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14년 9월 21일
☞ 산행날씨: 흐린날씨에 바람 한점없는 날씨
☞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17km + 어프로치5.5km / 9시간 3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국수당-우정고개-국수당 갈림길-매봉-칼봉산 갈림길-깃대봉-경반리 갈림길
윗삼일 갈림길-약수봉-삼일리 갈림길-대금산-절고개-청우산 갈림길-헬기장-592,7m봉
수리재-성황당-헬기장-샘말쉼터 갈림길-불기산-깔딱고개-NO16송전탑-빛고개-상천역
☞ 소 재 지: 경기도 가평군 하면,가평읍,상면, 청평면
요즘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법무장관, 국회의원, 국회의장까지 지낸 박모씨는 골프장에서 자기 손녀보다도 어린
캐디에게 못된 짓거리를 하다가 개망신을 당하더니만 현역 여성 국회의원 김모씨는
세월호 유족들과 술마시고 대리 기사를 불렀는데 시비가 붙어 국회의원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세월호 유가족 집행부 간부들이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국민에게 발바닥이 부르터지도록 쫒아 다니면서 봉사해야 할 사람들이 가장 힘든
삶을 살아가는 대리기사를 폭행하다니...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분도 집에가면 엄연한 가장일터인데 그런 사람을...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도
전부는 아니지만 이젠 자꾸만 정치 권력화 돼 가는게 이젠 역겹기만 하다
나도 지난 봄에 유가족들의 위로하는 법회에도 참석하고 세월호 성금도 냈는데
이젠 그때의 성원을 철회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젠 그만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요즘같이 행동하는 국회라면 필요없는 기관이 아닐까.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청량리역 버스 환승센터(05:00)
원래 이번 주 산행 계획은 어제 저녁에 영암으로 가서 찜질방에서 땅끝기맥
제2구간을 가기로 하였으나 어제 업무가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서울 근교의 조종(명지)지맥 2구간을 나선다.
새벽 04시 10분에 개포동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첫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현리로 향하는 첫차를 타려고 아침 일찍 도착한다
아직도 91분이나 걸린다는 문자가 전광판에 뜬다... 그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택시를 타고 가까운 상봉역으로 향한다
국회를 아예 없애버리면 어떨까 하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상봉역(05:15)
상봉역에 도착하여 05시 30 춘천행 열차에 올라서 청평역으로 향한다
청평역(06:20)
상봉역에서 50분만에 청평역에 도착을 한다.
가평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청평역사는 논 가운데 설치하여 청평 버스터미널까지 걷는다
청평버스터미널(06:35)
청평역에서 15분을 걸어서 청평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린다
현리가는 버스시간을 여기저기서 물어도 시간을 가르쳐 주는 넘이 하나도 없다.
버스기사에게 물어도 모른다고 하고, 편의점 직원한테 물어도 모른단다.
그러면서 사무실로 가보라고 해서 사무실로 가니 문은 잠겨있고... 젠장맞을 것들
그러는 차에 배는 아파오기에 화장실을 2번이나 갔다온다
요즘들어 계속되는 설사와 체기로 인하여 먹는게 겁이나서 어제는 점심과 저녁을
굶었는데도 계속되는 설사와 체기로 고통을 받는다.
잠시후에 사무실로 가서 버스 시간을 물으니 8시에 있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곳은 진흥고속이란 회사가 버스 노선을 독점하고 있어 불친절이 극치를 이룬다.
마치 몇년전 금남정맥과 금북정맥을 할 때 충남교통이란 회사와 똑같다.
서비스 정신은 엿바꿔 먹었는지 피래미 좆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만 기다리며 넋나간 모습으로 의자에서 앉아 있는데 07시 20분경 현리가는
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온다... 같은 진흥고속인데 의정부에서 현리가는 버스이다
서둘러 베낭을 메고 현리가는 버스에 오른다
현리 버스 정류장(07:35)
현리 정류장에서 버스에 내려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국수당으로 향한다 (택시비 10,000원)
국수당(菊垂堂:07:50)
가평군 하면 마일리에 있는 곳으로 지형이 오목한(아늑한) 학곡형으로서
계곡의 모습과 유래된 이름일성 싶으며, 지역이 높아 당이라 부른 것 같다.
