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안내도

수리산 안내도

 

 

독수리형상의  수리산

 

[수리산 개요]

수리산은 관모봉(426m), 태을봉(489m) ,슬기봉(429m) ,꼬깔봉(451m) ,수암봉(398m)등으로 이루어진

경기 서부의 명산으로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에 접하고 있다.

산줄기가 전체적으로는 H자 형태를 띄며 주 능선은 상기한 오봉을 두루거치면 U자형태의 맥을 이룬다.  

슬기봉에서 북쪽으로 태을봉과 관모봉을 향하면서 안양과 군포를 나누고, 남쪽으로 흐르면맥은 군포시와 안산시를 가르며 고깔봉서 수암봉으로 흐르는 맥이 안양과 안산을 구분한다.

 

수리산 정상은 태을봉(太乙峯)이다.

'태을'은 도교(道敎)에서 천제(天帝)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십간의 하나였던 '태을'을 옛 사람들은 부귀의 근원으로 보기도 했다.

 

가뭄이 들면 태을봉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얘기도 있고 정상 표지석에는 '안양천과 수리산이

산태극 수태극의 형세와 같아서 태을풍수의 명당처로 꼽혀 산 이름이 자연 태을봉이 되었다'고 적혀 있다.

 

[수리산 명칭의 유래]

수리산의 지명과 관련해서는 세 가지 설(說)이 있다. 첫째로 안산의 진산(鎭山)인 취암(鷲岩·수리봉) 유래설이다. 지금은 '수암봉'이라 부르는 취암의 '취(鷲)'자는 '독수리 취'다.

안산시 부곡동 방면에서 북쪽의 취암을 바라보면 언뜻 수암봉 정상에 거대한 독수리가 남쪽  향해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이다.

1.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도 "자못 크고 높은 취암봉(수암봉)이 있는데 독수리 취자를     일컬어 수리(修理)라 한다 " 고 기록돼 있다.

 

2. 슬기봉과 수암봉 사이에 위치한 수리사(修理寺)에서 유래했다는 고려 때 기록이 남아

  있고,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고도 전해지는 이 사찰에서 수리산의 지명이 생겼다는 것    이다.

 

3. 이중환의 택리지(澤里誌·1756)에는 이(李)씨 성의 왕족이 이 산에서 수행을 했다고 하여    '수리(修李)산' 이었다는 설이 있다.

 

이러한 설들과 함께 동국여지승람(1481) 등에는 수리산의 원래 이름이 견불산(見佛山)이라고 나와 있기도 하다.

 

[능선 구간별 산세와 형색 ]

 

◈관모봉-태을봉 구간

   아주 평탄하고 밋밋한 육산의 전형적인 구간으로 특이한 점이 별반 없다  관모봉에서는 평촌을 포함하는 안양 전시가지와 청계산, 관악산, 모락산, 백운 광교산을 조망할 수있다.

 

◈ 태을봉 - 슬기봉 암릉 구간

수리산 능선에서 최고의 구간으로 육산이라 예상했던 이들에게는 조금은 의외로 다가 온다.

태을봉에서 조금만 슬기봉으로 향하다보면 병풍바위라는 멋있는 바위가 나타나고 계속 암능구간이 계속된다.

칼바위도 있고 밧줄바위도 있고,   바위들이 하나같이 70도 정도의 각도 비켜서있다.  산맥형성시의 지질학적인 요인에 기인하나 보다.

이 구간을 걷자면 산본을 포함하는 군포시와 의왕시 멀리 모락산과 백운산 광교산과 멀리 남쪽으로 왕송저수지 서수원의 들판을 볼 수 있다. 

 

 

◈슬기봉 -꼬깔봉 이 지역의 봉우리 정상에는 공군부대 시설이 점령하고 있어서 정상옆으로 우회할 수 밖에없다.  슬기봉 정상 옆으로는 최근에는 철재계단 구조물과 나무데크로 산행이 용이하도록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지만,  고깔봉은 접근할 수조차 없다.  흔히 산객들이 보는 돔 건물이 위치한 봉우리로 병목안에서 군부대까지 뻗은 도로를 조금은 걸어서 다시 능선을 탄다.

 

◈꼬깔봉-수암봉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를 조금 따라 내려오면 왼쪽으로 숲속 체험지의 팔각 쉼터가 공사 마무리 중이다.  이 쉼터의 정자옆으로 다시 능선으로 오르자면 ‘폭발물처리소’라는 표지판과 철조망 울타리를 맞이하게 된다. 이 철조망과 친구하여 오른쪽으로 나란히 가다보면 멀리 수암봉과 안산시 수암동에서 역시 철조망을 따라 올라오는 능선이 보인다. 이 능선상에서는 안산을 조망할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수암봉으로 오른다.  수암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도 철재계단과 나무데크로 잘 정비되어있다.

 

 

 

 

[산행코스]

수리산 종주에 가장 선호되는 코스는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 ~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 수암봉으로 'U'자 코스다.

 

산에 둘러싸여 동리의 나들목이 병목처럼 생겼다하여 병목안이라 하며,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관모봉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병모양의 커다란 석탑이 양쪽으로 서서 산객들을 맞는다

수리산 산행코스를 대략적으로 정리하자면,

 

▲ 병목안 ~ 삼림욕장길(1,2,3전망대) ~ 태을봉 ~슬기봉 ~군부대우측 ~ 꼬깔봉 ~ 수암봉~창박골 ~병목안▲ 병목안 ~ 삼림욕장길(1,2,3전망대) ~ 태을봉 ~슬기봉 ~군부대우측 ~ 꼬깔봉 ~ 수암봉~제3산림욕장 ~ 최경환성지 ~병목안▲ 병목안 ~ 백영약수터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군부대 좌측 ~ 수락산역, 감투봉,     산본8단지 방향(소요시간 3시간 30분 ~ 4시간)

▲ 병목안 ~ 백영약수터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군부대 우측 ~ 꼬깔봉 ~ 수암봉 ~ 안산국교,

   병목안(4시간 ~ 4시간30분)

 

▲ 산본8단지 ~ 산림욕장 ~ 슬기봉(2시간)

▲ 군포 수도사업소 남쪽 수리동 광천약수 ~ 태을봉

 

▲ 안산시상록수역 ~ 바람고개 능선 ~ 수리사 갈림길 ~ 수암봉

▲ 안산시상록수역 ~ 바람고개 능선 ~ 수리사 갈림길 ~ 슬기봉 ~ 태을봉 ~ 관모봉

▲ 안산시 수암동 ~ 갈림길 ~ 수암봉 

▲ 안산시 수암동 ~ 갈림길 ~ 슬기봉 ~ 태을봉 ~ 관모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