥부쟁이는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 올라가도 되지만 지형도를 보니 임도보다는 능선길이 훨신 가까울 듯 싶다

능선에 올라서니 봉분이 거의 없는 묘지가 나오고 잡풀이 무성한 능선길로 오른다. 

뒤돌아 보니 한달전 비를 맞으면 개고생을 했던 652.8봉은 오리무중이다

잡풀을 헤치고 올라서니...

부산의 전설적인 맥산꾼인  맨발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임도(08:20)

계속되는 오르막길

해가 떠오르고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니 지난 구간의 652.8봉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갈림길(08:30)

좌측으로는 한반도면 광전리로 가는 길이고 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우측으로 꺽어지니 송전탑이 보이고...

NO52 송전탑(08:35)

송전탑 아래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NO52 송전탑을 지나자마자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본격적인 지맥길의 本色을 드러내며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무명봉(08:45)

다시 잡목의 강력한 저항을 뿌리치고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08:46)

안부에서 오름길의 등로는 보이질 않고 초반부터 고역이다...강원도스러움을 나타내는 맥길이다

 603.7봉(08:57)

여영님의 시그널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직진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는데 등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등로 좌측 아랫쪽은 벌목지가 보이고 그 너머로 광전리(里)의 산그리메가 보인다

영월군 한반도면(옛지명:서면) 광전리는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농촌이다.

일제시대인 1914년에 '광운리()'에서 '광'자를 '전동리()'에서 '전'자를 취하여 '

광전리'라 했는데 남면 광천리와 혼동하는 일이 많다. 광전리는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마을로 여촌을 중심으로 배일치, 뱃말, 광탄, 동골, 쇠목, 매운 등의 자연 부락이 있다. 주민들은

 콩, 옥수수, 고추, 담배를 재배하고 약간의 논농사도 짓고 있다. 특히, 광전리는 석회석이 풍부한

곳으로 배거리산에는 현대시멘트 채석광이 있다

夢幻的 분위기로 다가오는 배거리산의 모습

 벌목지에서 오르막으로 향한다

등로는 좋다

간간히 만나는 선답자들의 흔적

조금을 더 올라서니 갑자기 드넓은 광산지대가 나타난다

 능선에 올라서니 마치 우주선을 타고 달표면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만큼 넓은 광산이 나온다

 일요일이라 작업은 안하겠지

 광산에 들어서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아시아 시멘트 금용광산(09:10)

아시아 시멘트(주)는 1957.4.경원산업으로 시작했고, 1965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에 현재의 공장을

건설하면서 충북시멘트로 바꿨다가 1973년 아시아시멘트로 변경. 용석광산, 송학광산에 이어 1975년

현재의 금용광산(다래산) 개발에 착수하여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석회석을 채취했는데 전체넓이

130만㎡에 석회석 6억4천만톤이 매장되어 있다는데, 현재의 자체 생산능력으로 볼 때, 향후 140년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광산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다래산의 모습

주천면의 진산이라는 다래산...이 지역 사람들은 달오산이라고도 부른다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 채굴로 인해 산의 절반이 날아가 버린 상태이다

석회석 채굴 초반에는 다래산의 노여움으로 인명사고로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알려진 것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채석장 너머로 배거리산이 보인다

엄청나게 큰 중장비도 보이는데 바퀴하나가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계단식으로 된 맨 윗쪽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산봉우리 절반이 날아가 버린 다래산의 모습

 광산을 가로 지르면서 걸어간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우뚝 솟은 봉우리가 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712.3봉이다

 안개에 싸여버린 배거리산도 보인다

 지나온 광산을 또 한번 뒤돌아 본다

 드디어 광산의 맨 끝부분에 도착한다

임시로 나무를 이식해 놓은 곳에 도착한다

이동통신탑(10:20)

광산을 벗어나 능선으로 들어선다

 칡넝쿨 속에 보이지 않는 굵은 철사가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광산에서 설치한 듯한 용도를 알 수 없는 PVC파이프도 보인다

660.8봉(10:25)

 등로가 보이지 않는 희미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안부(10:28)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秋雲漠漠四山空(추운막막사산공)

가을 그늘도 떠가고 사방의 산이 비었는데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낙엽은 소리 없이 떨어져 온 땅이 붉은 색으로 가득 찼구나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계곡 다리위에 말을 세우고 돌아갈 길을 물으니

不知身在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자신이 그림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도다.

