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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1023

불교 계율(戒律) ...5 1. 큰 스님 공경하는 법 敬大沙門第一 不得喚大沙門字,不得盜聽大沙門說戒, 不得轉行說大沙門過,不得坐見大沙門過不起, 除讀經時,病時,剃髮時,飯時,作衆事時,行護 云五夏以上,卽 黎位,十夏以上,卽和尙位,雖 比丘事, 沙彌當預知之, 큰 스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큰 스님께서 계율말씀하는 것을 엿듣지 못한다. 돌아다니면서 큰 스님 허물을 말하지 못한다. 앉아서 큰 스님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일어나지 않으면 못쓴다. 경 읽을 때, 병났을 때, 머리 깎을 때, 밥먹을 때, 운력할때는 일어나지 않아도 좋다. 행호(行護)에 말하기를 5하가 넘는 이는 곧 아사리(敎授)가 되고 10하가 넘는 이는 곧 화상(和尙=親敎師)이 된다 하였으니 이것이 비구의 일이지만 사미도 미리 알아야 한다. 2. 스님 시봉하는 법 事師第二 當早起,欲入.. 2017. 9. 25.
참 나(我)를 찾으러 은둔의 불교왕국 부탄으로 떠나다(4) 스리랑카 성지순례 5일째 3시간 반의 시차 탓인지 평소에 일어나는 생체 리듬탓에 한국시간으로 어김없이 4시반에 잠에서 깬다 한국시간으로 계산하면 새벽 1시이니...어두운 밤에 나갈수도 없고 더군더나 이 나라 밤거리에는 야생개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으니 나갈 수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일행 17명이 왔는데 부부 아니면 일행이고 거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은 달랑 나혼자다. 그러다보니 여행사에는 싱글차지를 받지도 못하고 나에게 독방을 준다 그러니 눈치 볼 것도 없이 넓은 호텔방을 거닐다가 알아 듣지도 못하는 TV를 켜보고 하다가 날이 밝으면서 숙소인 따시 남게이 호텔을 나서 산책을 하는데 출근하는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내가 이틀동안 묵어야 할 따시 남게이 호텔 앞으로 유유히 파로추 강(Paro .. 2017. 8. 20.
참 나(我)를 찾으러 은둔의 불교왕국 부탄으로 떠나다(3) 부탄 성지순례 4일째 호텔에서 바라본 모츄강의 모습 어머니의 강이란 뜻이다 비가 오기 시작한다 푸나카에는 6~8월 사이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호텔에서 바라본 푸나카종 푸나카종 건물 앞쪽으론 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모추강이 흐르고 뒷쪽의 논이 보이는 곳으로 흐르는 강이 포추강이라고 하는데 아버지의 강이라 부르며 두 강이 합쳐지는 곳에 푸나카종이 있다 호텔 좌측으론 논이 보인다 조금 이른 시간에 아침 식사를 끝내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4일째 성지순례길에 나선다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을 한 다음에... 케리어를 버스에 싣고 다시 순례의 여정으로 나선다 호텔에서 도로로 내려오는 길...마치 비포장도로의 시골길을 가는 기분이다 어제 순례를 했던 푸나카종과 작별을 한다 푸나카에서 치미라캉으로 가는 .. 2017. 8. 20.
'어리석은 친구와 짝하지 말라' '어리석은 친구와 짝하지 말라' / 법정 스님 부처님께서 라자가하의 영취산에 계실 때였다. 한 비구가 있었는데 그는 의지가 굳세고 성품이 용맹스럽고 씩씩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를 가르치기 위해 산 넘어 귀신 골짜기의 나무 아래 가서 앉게 하고, 자신의 들이쉬고 내쉬는 숨길을 세면서 안정을 찾도록 하였다. "숨길을 헤아리는 수식관으로 생각을 쉬고 구하는 마음을 끊어 괴로움을 없애야 비로소 열반을 얻을 수 있느니라." 비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 골짜기에 앉아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형상은 보이지 않지만 골짜기에서 귀신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는 점점 겁이 났다. 숨길을 헤아릴 수도 없어 안정을 얻지 못했다. 두려워서 그만 돌아가려고 하다가 스스로 생각했다. '나는 집에 있었으면.. 2017. 8. 15.
