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올레 지도..11코스의 시작
제주산담..무덤 위엔 삐비가 하늘하늘거립니다.마치 혼령들이 어서오라 손짓하듯....
순이 손잡고 학교 가던길..
깊이 10m이상의 동굴이 이중으로 파여져 있고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는 동굴..
삐비가 하얗게 패어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어릴적 학교갔다오면서 삐비 뽑아 먹던 추억이 없는 사람은
올레길에 대한 향수도 없을듯...
알뜨르 비행장의 관제탑으로 쓰였던 폐허..
마늘밭의 농부..이 마늘밭은 종자를 얻기위한 마늘이라고..
누렇게 익어 가는 밀밭 사이로....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 격납고...들판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제주 4.3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올레꾼을 위한 길잡이..
고사리가 가득 핀 얕은 언덕..
감자 수확이 끝난 밭두렁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무우꽃입니다.
어릴때보고 처음입니다.
올레길이란 이렇게 천천히 시골길을 걸으며산도..들도..바다도 보면서
보고..느끼는,,트레킹입니다.
올레꾼을 위한 표지..
산나리가 강아지라고 말하자
박대장은 조랑말이라고 했습니다.
뭐 같이 보이시나요?ㅎㅎ..
죽어서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제주산담..
어딘지 모르게 정다워보입니다.
육지에서는 머언 산속에 홀로 누워 있는데..
곱게 간 밭이랑너머 산방산과
그뒤 한라산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마늘밭의 할머니..이삭 줍는 중입니다.
제주는 마늘과..감자..당근이 주요 농작물이었습니다.
감자 이삭 줍는 할머니들..
좋은건 다 박스에 담아 도시로 보내고
남은거 주워서 팔기도하고..먹기도 한다네요.
사진 한장 찍는다고 하자 수줍어하며 모자로 얼굴을 가리십니다.
이 나무 이름이 뭔지는 몰라도 열매는 약간 달착지근했고 삼키자마자 뱃속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동네길을 걷다가 들어선 어느집의 화단..곱기도 합니다.
진정한 올레길은 이런 골목을 말합니다
간간히 보이는 점빵...그러나 들여다보니 물 몇통..빵 봉지 몇개..소박합니다.
머리엔 노랑꽃..비만 오면 딱 동막골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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