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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건강 상식

변비 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먼저

by 범여(梵如) 2010. 6. 29.

가족이나 친구 혹은 직장 동료들 중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변비란 그만큼 흔한 질환이며 크게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지만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볼 때 힘들어 하거나 그 횟수가 상당히 줄어든 경우, 정상 이상으로 변이 굳어져서 나오는 경우, 임상적으로는 일주일에 2회 미만 대변을 보는 경우를 변비라고 정의하지만 정확히 어떻다라고 이야기하기엔 어려운 부분이지요.

변비는 보통 생활습관 문제에서 유발됩니다. 식습관과, 배변습관 등을 바르게 하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변비가 생기는 원인들을 알아 보아야겠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대처를 할테니까요.

◈변비를 악화시키는 원인

△불규칙한 배변습관=직장인의 경우 업무 시간에 변의를 무시하고 그냥 참게 되는데 참게 되면 얼마 후 변의마저 없어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변이 직장 안에 머물러 있게 되면 직장벽이 변을 감지하고 변의를 느끼도록 배변 반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변의를 무시하고 넘겨버리게 되면 직장벽의 지각이 둔화되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나쁜 식습관=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고기, 빵,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종류의 섭취가 늘고, 다이어트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변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섬유소가 적은 식사는 장의 운동을 저하시키고 변의 양을 줄이며, 변의 이동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어 변비가 쉽게 생기게 됩니다.

△운동부족=변을 볼 때에는 대장의 운동과 복근의 힘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지고 운동량이 떨어지게 되면 대장의 운동도 활발하지 못하게 되고 복근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을 보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런 원인들에 의해 악화되는 변비는 그 증상에 맞춘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에서는 장부를 튼튼하고 그 기능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의 처방과 침, 부항으로 장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치료를 합니다.

가벼운 변비는 생활의 패턴을 바꾸거나 식습관의 교정을 통해 고치면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침은 거르지 말고 꼭 챙겨서 먹으며 식사는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변의가 있을 때 바로바로 해결을 해주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비 치료를 위한 생활의 개선]

①관장약이나 변비약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②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③화장실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신문 같은 읽을거리를 치운다) ④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 오대경희 한의원 문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