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잘 있었나요? 범여(梵如) 2014. 7. 30. 14:08 스쳐지나간 모든것에 그리운 것에 목숨걸지도 말자. 그것이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속에 묻어 두자. 지금 내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것들... 그리운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로도록 그리워도 시간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앞에 멈춘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김정한 치유에세이 / 잘 있었나요 내 인생中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 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아니라고 말할 의지가 있기 때문 꽃잎은 더없이 부드러워도 그 향기는 봄눈처럼 황홀하여도 가시가 있어서 장미는 장미가 된다 홍수희의 '장미를 위하여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