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글쪼글한 피부를 탱탱하게! 노화 막는 5가지
입력 : 2011.02.9 08:40
노화를 막아준다는 화장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먹어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쪼글쪼글해진 남편의 얼굴 피부를 보고 마음 한구석이 안쓰러워진다면, 겨울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노화 예방 식단 5가지를 알아보자.
1. 생굴 매생이국
겨울철 가장 맛있는 매생이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다. 또한 매생이와 궁합이 잘 맞는 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기 때문에 노화를 막는 데 큰 몫을 한다.
단백질은 높고 칼로리는 적은 생굴 매생이국은 물에 헹군 매생이를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볶다가 물을 붓고 한번 끓인다. 물이 끓으면 굴을 넣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된다. 단, 해조류와 생굴은 너무 오래 끓이면 특유의 향이 없어지므로 오랫동안 끓이지 않도록 한다.
2. 산나물 율무비빔밥
율무는 칼슘, 아연, 칼륨 등을 비롯한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E 등이 풍부해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또한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 등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과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율무는 쌀과 섞어 씻은 뒤 물에 30분 정도 불렸다가 밥을 지어야 하며, 도라지는 소금을 약간 넣고 주물러서 쓴맛을 빼야 한다. 율무 대신 현미나 보리밥을 먹어도 좋다.
3. 미역 다시마 두부 청국장국
미역, 다시마, 두부, 청국장은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미역과 다시마에는 요오드와 칼슘이 들어있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콩 속의 제니스틴이라는 성분은 폐암, 위암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불린 미역을 넣어 끓이다가 마지막에 청국장을 풀고 두부를 썰어 넣는다. 다진 마늘로 맛을 더하면 된다.
4. 우엉 들깨탕
우엉에는 칼륨, 아연, 구리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연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소의 보조 성분으로, 노화 예방에 좋다. 또 들깨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E,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우엉은 넓적하게 저밀어서 식초 한 큰 술과 함께 살짝 데친다. 물을 끓이다가 저민 쇠고기, 배춧잎, 우엉을 넣고 이것들이 익으면 들깨를 갈아 풀어놓은 물을 붓고 마늘, 대파, 소금을 넣어 간을 하면 된다. 우엉은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중불에서 오래 끓여야 부드러워진다.
5. 문어숙회
문어는 오징어처럼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만들고 혈전을 방지해 노화를 예방해준다. 또한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 타우린 함량이 높은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다. 신선한 문어는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신선도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삶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대파와 생강을 얇게 저밀어서 문어와 함께 삶는다. 무순과 함께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상큼한 맛이 난다. 문어를 삶을 때 녹차를 넣고 삶으면 문어의 색깔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