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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1023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4) 성지 순례 4일차 어제 불치사를 둘러보고 2~3km 정도 떨어진 주택가의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끝낸 후에 피로를 풀기위해 호텔내에 있는 발 마사지 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는다...손짓 발짓으로 해결하는데 마사지 실력은 별로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시간 전에 호텔 주위를 돌아 보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캔디의 번화가는 인공 캔디 호의 북쪽과 서쪽으로 뻗어 있는데 이 길을 중심으로 불치사나 박물관등의 볼 만한 곳과 철도 역, 버스 터미널 등의 공공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호수의 남쪽과 동쪽은 호반 가까이 까지 완만한 능선이 연결되어 있어 산길을 따라 한적한 주택지가 들어서 있으며 비교적 잘 사는 가정 주택이 많고, 게스트 하우스를 겸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또 불치사 .. 2018. 3. 16.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3) 성지 순례 3일차(숙소:하바라나 빌리지) 이른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 바로앞에 있는 호수로 걷는데 쪽배를 타고온 원주민이 배를 타라고 한다 이곳은 2000년에 스리랑카 성지순례 왔을때 묵었던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제프리바워가 디자인한 호텔로 유명한 간달라마 호텔을 연상케 할 만큼 친환경적이다 호기심에서 룸메이트인 모 대학 교수님과 같이 배를 탔다. 한 30분간 호수 주변을 태워주고는 1인당 20달러를 달라고 한다 스리랑카는 인도 대륙의 끝자락에서 22km 바다 건너 자리한 작은 섬나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의 생김새가 눈물과 흡사해 누군가가 스리랑카를 ‘인도의 눈물’이라고 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점에 들어가 보면 스리랑카 지도 모양을 소재로 한 상품이 심심찮게 보인다 루비, 사파이어로 만든 목걸이.. 2018. 3. 16.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2) 스리랑카 2일차 (하바라나 빌리지) 스리랑카에서 2일째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니 열대지방이긴 해도 생각보다 그리 덥지는 않다. 룸메이트인 모 대학 교수님은 아직 일어나지 않기에 혼자 빌리지를 나와 주변 마실을 나선다 하바라나 빌리지 입구 숙소인 빌리지를 나와 마을로 향한다 도로 주위는 우리나라 70년대 모습과 비슷하다 빌리지에서 1km 정도 걸어서 나오니 조금 시내(?)처럼 보이는 곳이 나온다 길가에 있는 불상의 모습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 목재소에도 관심이 많다 동네사람들이 모닥불에다 차를 끓여 마시는 모습이 신기하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맨발이다 버스 정류장 주변의 모습 삼륜차도 많이 보인다 스쿨버스 복권방도 보인다 자전거 수리점 혼자서 바나나도 사먹고... 흰두교인의 집 도로 주위에는 이런 집들이 .. 2018. 3. 15.
南方 佛敎의 法燈 - 스리랑카를 찾아서(1) 5박 8일간의 스리랑카 불교 성지순례 맨 첫날에 지난해 8월에 부탄 불교성지 순례를 주관했는 법보신문에서 주관하는 스리랑카 성자 순례에 나선다 2000년 당시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재학시절에 스리랑카 왕사스님의 상좌이셨던 란다 라타나 스님을 동행하시고 당시 8박 10일간의 성지순례를 하였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티지털 카메라도 없었고 특별한 가이드도 없이 여행 개념으로 갔다 왔으니 당시의 기록도 없었고 기억에 남는것도 별로 없었다 이번에는 불교 유적에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법보신문 성지탐사 전문 기자인 남수연 기자가 함께 동행한다 지난해 8월 부탄성지순례 때에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기에 무한 신뢰를 보내며 따라 나선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에 있는 섬 나라이며 옛 이름은 실론(Ceylon)이며 팔크 .. 2018. 3. 15.
