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비싸리(Lespedeza bicolor)
학명: Lespedeza bicolor
이명: 영명: /원산지: 한국 /꽃말 (Lespedeza bicolor, 뜻: 겸허, 청조)
분류 장미목 > 콩과 /분포 아시아 | 서식지 산, 들 /크기 약 2m~3m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란다.
키는 3m 정도 자란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의 끝은 조금 갈라져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맥은 나란하다. 홍자색의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중국에서는 잎과 줄기를 백일해 치료에 쓰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줄기 껍질로 밧줄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줄기로 '싸릿대' 또는 '싸릿개비'라는 채그릇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음력 7월경 싸리의 줄기를 3~4시간 삶아 벗겨낸 껍질을 비사리, 벗기고 남은 하얗고 매끈매끈한 속을 속대라고 하여 여러 가지 물품의 재료로 사용했다. 채반·다래끼·소쿠리들은 속대로 만들고, 비사리는 맷방석·둥구미·망태기 등의 무늬를 만드는 데 이용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대로 발이나 삼태기, 싸리문을 만들기도 했다. 싸리 외에 참싸리·고양싸리·고듭싸리·꽃싸리 등도 생활에 이용해왔다.
갯가에서 자라는 쉽사리 와 마당 한쪽에 심는 대싸리(또는 댑싸리)는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이것들은 싸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싸리와 같은 콩과식물은 아니다.
잎은 3출엽이며 도란형으로 길이 2~5cm이고 원두 또는 요두이며 엽맥의 연장인 짧은 침상의 돌기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이며 복모가 있다. 총엽병은 길이 2~5cm이며 소엽병은 5mm정도이다. 꽃은 길이 4~8cm로 엽액이나 가지 끝에 달리며 원추화서를 형성하기도 한다.
꽃은 7월부터 8월에 이르기까지 연속해서 홍자색으로 피며 소화경은 길이 1~3mm로 털이 약간 있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부리처럼 길고 길이 7~8mm, 넓이 5mm로 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견장형으로 갈색 바탕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다. 어린 가지는 능선이 있고 암갈색이며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싸리의 뿌리는 잘 끊어지지 않고 꺾였을 때는 몇배의 힘으로 싹트는 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