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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상식 현미밥 채식
황성수(대구의료원 신경외과 의사)지음
저자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음.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
현재 대구의료원 제1신경외과 과장으로 근무 중.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뇌혈관병을 치료하는 것이 그의 직업이다.
그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 열 명 중 아홉 명이 식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고단백의 동물성 식품이 몸에 전혀 맞지 않다는 사실과 현미가 사람의 몸이 요구하는 성분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장 환자들에게 현미밥 채식을 먹게 했다.
밥을 바꾸면서, 고혈압, 당뇨병, 비만, 뇌혈관병, 심장혈관병, 파킨슨병, 치매등을 앓던 환자들이 빠르게 호전됐는데, 그중에는 40년간 먹어오던 혈압약과 당뇨약을 끊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도 있었다.
◎ 현미의 종류
(1) 일반 현미 ―
농약과 비료와 제초재를 사용해서 재배한 일반 현미
(2) 무농약 현미 ―
화학비료는 사용했지만 농약을 치지 않은 현미
(3) 유기농 현미 ―
화학비료도 농약도 제초제도 쓰지 않은 현미
당연한 얘기지만 셋 중에서 유기농 쌀이 건강에 가장 좋고, 그 다음이 무농약 쌀, 그 다음이 일반미다.
◎ 동물성 식품은 무섬유질 식품
고기 · 생선 · 계란 · 우유에는 섬유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따라서 이런 식품을 즐겨 먹으면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이것으로부터 파생되는 것으로 보이는 대장암, 치핵(치질)등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현미식은
체중을 줄여준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싱겁게 먹게 한다.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게 한다.
혈압을 내리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현미는 벼의 겉껍질만 벗겨낸 상태로 속껍질이 붙어 있고 씨눈이 보존되어 있으며 색깔은 검푸른 기가 도는 황록색을 띤다.
현미를 물에 담가놓으면 10여일 만에 싹이 난다.
싹이 나지 않는 쌀은 비록 색깔이 현미와 비슷하다고 해도 진짜 현미로 볼 수 없다.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현미밥과 채소반찬, 생과일 간식만 먹으면 매우 걍력한 강압효과를 볼 수 있다.
◎ 나는 뇌혈관병(중풍)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다.
뇌혈관병은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생기는 병이며, 이 두가지 병을 해결하지 못하면 뇌혈관병이 낫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호전되다가도 재발한다.
게다가 내과 의사들이 이 병들을 해결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 스스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하여 뇌혈관병으로 입원하는 환자에게 현미밥채식을 권하게 되었고, 예상 밖의 효과들이 나타나서 내 자신이 놀라게 되는 일도 빈번히 있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한 환자 얘기를 할까 한다. 84세의 할머니였다.
그 할머니는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40년 간 약을 쓰고 있던 중에 뇌경색, 혈관성 치매가 생겨 혼자서는 걷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 입원했다.
그밖에도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중성지방 혈증, 콩팥기능 저하, 비만, 무릎관절염, 난청 등의 증세가 함께 있었다.
나는 할머니에게 혈압약과 당뇨약을 끊고 현미밥 채식만 먹도록 지시했다.
처음 얼마동안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며 거부하기도 하고 몰래 동물성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먹기도 했지만, 점차 현미밥채식에 익숙해지면서 병이 낫기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나자 정신이 아주 맑아졌고, 지팡이를 짚지 않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혈압약과 당뇨약을 쓰지않는 상태에서 혈압과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귀도 밝아져서 대화가 자유로워졌다.
이같은 극적인 사례 이외에도 여러 환자들을 보면서 현미밥채식이 얼마나 강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지 알게 되고 더 확신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뇌혈관병, 심장혈관병(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파킨슨병, 치매 등을 가진 환자들에게 현미밥채식을 적극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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