 

정도전(鄭道傳)이 지은 가을풍경으로 한 만산홍엽(滿山紅葉)이 만건곤(滿乾坤 하늘과 땅에 가득하다) 하는 漢詩

이 말은 단풍이 떨어진 늦가을 산속 경치를 읊은 시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景致)와 하나가 된 시인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滿山紅葉으로 물든 가을산을 홀로 즐기는 호사를 누린다

665봉(10:40)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참 곱다

안부(10:45) 

다시 빡센 오르막이 시작되고...    

606.7봉(10:50) 

606.7봉에서 100m정도 지나서 뚜렸한 직진 등로를 버리고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독도에 아주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경사가 75도 이상쯤 되는 절벽에 가까운 내리막길을 기다시피 내려간다

낙엽이 수북히 싸여있어 상당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힘들게 내려오니 안부가 나온다  

안부(11:04)

나뭇가지 사이로 배거리산이 보인다

공터를 지나고...

급경사로 내려온 606.7봉을 뒤돌아 본다 

임도(11:06)

등로는 다시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묘지(11:12)

완만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518.9봉(11:27) 

우측으로 꺽어져서 내려간다  

묘지(11:32)

묘지를 지나니... 

멋쟁이 소나무가 나온다 

갈림길(11:34)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직진의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등로가 보이지 않는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나뭇가지 사이로 배거리산이 보인다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리에 있는 배거리산(852.5m)은  산의 형상이 배 모양이어서 일명 석선산

(石船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천지개벽 때 모두 물에 잠기고 뱃전 크기만큼만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전설은 옛날 홍수가 났을 때 마음 착한 부부가 배를 타고 피난을 했는데 물이 점차 불어나 산꼭대기에

배가 걸렸다고 해서 배거리산이 되었다고 전한다(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명유래집).

1991년부터 시작된 석회석 광산 개발로 현재 배거리산은 산꼭대기부터 깎여나가 거대한 탑 모양으로 변했다.

피라미드의 황량함과 혼돈의 바벨탑을 연상시킨다.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나뭇사지 사이로 평창강도 보이기 시작한다   

숲을 헤치고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좌측 아랫쪽엔 한반도면 광전리 통두둑 마을이 보인다  

묘지에서 바라본 통두둑마을과 배거리산의 모습 

통두둑이란 언덕을 말하니 언덕 아래에 있는 마을을 말함인가?

배거리산을 당겨서 보니 석회석을 채굴하고 계단식으로 만든 형태가 마치 티벳의 카일라스 산을 연상케 한다

카일라스산은  도리천의 33천처럼  33개의 계단형 바위산인데 너무 가팔라 아무도 오른 사람이 없다고 한다.

다만 티벳 고승 밀라레빠가 신족통으로 산의 정상에 가서 쉰적이 있다고 하는데 33천의 주재자는 바로 제석천왕이다

중생들은 제석천이 상주한다고 믿고 있는데 힌두교와 불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추앙받고 있는 신비의 산이다.

통두둑 마을 입구(11:45)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유인청풍김씨 묘지가 나온다 

유인청풍김씨 묘(11:50) 

묘지를 지나니 다시 등로는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무명 묘지가 보인다  

안부(11:58)

배거리산은 계속해서 보인다  

무명 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344봉(12:02)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선다

잡목의 저항이 엄청나게 심하다

수확이 끝난 수수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질러 도로로 나오니 광탄고개가 나온다

광탄고개(廣灘峴:272m:12:12~20)

영월군 한반도면 광전리 광탄마을과 통두둑 마을 사이에 있는 고개로 도로 삼거리에 표시석이 2개나 있다.

근처에는 사과밭이 보이고 수수를 수확한 밭들도 많이 보인다

광탄마을은 마을 앞으로는 평창강이 휘어져 흐르면서 넓은 여울을 만들었으므로 '넓을 광(廣)'자와

'여울 탄(灘)'자를 써서 '광탄'이라고 불렀는데, 그 위에는 짧은 여울인 '단여울(短灘)'이 있다. '너븐'은

'넓은'의 옛말로 '너분여울'이란 순수한 땅이름이 '광탄'이라는 한자어로 변하였다.