천수경 강해 14 - 제2장 온 우주에 가득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1) 제2장 온 우주에 가득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1)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은 동서남북 사방과 중앙을 합하여〈오방〉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오방〉이외에도 팔방(八方), 시방(十方)등으로 공간 개념을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외〉는 '안팎'이란 뜻이고 〈안위제신〉은 '모든 신들을 편안하게 위로한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물과 나아가서 무생물까지도 신이 있다고 봅니다. 나무에는 목신이 있고, 길에는 길을 지키는 신이 있고, 북방에는 북방을 맡은 신이 있다는 등 모든 곳에 신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물이라도 섣불리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시 여기는 것입니다. 지혜의 눈으로 보면 이 우주 안에는 우리의 육안으로 미치지 않는 엄청난 영감의 세계, 영혼의 세.. 2018. 1. 17.
범종의 구조 범종을 치는 것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위해서며 아침 저녁으로 칩니다. 이 종이 울리면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는 시간으로 지옥고를 잠시라도 쉬게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침에는 28번(二十八宿- 서건사칠당토: 마하가섭부터육조혜능까지 28대조사 저녁에는 33번(三十三天 -수미산 위에 있는 天界= 중앙에 帝釋天(제석천)이 있고, 사방에 八天씩 모두 합하여 삼십삼천(33天)이 있다. 사물을 다루는데는 아침과 저녁이 각각 다르다. 아침에는 운판 ? 목어 ? 홍고(북) ? 범종을 28번 올리며, 저녁에는 범종을 33번 울리고 ? 홍고(북) ? 목어 ? 운판을 친다. 범종의 구조 1. 용뉴 용뉴란 용의 모양을 하고 있는 범종의 가장 윗부분이다. 용뉴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신라 중대(신라의 민족 통일 이후.. 2018. 1. 17.
어찌 남 탓하며 죄짓는가?/근일스님 어찌 남 탓하며 죄짓는가 밥 먹고 잠자면 깨칠 것을 어찌 남 탓하며 죄짓는가 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諸法從緣生 諸法從緣滅)이라.’ 모든 법은 인연에 따라 이뤄지고 인연이 다 되면 흩어집니다. 부처님 말씀에 소매 끝만 스쳐도 500생의 인연이라 했으니 같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겠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으로 만났으니 서로 돕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인연을 다 놓아버리면 고요하고, 인연에 자유로우면 해탈입니다. 해탈하고자 하면 깨우쳐야 하고 깨우치려면 그릇이 커야 합니다. 허공을 담고, 우주를 담을 수 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우주는 다 못 담더라도 지구는 삼킬 수 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된다면 사상과 이념,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고 해서 싸우지는 않을.. 2018. 1. 3.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 하지 않고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일체(一切)의 경계에 물들거나집착(執着)하지 않는 대장부가 되어라.놓아 버린 자는 살고 붙든 자는 죽는다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隸)다.왜 노예로 살려는가?살아가면서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설상가상(雪上加霜)인 경우도 있다.그런다고 흔들린다면 끝내는 자유인이 될 수 없다.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빈손으로 가는 데 무엇에 집착할 것인가?짐을 내려놓고 쉬어라쉼이 곧 수행(修行)이요. 대장부다운 살림살이.. 2017. 12. 8.
단청의 종류 단청의 종류 1. 가칠단청 무늬없이 단색으로 칠한 단청을 말하며, 주로 수직부재인 기둥이나 동자주 등은 붉은색으로 칠하고 나머지 창방이나 보, 써까래, 문짝등은 옥색인 뇌록을 칠하는데 단청중에서 가장 간단한 것으로 종묘등에서볼수 있으며, 가칠단청은 화려한 의장성 보다는 목재를 보호하는 방부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단청이라 할수 있다. 2. 긋기단청 가칠단청위에 선만을 그어 마무리한 단청이다. 선은 검은색인 먹과 흰색인 분을 복선으로 긋는 것이 일반적이다. 긋기단청은 가칠단청과 함께 매우 검소한 단청으로 주로 사당이나 부속건축물 등에 사용되었다. 3. 모로단청 부재 끝부분에만 문양을 넣고 가운데는 긋기로 마무리한 단청을 말한다. 이때 모로는 모서리 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재끝에 들어가는 화려한 문양.. 2017.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