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금남)기맥의 개념과 지도
주화산에서 부여의 부소산으로 내리던 금남정맥이 싸리재 직전 765봉에서 분기하여 왕사봉(718.3m),칠백이고지(701m), 시루봉(427.6m), 장재봉(487m), 남당산(376m), 작봉산(419.6m),까치봉(456m),성태봉(403m), 천호산(501.1m), 용화산(342m), 미륵산(430.2m), 매봉산(32.5m), 함라산(240.5m),망해산(229.8m), 취성산(215m), 용천산(136m), 대명산(126m), 고봉산(147.6), 대초산(109m), 용화산(104m), 청암산(116.8m), 금성산(126), 장계산(110.2)을 거쳐 군산 하구둑에서 맥을 다하는
무주 금산, 대전, 공주, 부여 금강 남쪽, 논산천 북쪽 분수령을 금남(금강)기맥 이라 한다.
산경표의 금남정맥(錦南正脈)은 진안 주화산을 출발해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부여의
부소산 넘어 백마강 구드레나루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km인 산줄기이다.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大東錦南正脈)은 진안과 완주의 경계를 이루는 금만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강과
만경강을 뚜렷하게 가로 지으면서 군산 점방산에서 서해바다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20km인 산줄기 이다.
그런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산은 물을 가르는 경계(山自分水嶺)"라는 물가름의 원칙으로 볼 때 오류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산경표의 원리에 충실하자면 금남정맥은 금만봉에서 분기해서 금강과 만경강의
수계를 가로 지으면서 군산 점방산까지 이어진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이 더 합당하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정맥꾼들은 산경표를 따라 금남정맥 종주에 나서고 있다.
산경표의 금남정맥이 그 흐름이나 산세로 볼 때 훨씬 당당하고 걷는 재미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가름의 원칙을 확인하며 걸어가는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은 그와는 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산꾼들이 산경표에 의한 금남정맥을 완주하였고, 산경표의 금남정맥이 정맥의 꽃 이라
불릴 만큼 멋진 산군들을 포함하고 있기에 이를 부정하거나 새삼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은 대동금남정맥 이란 이름으로 독립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각각 종주함으로써
사실상 두개의 금남정맥 종주를 마무리하면 더욱 좋을 듯 하다.
대동금남정맥(大東錦南正脈)은 금강기맥(錦江岐脈) 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는데옛 백제의 숨결이
오롯이 남은 전주, 익산 땅을 크게 휘어 감으며 지나는 산줄기로서,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에
위치한 금만봉(750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강과 만경강을 가로 지으면서 군산의 점방산까지
이어진 120km인 산줄기이다.
금호남정맥상의 진안군 주줄산에서 분기한 산경표의 금남정맥이 장군봉과 태평봉수대 중간에 위치한
금만봉(750m) 에서 대동금남정맥과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각각 갈라진다, 대동금남정맥(금강기맥)은
금만봉(750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왕사봉(718.3m), 칠백이고지(700.8m), 불명산(480m), 작봉산(419.6m),
성태봉(371.3m), 천호산(501m)을 지나 용화산(342m), 미륵산(429.6m)에 이르기까지 산줄기 다운 형국을
보이다가 미륵산 이후로 온전히 낮아져 바다에 합류하기 전까지 금강과 만경강의 눈높이를 맞춘다.
미륵산 이후의 최고봉이 익산시 웅포면과 함라면의 경계에 솟은 236m의 봉화산일 만큼 비산비야의 산세를 보여준다.
이 땅 모든 산줄기가 처한 위기를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도 피해가지 못한 듯 크고 작은 도로로 인해 수십 군데의
산줄기가 끊어지고, 너른 평야지대에 설치된 인공수로들은 정맥 마루금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신음하면서도 아직 우리땅의 뼈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대동금남정맥은 미륵산과 봉화산
사이 삼기면, 함열읍, 황등면, 함라면 일대의 허허벌판을 지나면서 절묘하게 물길을 가르며 군산 점방산을
지나 서해바다 까지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기맥 개념도
박성태 선생은 금강기맥을 금강정맥으로 금남정맥을 금남기맥으로 명명하고 있다.
금남기맥 지도(1)
금남기맥 지도(2)
금남기맥 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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