이 부락 입구에는 돌무더기 탑이 두개가 있다. 이는 이곳에 살던 유장군이라는
사람이 부락의 안위를 위하여 세웠다고 하며, 돌에 이끼가 낀 것으로 보아 매우
오래된 돌탑으로 보여지고 주민들은 물론 이 고장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한다.
-가평문화관광- 자료인용
국수당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려 장비를 정리하고 물 한모금 마신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08:00)
2주전에 이곳을 내려오면서 알탕을 했던 계곡을 지나고...
가야할 우정고개 정신의 이동통신탑이 아련히 보이고...
다리를 지나 매점에는 아직도 물이 굳게 닫혀있다
천남성(天南星)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뿌리는 납작한 구슬줄기이고 그 위에 얇은 인편(鱗片)이 줄기를 감싼다.
줄기는 녹색으로 때로 자주색 반점이 나타나며, 키가 15~30㎝이고 1개의 잎이 달린다.
잎자루는 2개로 갈라지는데 잎 겨드랑이에 11개의 잔잎이 달린다.
피침형의 잔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차례의 끝은 뭉뚝하다.
포(苞)는 통부(筒部)의 길이가 80㎝ 정도로 녹색이고 윗부분은 모자처럼 앞으로 꼬부라져 통부가
비를 맞지 않게 하고 있으며 열매는 적색으로 익는다.
모든 종의 구슬줄기는 거담·구토·진경·풍습·상한·파상풍·종창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이곳부터 연인산 도립공원이란다
2주전 하산길에서 없었던 새로운 시그널도 보이고... 샛길로 우정고개로 향한다
투구꽃
키는 약 1m에 이르며 마늘처럼 생긴 덩이줄기가 있으며 어긋나는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3~5갈래로 잎자루 근처까지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자주색의 꽃은 9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투구처럼 생겨 투구꽃이라고 한다. 꽃잎은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4개이다.
타원형의 열매는 골돌(蓇葖)로 익는다. 덩이줄기를 초오(草烏)라고 하여 중풍의 치료제로 쓰는데,
놋젓가락나물(A. ciliare)·지리바꽃(A. chiisanense)·진돌쩌귀(A. seoulense)·세잎돌쩌귀(A. triphyllum)·
그늘돌쩌귀(A. uchiyamai)의 덩이줄기도 초오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사용한다.
드디어 우정고개 이동통신탑이 보인다
우정고개(08:35)
연인산도립공원에 속해있는 고개로 실제지명이 국수당고개 또는 전패고개이며,
예전에 없던 우정봉을 하나 만들거나 아니면 우정봉이 가까운 관계로 이곳의
지명을 우정고개로 변경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우정고개는 가평군 하면 마일리 국수당과 가평읍 승안리 연인골을 연결하는 고개로
매봉과 우정봉 사이에 있으며 비포장 임도삼거리와 남북방향(북:우정봉,남:매봉)으로
방화선이 구축된 능선길이 있어 5거리로 볼수 있으며, 지명유래처럼 교통의 요지로
널찍한 공터를 갖고있는 고개이다.
국수당에서 35분에 걸쳐서 이곳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 마시고 우측 능선으로 접어든다
미역취
개미취
가는구절초
과남풀
우정고개에서 조금 올라서니 방화선 임도가 시작되고...
방화선 임도 가운데 누더기가 된 깃발이 서있다... 이곳에 사격장이 있나?
헬기장(08:55)
헬기장에 서있는 이정표
산부추
도라지
늙어빠져 버린 취나물
방화선 임도 좌.우측의 도토리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는 지천을 깔려있다
멧돼지 숙소(?)
알프스 대장님의 발자취... 님을 뒤따라 부지런히 걸으렵니다
국수당 갈림길(09:25)
달팽이의 사랑놀음
매봉 0.9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호젓한 등로를 걷는데 갑자기 하늘이 시커머지면서 갑자기 비가 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오늘은 가끔 구름만 끼면서 흐린 날씨라고 예보를 했는데...
매봉 헬기장(09:35)
헬기장 가운데 건설부에서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매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매봉 정상에 서있는 이정표
이정표3.14(우정고개 2.4km→ ↓칼봉산 2.0km, 회목고개 1.4km ←탐방로아님)가
서 있는데 조종(명지)지맥 능선길은 탐방로 아님이라는 이정표로 향한다
매봉(929.2m:09:37)
가평군 하면 마일리와 가평읍 경반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산불감시 무인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능 선 좌측으로 칼봉산 갈림길이 있다
이곳 봉우리들은 900m에서 1,000m급들의 산으로 가평읍과 하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연인산과 대금산 사이에 솟은 봉우리이다.
