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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聖地巡禮22

동짓날에 떠난 공주 마곡사와 부여 무량사 순례일시: 2018년 12월 22일 순례코스: 공주 마곡사와 부여 무량사 법보신문사에서 올해 마지막의 성지순례를 나서는데 하필이면 동짓날이라 조금은 불편하지만 어찌하라 하루 전날 제적사찰에 가서 쌀 한포대를 법당에 올리고 부모님 위패에 예를 올린 다음에 점심공양을 하고 사무실로 오려고 하는데 스님께서 ‘낼 동지기도 하러 안오실 모양이죠?’ 하는데 좀 미안하다. 사정을 얘기하니 잘 다녀 오라고 하신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대설과 소한사이에 오지만, 다른 절기와는 다르게 양력 12월 22일경이 된다. 이 날은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지나 간 태양은 소멸하고 새로운 태양이 솟아난다고 하여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작은 설(亞歲)라고.. 2018. 12. 22.
彌勒信仰의 聖地 母岳山으로 가다 일시:2018년 11월 24일 김제 금산사, 귀신사...그리고 완주 송광사 이번달 법보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삼국유사 성지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 이번달 성지 순례는 미륵보살의 불국토가 있는 김제 금산사로 떠나는데 금산사, 귀신사를 품고있는 모악산(母岳山)은 영태(靈胎)를 모신 정상 아래에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같아 지어진 지명이다 삼국유사와 고려사에는 금산(金山), 조선시대에 쓴 동국여지승람에는 모악산으로 나와있다. 금산사지(金山寺志)에는 “조선의 고어(古語)로 엄뫼 또는 큰뫼로 칭하였다. 엄뫼는 모악(母岳)이라 의역하고, 큰뫼는 큼을 음역(音譯)하여 금(金), 뫼는 의역하여 산으로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모악은 비옥한 호남평야에서 도작문화(稻作文化)를 발생시켰고, 새 .. 2018. 11. 24.
文殊信仰의 聖地 -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일시: 2018년 10월 27일 장소: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월정사 성보박물관 매달 법보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삼국유사 성지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으로 이번달에는 오대산 품 안에 안긴 문수신앙의 성지인 월정사와 상원사로 향한다 버스편 서울 동서울터미널 → 진부 시외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T:02-446-8000)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진부 시외버스터미널 (T:033-335-6963) * 하차 : 진부종점하차 요금 : 13,100원 소요시간 : 2시간 15분 배차간격 : 30~40분 (첫차 06:32 / 막차 20:05) 서울남부터미널 → 진부 시외버스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T:02-521-8550) :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진부 시외버스터미널(T: 033-335-696.. 2018. 10. 27.
경주의 분황사와 廢寺地를 찾아서 일시: 2018년 9월 15일 장소: 경주 분황사와 폐사지(廢寺地) 일대 아직까지 몸뚱아리는 온전치 못하고 낮에는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수술부위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이다...거기다가 1주일에 5일씩 받는 방사선 치료는 참으로 힘이든다 이제 방사선 치료가 8부 능선을 지났으니 참는 수 밖에 없다 지난 밤에도 엄청난 통증으로 인해 잠을 거의 자지 못한 탓인지 이른 새벽에 일어나니 엄청 피곤하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법보신문사에 주최하는 삼국유사 성지순례를 가기로 약속했기에 카메라 베낭만 챙겨서 집을 나서는데 집에서는 안 갔으면 하는 생각인데 내 성격을 잘아는 터라 막지는 않는다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에 내려서 버스 탑승 장소인 조계사 앞을 가다가 대웅전에 들려 부처님에게 예를.. 2018. 9. 16.
地藏信仰의 聖地... 고창 선운사 선운사 가람 배치도 고창 선운사는 봄 동백, 한여름 녹음, 초가을 꽃무릇, 가을 단풍 그리고 겨울 설경 등 언제나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다지 높지 않은 선운산이지만 정상으로 가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호남의 내금강이라 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계절마다 새로움이 가득하다. 서정주의 「선운사 동구」에서는 “…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읍디다…”라고, 최영미의 「선운사에서」는 “꽃이/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순간이면 좋겠네…”라고 읊고 있다. 또한 대중가수 송창식의 「선운사」의 노랫말에는 “선운사에 가신 적.. 2018. 9. 12.