이곳에서 휴식을 겸하며 떡과 과일로 점심을 대신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조금전에 지나온 344봉을 뒤돌아 본다

 임도로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향한다

기독교인 김찬식님의 묘지가 나오는데 후손들이 관리를 하지 않는 모양이다

 묘지옆에는 특이한 장명등이 보인다

자주쓴풀(꽃말:불행한 사랑)

 다시 등로는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310봉(12:30)

 310봉 정상 아래에는 묘지가 보인다

송전탑을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안부(12:34)

 오르막길엔 전봇대도 보인다

억새를 비롯한 잡풀이 무성하여 등로는 보이지도 않는다

무명봉(12:38)

우측으로 꺽어져 맥길을 이어간다

 또다시 등로는 희미해진다

 다래산을 비롯하여 지나온 봉우리들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서 다리 오르막길

320.9봉(12:48)

우측으로 꺽어져서 내려간다

깜짝이야...하마트면 밟을뻔 했다

등로는 뚜렸하다

안부(12:55)

다시 오르막길 

316.7봉(13:00)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무명묘지가 나온다 

소나무숲 사이로 뚜렸한 등로가 나온다 

조금을 더 진행하니 넓은 임도가 나온다  

임도(13:04) 

임도에서 바라본 지나온 다래산의 모습 

임도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비교적 등로는 뚜렸하다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320봉(11:07)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길이나 점심 대용으로 먹은 떡이 체했는지 식은땀이 흐르면서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다  

등로 좌측으로는 석회암 지역의 돌리네 현상의 늪지대 같은 곳이 보인다   

오르막길에서 만난 빛내림 

짧고 급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367.1봉(13:30)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돌탑이 있다...좌측으로 내려간다

가야할 454.9봉이 보인다  

내리막길 

시작부터 끝까지 배거리산을 바라보면서 걷는 느낌이다 

도로가 보이고 운동기구들이 있으나 운동하는 사람들은 없는 모양이다 

배거리산과 신천리 결화촌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현대시멘트의 원석광인 배거리산(852.5m)...옛날 천지 개벽으로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뱃마을에 살던 마음 착한 부부는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피난을 했는데, 물이 점차 늘어나며 배가

이 산 꼭대기에 걸렸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때부터 이곳을 '배거리산'이라고 하였다.

1991년부터 현대시멘트의 원석채취장이 되어 그 원형을 잃어가고 있는데 「영월부읍지」에는

이 산을 석선산(石船山) 이라고 기록하고 있다...勸善懲惡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배거리산

근데 요즘 세상은 불법과 탈법을 저지른 넘들이 더 잘사는 세상이 되어 버렸고, 배운 넘들과권력을 가진

넘들이 더 못된 짓거리를 하고도 떵떵거리며 세상이 되어 버렸으니 저 뜻도 바뀌어야 하나...

절구지 고개(317m:13:40)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마을위의 좌측으로는 결화촌으로 이어지고 고개로 우측 아래로

한반도면(옛지명:서면) 소재지가 있는 신천리가 보이고 한일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고개 우측 아래에 있는 마을이 신천리 절구지 마을인데 지명의 유래는

곡식을 찧는 절구처럼 움푹하게 생긴 마을이므로 '절구지'라 한다

셀카놀이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간다 

힘든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산은 만산홍엽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묘지를 지나고...

340봉(13:45)

다시 내리막길

고개(13:49)

능선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등로는 희미하다...한 여름이 지나서인듯 잡풀의 저항은 무뎌진 느낌이다

420봉(14:03)

또다시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454.9봉(14:17)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내려가야 한다

등로는 보이질 않고 바닥에 잔돌이 많아서 생각보다 상당히 미끄럽다

맥길이 아주 難解하다

힘들게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가 나온다

88번 지방도(14:35~14:45)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에서 광전리로 넘어가는 도로로 한반도면소재지가 있는 신천리에서

영월읍내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이나 생각보다 교통량은 많은 편이며 도로옆에는 이동통신

탑과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도로옆 공원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공원을 지나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간다

조금전에 지나온 454.9봉을 뒤돌아 본다 

짧은 구간에 급경사를 치고 오르려니 숨이 멈출듯한 고통이 밀려온다

이것을 극복하려고 매주 맥길을 나서지만 생각보다 빨리 치유되지는 않는다.

