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네 텃밭의 무우와 배추밭
요즘은 왠지 눈뜨면서 신문을 펼치기가 겁이 난다.
정치하는 閑良들은 책상머리 앉아서 農心을 멍들게 하는
쌀 지불금인가 지랄인가 小作農의 코 묻은 돈까지 뺏아먹고
경제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온 나라를 공포 분위기에 몰아
넣어 범여네 가계부에도 주름살이 가득한데 여의도에 있는
나으리란자들은 뽑아준 民草들은 眼中에도 없고 與.野 할것이
지 밥그릇 채우기에 혈안이며 은행들은 KIKO다 펀드다 하면서
서민들을 허리를 휘게 하드니만 비오는 우산 뺏듯이 대출금을
회수하니 이긍 참말로 미치겠다.
거기다가 묻지마 관광은 들어 봤어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묻지마 살인
을 한 사람의 정신병자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거기다가 萬人의 戀人이었던 최 진실이까지 자살이란 것을 결행했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지 그랬어요 쯧쯧 어쩌다가 우째 이런 일이...
남을 배려하고 나를 비우고 살면 아무런 일도 없을텐데
까페지기 梵如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네그려.
참으로 바쁘게 살다 오랜만에 텃밭에 들렸다. 주인의 無關心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 주기만 하는 텃밭의 내 식구들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붉은 고추와 호박은 우리 마눌이 관리하는지 꽤 잘 정돈 되어 있고
한 지난 주에 30여개 달려있던 풋호박은 우리 마눌이 어디다 퍼줏는지
10여개 밖에 보이지 않고 김장 할려고 심어놓은 무우 60포기, 배추 80포기는
잘 자라고 쪽파도 꽤 많이 컷다. 근데 배추 20여포기는 배추벌레가 어려운
시기에 같이 먹고 살자며 작살을 내놨다. 그래 먹어라 그래야 니도 먹고 살지.
그 대신 50포기는 내한테 줘야된다. 어치피 배추는 니것도 내것도 아닌께.
相生하며 살자꾸나. 조그만 텃밭에서 참 많이 배운다.
올해는 늙은호박과 풋호박 합쳐 300여개나 땄다
사람은 혼자 사는것이 아니라 가족, 친지, 친구, 수많은 이웃과 함께 삶의
흐름을 이루는 것인데 괴롭다고 삶의 대열에서 혼자 이탈하면 안 된다.
극단적인 忍이란 단어를 생각하면서....
아 허무한 세상이여 肯定의 意味를 생각하면서 맘 편케살자꾸나
꼬랑지 다시는 분은 존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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