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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백두 대간및 9정맥 후기♣/백두대간 1차 북진(終)47

백두대간 제47구간 마지막구간 -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산행일시: 2009년 12월 12일~13일 산행코스: 미시령-샘터-상봉-화암재-대간령(새이령)-화암재-병풍바위-진부령-알프스콘도-홀리마을-진부령              (16km: 8시간 30분 소요) 설레임!! 두려움, 만남!!, 인연, 그리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멀고도 길었던 대장정의 길. 돌이켜 보면 눈 깜짝할 사이 자나가 버린 추억의 길들...긴장된다. 대간의 마지막 길이 첫 만남이상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축하 산행을 해주기 위해 동참해 준 후배 산꾼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대미를 장식해야 할터인데...미시령에 도착했다. 지난주에 개 떨듯이 추웠던 날씨는 어딜가고 정말 산행하긴 정말 좋은 날씨다근데 또 훼방꾼(?)이... 이곳은 또 단속구간이란다. 단속초소를 피하기 위해 미시령 휴게소 .. 2010. 3. 26.
백두대간 제46구간(역산행) -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 산행일시: 2009 6월 19일~20일 산행구간: 미시령-1318봉-황철봉-저항령-1326봉-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용대리 거리 / 시간: 마루금 8.5km / 날머리 12.5km / 약 10시간 소요 미시령에서 황철봉가는 길 토욜 하루내내 비가 내리다. 저녁에서야 겨우 비가 그쳤다. 새벽 2시경 미시령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바람이었다. 익히 알고 있던 대로 미시령 바람은 여느 곳의 바람과는 다르다. 시인 황동규는 ‘미시령 큰바람’에서 “‥‥‥미시령에서 흔들렸다/ ‥‥‥ 설악산이 흔들리고/내 등뼈가 흔들리고/ 나는 나를 놓칠까봐/나를 품에 안고 나를 허덕였다”라고 말하며, 미시령 고개마루 바람의 위력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황동규가 언급한 ‘내가 품은 나’는 어떤 존재일까? 그저 거.. 2010. 3. 26.
백두대간 제45구간 - 한계령-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 산행일시: 2009년 7월 4~5일 산행구간: 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중청-소청-소청대피소(1박)-봉정암-소청-희운각 신선대-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신흥사-주차장 거리 / 시간: 들, 날머리 18km, 마루금 16.5km/ 약14시간 소요 범여가 오랜 꿈이었던 설악산 비박을 함 해보기로 하고 젊은 산꾼 3명과 토욜(7월4일) 08시3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한계령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실로 감회가 깊었다. 아마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기는 아마 20여년이 넘었기에... 한계령에 도착하니 예정시간보다 30여분 지연 점심을 간단하게 마치고 오후 1시에 산행을 시작 설악산에 저날 비가 온 탓인지 습도가 무지 많았고 운무가 넘 많이 끼어 조망권도 거의 제로상태 거기다가 산에서 세끼 식사를 해결.. 2010. 3. 26.
백두대간 제44구간(역산행)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조침령 산행일시: 2009년 7월 20 일 ~ 21일 산행구간: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오색 갈림길-단목령-북암령-양수 발전소-조침령- 진동리. 거리/시간: 마루금 날머리 포함 약 30km / 10시간 30분소요 한계령에서 조침령까지 지도와 고도표 한계령에서 1km 지난 지점인 현리에서 1시50부터 산행을 시작 한계령에서 단목령까지 20여간 입산통제구역이라 단속반원이 새벽 1시 퇴근이후에 야간 도둑 산행을 시작 약 2년 여 간 산속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자연과 호흡하며 구도와 사색 그리고 집필을 하며 조용히 살다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가 직접 체험한 자연의 단순한 진리들을 소개한「윌든」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다. 그래서 소로를 숲의 아버지라고도 불려진다.「무소유」의 법정 스님이 롤 모델.. 2010. 3. 26.
백두 대간 제 43구간 -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쇠나들이-조침령 산행일시: 2009년 12월~6일 산행코스: 구룡령-치밭골령-갈전곡봉-왕승골 갈림길-1,020m봉-언내골 갈림길 1061m봉-황이리 갈림길-쇠나드리(바람불이)-조침령-진동리 (마루금 21km, 날머리 1.6km 11시간 30분 소요)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오늘 산행이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베낭을 메고 버스를 타러 밤 11시 양재역에 도착하니 날씨는 더 추워지고... 차에 타자마자 잠에 떨어지고 일어나니 구룡령 도착 시계는 새벽 3시 30분을 가리키고..차에서 중무장을 하고 차에서 내리니 세찬 바람에 금방 손은 시리고 입구에 들어서니 입산금지라..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별(?)하나 추가하고 무작정 산으로 올라갔다. 산 능선에 도착하자 눈은 허벅지까지 들어가 도저히 치고 나갈 수가 없다. 거기다가 길이 보이지.. 2010. 3. 26.