담주 월요일에 6개월만에 병원에 가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등로에서 바라본 현대.한일시멘트 공장 

신천리 뒷쪽으로는 아침에 지나온 다래산이 가깝게 보인다

잡목을 헤치며 마지막 맥길을 이어간다

등로에서 바라본 한반도면소재지가 있는 신천리의 모습

신천리(新川里)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도 그 명칭이 바꾸어지지 않은 곳으로 원래의
지명은 순수한 우리식 땅이름인 '새내'라고 불렀는데 한자식 땅이름의 영향을 받아 '신천리'라 하였다
새내의 유래는 오대산 우통수에서 시작되는 평창강과 횡성, 평창, 접경지역인 태기산을 발원지로 주천강이
합수되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마을이므로 '사잇내→새내'라고 부르게 되었고, 합수지점 안 쪽을 '안새내',
바깥쪽을 '바깥새내'라고 하였다.

 서면(한반도면)의 소재지는 북쌍리였으나 1906년 신천리의 장터들로 옮겼으며 이곳에 있던 면사무소가

1936년 병자년 홍수로 떠내려가자 1937년 우래실로 다시 옮겼다. 신천리는 3개 행정리에 133가구

1,315명의 주민들이 우래실(명라곡), 정동, 안새내, 바깥새내 등의 자연 부락을 중심으로 콩, 옥수수,

감자, 담배를 재배하고 일부에서는 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현대시멘트 공장이 들어오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신천리의 경제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다.

주천강 너머로 솔미산 그리고 그 너머로 영월군 주천면과 제천시 송학면에 걸려있는 송학산이 보인다

송학산(松鶴山:819m)은 소나무가 많고 학들이 날아든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357.7봉(15:05)

희미한 등로조차도 보이질 않고...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우측 아랫쪽에는 신천리 안새내(內新川) 들판이 보인다

신천(새내)으로 흐르는 주천강이 옛날에는 현대시멘트 남서쪽에 있는 장터 서쪽으로 흘렀는데
어느 해인가 큰 홍수로 인하여 물길이 우래실 쪽으로 바뀌어지면서 의심산 밑에는 벌판이 생기게 되었다...
안새내는 사잇내(두 강이 합치는 곳) 안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안새내(內新川)'라고 불렀고  그 바깥 쪽을 '바깥새내(外新川)'라 하였다

등로가 없어서 힘들게 내려가는데 갑자기 커다란 건물이 길을 막는다

시멘트 컨베어벨트(15:10)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 원석을 채취하여 현대.한일시멘트 공장으로 보내는 곳이다.

영월, 제천지역은 석회석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유난히도 시멘트 공장이 많다.

아침에 지나온 다래산은 아시아시멘트, 하루종일 보면서 걸었던 배거리산은 현대시멘트, 

주천강 너머 앞에 보이는 송학산 옆에 있는 도덕산은 쌍룡시멘트 공장이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은 마을 이름도 쌍룡리이다 

켄베어 벨트 시설물을 돌아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백덕(주천)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향한다

오름길은 언제나 힘이든다

336.1봉(15:23)

판독이 불가능한 336.1봉 삼각점 

마지막 봉우리를 찍고 내리막길로 향한다

한반도 지형의 머리쪽(백두산)은 농장이 길을 막고 있다

철조망을 우회하면서 걷는다

농장안으로 들어서는데 개쉬키들이 지랄발광을 하면서 짇어댄다 

흑염소도 보이고...

농장을 빠져나와 능선으로 올라간다

주천강과 평창강(서강)이 만나는 합수점이 보인다

조금전에 지나온 백덕(주천)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336.1봉을 뒤돌아 본다 

잡풀이 무성한 한반도 농장의 모습

묘지를 지나고...

