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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오두지맥(終)

오두지맥(烏頭枝脈)

by 범여(梵如) 2013. 11. 2.

오두지맥(烏頭枝脈, 한북오두지맥)

 저자가 조선 후기 실학자 여남 신경준(1712~1781)이라 전해지지만,

확실치는 않은 산경표의 1대간 1정간 13정맥 분류중

백두대간상의 추가령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남한지역 수피령에서 광덕산, 국망봉, 운악산, 임꺽정봉, 사패산, 서울의 도봉산 등을 거쳐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의 장명산을 끝으로 곡릉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이라 되어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강봉에 이르러 그 산줄기가 도봉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한강봉과 첼봉사이의 능선분기점에서 서진하여 한강과 임진강의 경계를 이루는

파주의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가 진정한 한북정맥이라는 주장이 대두되어

(신산경표 -저자:박성태-) 많은 선답자들이 새롭게 정립된 이 마루금을 따라 종주를 하고

이 길이 새로운 한북정맥이라 주장을 하는 이도 생겨나게 되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정맥 분류 체계가 확립되지 않았고,

물론 잘못된 점은 바로 잡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명산인 한양의 도봉산과 북한산을 편입하기 위해 잘못된 분류를 하였다고..

옛 선인들이 분류한 정맥 분류 체계를 정확한 연구, 조사나

이를 증명할 만한 다른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뒤집는다는 것도 약간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한북정맥이란 산줄기(수피령~장명산)는 산경표를 따르고,

새로운 산줄기(한강봉~오두산)는 선답자들이 이름 붙인

오두지맥, 한북기맥, 또는 한북오두지맥 중 하나로 통일하여 재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산줄기이다.

 

이같이 산경표의 정맥 분류 체계에 이의가 재기된 산줄기가

한북정맥 뿐만 아니라 낙남정맥, 금북정맥 등이 있다.

 

 

산경표의 오두지맥

 

오두지맥 산행기는 한북(오두)기맥과 겹쳐져 있다

한북기맥 자료에서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