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 敎 ♣/부처님 같이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범여(梵如)
2016. 7. 23. 09:05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역성은 여름 선들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도움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 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하여야 할 일들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니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리라
억지로 잘난척 하는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리니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리라
오늘은 또 반성하고 내일은 희망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