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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긍정의 의미를 생각하며...

by 범여(梵如) 2009. 11. 26.

 

 

범여네 텃밭의 무우와 배추밭

 

요즘은 왠지 눈뜨면서 신문을 펼치기가 겁이 난다.

정치하는 閑良들은 책상머리 앉아서 農心을 멍들게 하는

쌀 지불금인가 지랄인가 小作農의 코 묻은 돈까지 뺏아먹고

경제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온 나라를 공포 분위기에 몰아

넣어 범여네 가계부에도 주름살이 가득한데 여의도에 있는

나으리란자들은 뽑아준 民草들은 眼中에도 없고 與.野 할것이

지 밥그릇 채우기에 혈안이며 은행들은 KIKO다 펀드다 하면서

서민들을 허리를 휘게 하드니만 비오는 우산 뺏듯이 대출금을

회수하니 이긍 참말로 미치겠다.

거기다가 묻지마 관광은 들어 봤어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묻지마 살인

을 한 사람의 정신병자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거기다가  萬人의 戀人이었던 최 진실이까지 자살이란 것을 결행했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지 그랬어요 쯧쯧 어쩌다가 우째 이런 일이...

남을 배려하고 나를 비우고 살면 아무런 일도 없을텐데

 까페지기 梵如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네그려.

 
범여네 텃밭의 배추벌레가 작살낸 배추와 고구마

참으로 바쁘게 살다 오랜만에 텃밭에 들렸다. 주인의 無關心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 주기만 하는 텃밭의 내 식구들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붉은 고추와 호박은 우리 마눌이 관리하는지 꽤 잘 정돈 되어 있고

한 지난 주에 30여개 달려있던 풋호박은 우리 마눌이 어디다 퍼줏는지

10여개 밖에 보이지 않고 김장 할려고 심어놓은 무우 60포기, 배추 80포기는

잘 자라고 쪽파도 꽤 많이 컷다. 근데 배추 20여포기는 배추벌레가 어려운

시기에 같이 먹고 살자며 작살을 내놨다. 그래 먹어라 그래야 니도 먹고 살지.

그 대신 50포기는 내한테 줘야된다. 어치피 배추는 니것도 내것도 아닌께.

相生하며 살자꾸나. 조그만 텃밭에서 참 많이 배운다.

 

올해는 늙은호박과 풋호박 합쳐 300여개나 땄다

사람은 혼자 사는것이 아니라 가족, 친지, 친구, 수많은 이웃과 함께 삶의

흐름을 이루는 것인데 괴롭다고 삶의 대열에서 혼자 이탈하면 안 된다.

극단적인 忍이란 단어를 생각하면서....

아 허무한 세상이여 肯定의 意味를 생각하면서 맘 편케살자꾸나

 

 

 

 

 꼬랑지 다시는 분은 존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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