갈림길(15:32)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아마도 한반도 지형의 백두산쯤 되는 곳인가 보다

한반도 농장으로 가는 도로를 가로 지른다

등로 죄측 아랫쪽엔 평창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함경도, 평안도는 어디인지 모르고 황해도가 나타난다

갑자기 등로가 짤리면서 농장이 나온다

농장을 가로질러...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15:37)

방울재는 어딘인지도 모르겠고 한반도 지형쪽으로 향한다

도로를 가로 지른다...다시 이곳까지 와야 하는 곳이다

조금을 더 진행하니...

경기도 지역이 나오고...

묘지(15:38)

완만한 내리막길

조심스럽게 절개지 아래로 내려간다

좌측 아랫쪽은 천길 낭떠러지이다

다시 오르막

등로옆에는 유난히도 부처손이 많이 보인다

전망대(15:40)

뗏목마을의모습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일명:한반도 뗏목마을)은 한반도 지형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뒷쪽은 도덕산(道德山:508.6m)이 가로막고 있으며 강 건너 편에는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창위에

옛날 신선들이 이곳 경치에 반해 내려와서 놀았다는 신선바위(神仙巖)가 있다.

마을의 지명을 ‘선암’ 또는 ’서남’ 이라 부르는 것도 이 전설과 무관하지 않다.

 

선암마을은 2008년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면서 강원도 강변마을의

전통 운송수단이었던 뗏목을 복원하여 뗏목 체험의 옛 문화를 알리고 있다 

도도히 흐르는 평창강의 모습

평창강 윗쪽의 신선바위

선문(仙門:15:42)

선문으로 바라본 평창강

경상도를 지나니...

묘지가 나오고...

전라도를 지나니...

산행을 끝내다(16:00)

평창강이 나오는데 이곳이 한반도 지형상 해남의 땅끝마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는 스틱을 접는다

정말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로 힘이 들었던 백덕(주천)지맥이었지만

또 지맥길 하나를 끝냈다다는 희열속에 벅차게 밀려오는  짜릿함...이 맛에 맥길을 걷는다

평창강 건너편 위에 한반도 지형을 완벽하게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다.

저 곳이 한반도 지형으로 보면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이라고 한다.

저 곳을 가려면 자동차가 있어야 하는데 나홀로 왔으니 갈 수가 없구나

더군더나 한반도면에는 워낙 오지이다가 보니 택시도 없다고 한다

생사고락을 같이한 베낭과 스틱...늘 고맙기만 한 존재이다

뗏목에 탄 사람이 셀카로 인증샷을 하는 나를 보고 신기해 한다

인증샷

한반도 지형...사진 펌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75호와 영월 10경으로 지정되어 있는 한반도 지형은 특이한 지형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 영월의 서강(평창강)지역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많은 관광객이

찿고 있는 곳이며 이곳은 위에서 내려다 본 지형이 한반도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한반도 지형이라 부른다

 

위치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류하여 서강을 이루는 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평창강 끝머리에

형성되어 있으며 한반도 지형을 자세히 보면 강을 끼고 동쪽은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같이 경사가 완만하며 평지에 가깝다

또한 북쪽으로는 백두산, 남쪽으로는 포항의 호미곶과도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 잡고있다

 

서강은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에서 시작하여 단종의 첫 유배지인 청령포를 감싸 안으며

영월읍 합수머리에서 동강과 만나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러나 서강은 속칭일 뿐 공식적인 하천명은 평창강이며, 주천강이 평창강으로 유입된다

동강은 물길이 험하여 남성의 상징인 ‘수’강이라고 한다면 서강은 물길이 순한 여성적 상징인

‘암’강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산세와 더불어 들판을 감싸 안으며 흐르는 깊고 잔잔한 물줄기는 병풍처럼 펼쳐진

신선바위를 휘돌아 아름다운 선암마을을 지나 청령포로 흘러든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이 지역 사람들은 ‘서강물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대단한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름치, 쉬리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가 득실하고 수달, 비오리, 원앙이

노닐고 있는 생태계의 寶庫이기도 하는 곳이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선암마을 뒷쪽으로 보이는 배거리산의 모습

도로 좌측으로 향한다

신천리 가는 길

한반도 지형 습지도 지난다

이곳이 비운의 임금 단종대왕 유배길이란다...어린 나이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군등치 방향으로 걸어간다

 

군등치(君登峙)는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고개로 옛날 단종 대왕이 영월로 귀양 올 때 넘은 고개라 군등치라 하였다.

