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梵如의 日常 ♣

가을의 끝자락..겨울의 문앞에...

범여(梵如) 2013. 11. 4. 09:08

 
***가을비 우산속에*** ♣최 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사랑보다 친구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안 보면 어린아이 처럼 해맑은 웃음소리가 그리워지고 듣고 싶어질 것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도 부담이 없으며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편안함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문득 외로움을 느낄때 언제나 전화를 해서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흐린 하늘처럼 서러운 가슴을 안고 술 한잔하고 싶은날 부담없이 전화를 해도 먼저 달려나와 맞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삶이라는 굴레에서 꿋꿋이 제 길을 가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비워두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늘 청청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워 질때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를 하고 커피 한잔 하자고 하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걸으며 아픈 질곡의 추억을 말해도 될 거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세상이 온 통 흰 눈에 쌓일때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 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 편이 되어주는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현 듯 만나서 술 한잔을 하며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한마디의 말로 나를 감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에게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 푸르던 나무잎 곱게 물들어 단풍이 되고 가을의 끝 겨울이 온단 소식의 빗소리... 도로 위에 떨어져 딩구는 낙엽 가을이 가는 소리...겨울이오는소리... 이제 사흘후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立冬 한 여름 긴긴 더위 견뎌 낸 내 분신이여 이제 고단한 몸 누이고 긴 안식으로 가자구나. 나의 친구여~~~! 님이여~~~! 이제 진정 가을의 끝이 온것일까? 겨울이 멀지않음을... 가을의끝이 멀지않음 알리는 빗소리... 지난 긴긴 너무도 긴 겨울속에 봄은 언제오려나? 그런사이 봄이 오는듯하더니 어느새 무더운 긴긴 여름이 가을은 언제나...그러다 소리없이 알림없이 가을이... 어느새 가을의 정취도 만끽 하기전에... 다 느끼기도 전에... 어느세 가을의 끝자락..겨울의 문앞에... 가을의 정점 10월도 어느새 이렇게 흐르고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11월의 시작도 벌써 4일... 한해의 절반도 모자라 그남은 절반에서 또 절반의 넘어 이렇게 한해의 끝자락도 멀리있지않고 바로.......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쫓기듯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시간속으로... 아니 그러길 바라는듯 우리들의 몸을 내맡기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힘든생활을 잊고 고운 노래을 들으며 시원스런 고운 마음속으로... 가을의 밤 이지만 깊어가는 어둠속 조용한 시간에 혼자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고운색의 가을을 즐기는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도 싶구요 하루 24시간 이라는 시간속의 날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과 날들이지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사람마다 모두가 다르다고 하네요. 길가에 핀 이름없는 가을 들꽃 한 송이를 음미해 보고 나 아닌 다른 힘들어하는 내 주위의 사람을 위하여 무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는것도 또한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 까요? 소중한 당신의 인생에 이렇듯 사람의 좋은 향기가 나는 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요사이 처럼 매사가 마음과 뜻대로 되지않을 때에는 의욕없이 가끔은 흐르는 세월속에 몸을 맡기고 그냥 그냥 그렇게 시간 가는데로 물이 흐르는대로 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비가오면 비를맞고 아프고 힘들면 주저앉기도 하고.. 그렇게 흐르면서 사는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은 강을 거슬러 올라야 하는 어려움과 아픔도 공유하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연어들의 삶처럼... 마음속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서 생각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당신과 나의...삶...!...사랑...! 나의 좋은 친구여...나의 고운 님이여...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가 지나친 길이 어떤 길이였는지... 그대가 가고있는 지금 이 길이 어떤 길인지을... 그대가 가야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을... 나는 잘살고 있는건지 아님...? 내 심장은 그래서 잘 뛰고 있는건지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봅니다. 왼쪽 마음에 손을 올려봅니다. 이제 가만히 세월의 흐름따라 점점 새로히 찾아오는 또다른 시간 한시름 풀어놓고 싶은 10월지나 11월 시작 깊어가는 밤 입니다. 그대와갈이 휴식같은 어듬속의 그늘 아래서 가을의 끝을 음미하며 가을의 향기에 젖어 봄이... 이 모두가 우리들의 삶이 흐르는 자연의 순리겠지요. 나의 친구여~~~! 님이여~~~! 이제 진정 가을의 끝이 가까운것일까? 겨울이 멀지않음을... 가을의끝이 멀지않음 알리는 빗소리... 가을비 소리 들으면 온몸에 괜스리 으스스 한기가... 나의 친구여... 나의 님이여......... 이제 가을의 끝은 향하고 겨울의 문앞으로 향하는때 우리 가을비 멈추고 스산한 가을의 어둠이 내리는 밤 그래도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밝고 희망 찿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친구들 우리님들 한 해의 끝도 멀리있지 않음에 마음이 적적하고 괜시리 지난 날을이 그립고 생각날때 그리고 으스스 한기가...온몸에느낄때 그리운것은...? 이럴때 나도 모르게 괜시리 생각나는것은...? 네~그리고 우리들 다같이 새로히오는 겨울을 맞이 합시다 그리고 한해가 멀지않아 저뭄을 준비합시다 오늘 저녘에는 친구들과
막걸리 한사발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 님들~~~! 술잔을 부딧치며 다같이 큰소리로 우리들의 영원한 우정과 사랑을 위하여~~~~!!!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야심한 새벽 3시에
 
대모산밑 개포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