백두대간 제42구간 - 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산행일시: 2009년 9월 12일~13일 산행구간: 진고개-동대산-차돌백이-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1262봉-1282봉 약수산-구룡령 거리/시간: 약 24km / 약10시간 소요 오대산(五臺山)은 붓다의 땅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비로봉 오르기 전 상원사 적멸보궁에 모셔져 있다. 五臺는 다섯개의 봉우리와 다섯개의 사찰을 말함이니 , 이다. 다섯 고산 대장군들이 기치창검을 들고 붓다(부처)의 땅을 지키고 있으니 거룩하고 고귀하도다. 오대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높고 깊어 울울창창함이 헤아릴 수 없어 깊이를 가름할 수 없도다 오대의 주봉(主峰)은 비로자나(毘盧蔗那)이니 비로봉(1563,3m)으로 양 진영으로 효령과 상왕봉이 포진하고 북으로는 백두대간의 두로봉과 남으로는 동대산이 갑문을 지키고 있다... 2010. 3. 25.
백두대간 제41구간(역산행) -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선자령-대관령 산행일시: 2009년 8월 22일~23일 산행구간: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새봉-대관령-주차장 거리/시간: 약26km/약 8시간 소요 진고개~대관령 구간 3D 지도 대관령-진고개-구룡령 개괄도 진고개(960m) 버스기사가 길을 잘못들어 알바하는 바람에 새벽 3시에 진고개에 도착 워밍업도 없이 산행을 시작하고 오늘은 진고개를 출발하여 노인봉-소황병산-매봉-곤신봉-선자령을 거쳐 대관령까지 간다. 비록 짧은 구간은 아니지만 노인봉으로 이어지는 약간의 오르막길을 제외하면 크게 힘든 코스는 없다. 진고개에서 대관령 구간은 백두대간의 다른 곳과 달라서 원시림이 뒤덮인 능선이 아니라 목장으로 개간된 지역이 많아서 도로가 아니면 초원으로 이루어진 홀랑 벗겨진 능선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산.. 2010. 3. 25.
백두대간 제40구간 (역산행) -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령-삽답령 산행일시: 2009년 8월 15일~16일 산행구간: 대관령-샘터-능경봉-행운의 돌탑-횡계치-고루포기산-맹덕목장-닭목령-화란봉-석두봉-삽답령 거리/시간: 약 31km / 9시간 40분 소요 대관령에서 삽답령의 3D지도 대관령 - 삽답령 지도 대관령(832m) 산행이 시작되는 대관령이란 옛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쪽의 휴게소이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노선이 변경되어 옛 왕복 2차선 영동고속도로는 지방도(456번)로 전락하고, 대관령 휴게소는 폐기된 상태라서 드넓은 주차장이 한적하다 못해 황량하다고 해야할 만큼 분위기가 스산하다. 그런데 워낙 바람이 센 곳이라서 휴게소 주차장 한쪽에 거대한 풍력발전들이 덩그렇게 세워져 있다. 새벽 2시반 대관령에서 산행준비를 워밍업을 하고 저 안내판 뒤에 음력 6.. 2010. 3. 24.
백두대간 제39구간 - 백복령-생계령-고뱅이재-석병산-두리봉-삽답령 산행일시: 2009년 10월 25일 산행구간: 백복령-76봉-생계령-829봉-900봉-고뱅이재-석병산-두리봉-866봉-삽답령 거리/시간: 19km / 5시간 20분소요 백복령에서 삽답령 3D 지도와 지도 백복령에서 산행을 시작 - 강원도 강릉과 정선으로 갈리는 고갯길이다. 고갯길 하나에 이 고개 저 고개 나눠지듯이 사람의 마음도 상대방의 말 한마디 미세한 손짓하나에 확연히 갈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강원도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대간 마루금. 그래도 시원스럽게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당일에 일정 구간은 진행하고 귀경할 수 있다. 이동하면서 내내 고속도로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한다. 그루터기 쉼터 산장에서 - 인간은 흔적 남기기를 좋아한다. 산악회 리본은 말할것도 없고 상장(賞狀)이 그렇고 죽어서 남기는 무..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