부안 내소사를 찾아서 일정: 2018년 8월 25일 장소: 부안 내소사 일원과 고청 선운사와 참당암 일원 수술을 한 지도 어언 2달이 지났건만 수술후의 통증의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거기다가 지난 8월 8일경부터 시작된 방사선 치료를 매일 6주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힘이든다. 수술하는 마취 과정에서 성대가 약간 마비가 되어 목소리가 잘 안나오니 자꾸만 사람을 피하게 되고 우울증이 오는 느낌이다... 거기다가 월요일 같은 날은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식도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음성치료 방사선 치료를 하루에 받는 날이라 아침 8시에 병원을 가서 오후 4시경에 집엘 오니 아산병원 쇼핑을 하러 가는지 치료를 받으러 가는지 나도 헷갈린다 방사선 치료는 너무 힘들고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어 정말 안받고 싶은데.. 2018. 8. 26.
조계산 서쪽 품 안에 안긴 송광사 禪宗과 敎宗이 어우러진 佛國土 조계산 동.서에 자리잡고 있는 선암사와 송광사를 가다 송광사 가람 배치도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자리잡고 있는 송광사(松廣寺)는 한국 선종을 대표하는 수행 사찰로서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함께 3대 종찰(宗刹)로 불리우는 곳으로 수행을 중시하는 승보종찰 (僧寶宗刹)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송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길상사(吉祥寺)라는 조그만 사찰이었지만 1,200년 고려시대 무인 집권기에 일어난 전국적인 불교개혁운동의 하나로 보조국사가 수행결사인 정혜결사(定慧結社)의 중심지를 이곳으로 옮김으로서 송광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연유로 해서 송광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석탑이나 석불같은 조형미가 뛰어난 통일신라시대 불교 예술품들은 별로 없으.. 2018. 7. 29.
조계산 동쪽 품 안에 안긴 선암사 禪宗과 敎宗이 어우러진 佛國土 조계산 동.서에 자리잡고 있는 선암사와 송광사를 가다 일시: 2018,7.28 지난 4월말에 우연히 신체검사를 받다가 발견된 종양을 수술을 받고나니 모든게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내가 아파서 수술을 했다면 수긍이라도 하겠다마는 멀쩡한 몸뚱아리에 칼을되어 모든게 불편하니 미치겠다. 제일 먼저 불편한 것은 10년동안 매주 베낭을 메고 집을 나갔는데 그걸 못하니 미치겠다. 습관 때문인지 토욜 그 시간만 되면 눈이 말똥말똥하고 정신이 맑아지는데 산행을 할 수 없으니 돌아버릴것 같은 느낌이고, 맥 산행을 갖다온 산꾼들의 산행기가 올라오면 괜스레 나만 낙오자만 되는 듯하여 초조하다 친구들이 찾아와도 즐겨 마시는 약주 한잔도 못 마시고, 걷는것도 불편하고, 수술중 마취의 후휴증으로 목소리.. 2018. 7. 29.
월출산 남.북에 자리잡고 있는 아미타불의 극락정토 - 무위사와 도갑사 일시:2018년 6월 23일 월출산 품에 안겨있는 무위사와 도갑사로 성지순례길에 나선다 법보신문사에서 진행하는 삼국유사 성지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 이번달에는 남도길 월출산에 남.북쪽에 자라잡고 있는 무위사와 도갑사로 향한다 이번달의 테마는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찾아서인데 이른 아침 집을 출발하여 조계사에 들려서 참배를 하고 07시에 출발하여 강진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멀다 강진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된 시간이라 다들 시장한 탓이지 점심 공양을 하고 무위사 참배를 하기로 한다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유명한 설성식당 오늘 참배할 사찰은 남도길 중에서도 가장 먼 곳이라 그런지 참으로 멀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목포를 지나 무위사 I.C를 빠져나와 강진읍 가기전에 병영면에 있는 유명하다는 한식집에서 점심.. 201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