신림 황둔을 지나 오르던 한 고개에서 단종이 금부도사 왕방연에게 물었다고 한다. "무슨 고개가 이리도 험한가.

" 왕방연은 이렇게 답한다. "노산군께서 오르시니 이제부터는 군등치()라고 하옵지요." 고갯마루에는

군등치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에 있는 동네를 '군등치 마을'이라 한다. 실제의 군등치 고개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강쪽으로 내려가는 고갯길이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좌변면 거안리에 소재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우변면 하금마리에 있는 군등산도 소개되어 있다

안세2교(16:25)

시멘트 컨베어 벨트 아래로 지난다

서낭당(15:32) 

도로 우측으로는 조금전에 내가 걸었던 능선들이 보인다

신천리 뒷쪽으로는 아침에 걸었던 다래산을 비롯한 능선이 보인다

신천중학교(16:45)

명라2교(15:50)

신천중학교 버스 정류장(16:56)

버스 정류장은 신천중학교와 한참을 떨어져 있는 도로가에 있다

한반도면 버스 정류장(16:58)

북쪽으로 주천면(), 서쪽으로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 동쪽으로 북면(),

남쪽으로 남면()에 접하며 높고 험한 산지는 없으나, 평지는 평창강 ()과 주천강이

합류되는 신천리() 부근에만 약간 나타날 뿐이고, 광전()·옹정()·쌍룡리() 등지에는

석회암지층의 카르스트 지형이 형성되어 학술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시멘트 공장이 있는

쌍룡리 일대는 석회석이 채굴되면서 자연경관이 많이 파괴되었다.

용정리의 서강변에 있는 선암마을은 지형이 한반도를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마을 뒷산에 올라 선암마을을 내려다보면 서강에 둘러싸인 모습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와 유사하며 동고서저(西)의 지형적 특색까지 닮아있다. 때문에 선암마을은 지역의

명소가 되었으며, 해마다 이와 관련된 지역테마축제도 성행한다. 영월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구역명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기로 하였으며, 마침내 2009년 10월 면의 명칭이 '서면(西)'에서

 '한반도면()'으로 변경되었다.

서강이 쌍룡리 부근은 철도의 쌍룡역과 제천·영월·정선·평창 등과 연결되는 국도가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하나, 면 전체의 교통은 불편하며 문화재로는 관윤정(), 정원화 송덕비()가 있다

한반도면 버스 정류장(17:00)

산행을 끝내고 도로를 1시간 걸어서 버스 매표소까지 왔다

예전에는 영월에서 이곳을 거쳐 주천, 원주를 경유하여 성남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고

제천으로 가는 버스도 있었는데 지금은 승객이 없어 대부분의 노선들이 없어져 버렸다

표를 사람에게 물어보니 지금 시간으로는 제천으로 가는 가장 빠른 시간대가 19시 25분이란다  

많은 고민을 한다...택시를 부르자니 지출이 심하고 마지막 버스를 타면

밤 12시가 다 되어 서울에 도착할 것 같다

한반도면 버스 시간표 

밑져봐야 본전이고 아기도 울어야 젖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지나가는 차량을 상대로 앵벌이(히치)를 시도하는데

근데 한번만에 무쏘 차량이 한참을 가다가 차를 태워서 주는게 아닌가

앵벌이 인심은 강원도가 최고여!...덕분에 주천까지 편하게 온다

주천까지 태워주신 그 공덕 세세생생 복받을깁니다

주천시외버스 정류장(17:25)

貴人의 도움으로 편하게 주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한참을 죽치다가 태백에서

영월을 거쳐서 온 18시 10분발 성남행 버스를 타고 원주 터미널로 향한다

원주고속버스 터미널(19:10)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바로옆 고속버스 텀널로 가서 서울 강남행 버스에 오른다

19시20분 원주발 → 서울 경부행 버스표

단풍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버스가 많이 밀려 저녁 9시 20분에 서울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