참 나(我)를 찾으러 은둔의 불교왕국 부탄으로 떠나다(2) 부탄 성지순례 3일째 이른 아침에 일어나 호텔 근처의 가정집에 들렸다가 부탄의 장례식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 공양을 한 다음에 3일째의 여정을 떠나기 위해서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나선다 부탄에서 첫날밤을 보낸 ARIYA호텔 인원이 맞질 않아서 싱글 차지를 물지 않고서 호텔방을 홀로쓰는 특혜(?)를 누리는데 여행사쪽에서 보면 손해지만 사용하는 나로선 너무나 편하다 창캉카라캉사원 가는길에 구걸을 하는 걸인이 보이기에 1달러를 줬더니만 너무 고마워 한다 젊은 부부가 공양물을 들고 창캉카라캉 사원으로 간다 3일째 되는날 아침 창캉카라캉 사원에서 바라본 부탄의 수도 팀푸시내 롱따의 모습 부탄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북쪽의 높은 히말라야산맥과 중앙의 고원과 계곡지역, 그리고 남쪽의 기슭과 평원지역.. 2017. 8. 12.
부탄인의 삶과 죽음 부탄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날이 밝으니 아침 식사 시간까지는 1시간 반정도 남았다 어제 가이드가 하는 말이 이곳에서는 해가 밝기전에는 전체 바깥을 다니지 말라는 신신 당부가 있었다 왜냐하면 도로에 으슬렁거리는 들개들이 낮에는 한없이 온순하지만 밤에는 맹수같이 사납고 광견병같은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절대 다니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묵었던 ARIYA호텔을 빠져 나오니 판자촌이 나온다 호텔앞에 있는 판자촌의 모습 난 외국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그곳의 재래식 시장이나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나 이곳이나 서민들의 삶은 팍팍한 듯 보이나 삶의 질은 전혀 다른듯 하다 우리는 물질적 풍요는 훨씬 많이 누리고 있으나 마음의 풍요는 이 사람들이 훨씬 많다 오죽했으면 이 조그만 나라 부탄이 세.. 2017. 8. 7.
참 나(我)를 찾으러 은둔의 불교왕국 부탄으로 떠나다(1) 세계 행복지수 1위 부탄왕국 부탄은 히말라야 산중의 소국으로 1907년 우겐 왕추크가 즉위한 이래 세습군주제가 실시되었고 1910년 부탄 왕국은 영국의 보호령으로 있다가 1949년 8월 8일 인도와 조약을 체결한후 인도에 외교권을 위임하고 독립하였다. 성문헌법은 없으며, 2008년 3월 총선을 통해 공화제를 채택하였고, 국왕이 국가를 대표하는 입헌군주국(왕정)으로서 2006년 12월 즉위한 지그메 카사르 남그옐 국왕 아래, 실권자 지그메 틴레이 총리가 2008년 4월에 취임하여 내각을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71년 유엔에, 1973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인구는 약 80만 일부다처제로 수도는 팀부 이며 ‘은둔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부탄은 국토의 70%는 험준한 .. 2017. 8. 1.
마음씻는 소리 / 무용대사 마음씻는 소리 / 무용대사 休言潭水本無情 [휴언담수본무정] 厥性由來得一淸 [궐성유래득일청] 最愛寥寥明月夜 [최애요요명월야] 隔窓時送洗心聲 [격창시송세심성] 못물 정없다 말하지 마소 본성은 원래 하나의 맑음 사랑스럽다 요요히 밝은 달밤 창 사이로 때로 보내는 마음 씻는 소리 위 시는 무용대사가 삼연 김창흡(金昌翕)에게 준 시이다. 삼연은 당시 사대부로서 명성이 높던 사람이다. 당시에도 고관대작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이러한 높은 벼슬아치이면서 대표적 선비에게 주는 시이지만, 시의 내용은 은연중 불교적 법리의 일상성을 전하고 있다. 물은 맑음이 그 자성 본체이다. 맑고 평정하다 함이 유동으로 상징될 수 있는 점이 없다 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이 원래의 본성이요, 이러한 본성이 있기에 고요한 밤의 물소리.. 2017. 7. 18.
천수경 강해13 - 제1장 행복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5)| 제1장 행복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5) 그러면 구체적인 진언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천수경』에서 맨 먼저 나오는,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이 바로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입니다. 여기서 〈수리〉는 '길상존(吉祥尊)'이란 뜻입니다. 〈마하수리〉에서〈마하〉는 '크다'는 뜻이어서〈마하수리〉는 '대길상존(大吉祥尊)이 됩니다. 또〈수수리〉는 앞의 내용을 결론 짓는 종결의미로 사용되는 정형구로써 그 뜻은 '구경(究竟), 원만(圓滿), 성취(成就), 억념(億念), 산거(散去)'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를 풀이해서 읽어보면'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극길상존이시여, 그 길상이 원만히 성취되소서'가 됩니다... 2017.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