산이라기 보다는 큰 지맥이다. 장쾌한 능선과 아슬한 암릉길도 맛볼 수 있는 등로가 있다.
매봉은 별도 개별산행보다는 연계산행을 하며 휘돌아 보는 재미에 빠질 수 있는 산이다.매봉 정상에 서 있는 산불감시초소의 모습
매봉에서 조종(명지)지맥으로 연결되는 등로는 직진으로 가야하는데 가평군에서 설치한
이정표에는 조종(명지)지맥 길 방향으로 ‘탐방로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어 처음 오는 산꾼들은
약간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더군더나 칼봉산가는 내리막길에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직진길에 시그널이 많이있고 조금 내려서면 뚜렸한 방화선 임도가 보인다
휴식을 겸한 아침겸 점심식사(09:50 ~ 10:35)
날씨는 그리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바람이 전혀 불지않아서 그런지
옷이 홀랑 다 젖어 버려서 매봉에서 조금 내려와 넓은 공터에서
집에서 가져온 오뎅에다 묵은 김치를 넣은 다음에 찌게를 끓여서
아침겸 점심을 시작하기 전에 목이 하도 말라서 션한 캔맥주로 목을 축인다
설사에다 체기가 있어서 어제 점심과 저녁을 굶고 산행을 시작한 탓인지
초반부터 배가 고파서 이른 시간에 밥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베낭을 다시 꾸리고 주변을 깨끗히 정리한 다음에 다시 길을 나선다
싸리나무가 완벽하게 점령하고 있는 등로를 힘들게 걷는다
이곳은 그리 유명한 등산코스가 아닌 탓인지 야생화 천국을 이루고 있다
산행을 하면서 그리 쉽게 볼 수 없는 좀 특이한 억새 군락지를 지난다
경반리 갈림길(10:40)
가평읍 경반리의 지명유래는 거울처럼 비춰지는 반석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에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대체적으로 넓적넓적하며 이 부락의
진산인 수정봉(水晶峰)도 반짝반짝 빛나는 돌이라는 뜻이다
투구꽃은 이제서야 피고...
등골나물 꽃은 이젠 완전히 쪼그랑 밤탱이가 돼버렸다
칼봉산과 그 너머로 연인산과 명지산이 아련히 보인다
칼봉산(899m)
가평읍 경반리와 승안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멀리서 보면 조금 뭉툭한 칼끝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어 칼봉산, 또는 검봉산(劍峰山)이 라고 불리우고 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멋진 암릉구간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걷는다
암릉구간을 지나서 다시 오르막으로 오른다
잔나비 걸상버섯 유생(幼生)
등로옆에 잔나비 걸상버섯이 꽤나 달려 있건만 너무나 어려서 그냥 지난다
등로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매봉이 빼꼼히 보이고...
좀 민망하게 생긴모습의 갈참나무도 만나고...(상상은 자유)
밋밋한 무명봉을 올라서 다시 편안한 방화선 임도를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산당귀도 꽤나 많이 보이고...
다시 억새능선의 방화선 임도를 걷는다
너덜길을 지나서 올라서니 깃대봉이 나온다
깃대봉(910m:11:10)
가평군 하면 마일리와 가평읍 경반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넓은 공터에
1등 삼각점이 봉우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송이봉으로 이어지며
조종(명지)지맥길은 우측으로 90도 꺽어져 내려서서 약수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난다... 인천의 어느 산악회에 왔다고 한다
깃대봉의 지명은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지명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자본 수탈을 하기위해 측량을 하면서 깃대를 꽂았던 봉우리라 해서
깃대봉이라 불리었는데 아마 이곳 지명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듯 싶다
깃대봉 정상 삼각점(△일동 23 / 1983 재설)
안내 산악회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깃대봉에서도 반가운 사르리님의 시그널을 만나고...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선다
싸리나무는 가을을 준비하고...
가야할 약수봉과 송전탑도 보이고...
내리막을 내려 선 다음에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지니...
반가운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고...
급경사로 내려서니 가느다란 로프가 있고 잠시후에 좌측으로 꺽어져 암릉구간 아래로 내려선다
개당귀꽃
마일리 갈림길(11:20)
가평군 하면 마일리란 지명유래는 큰 재(峙)를 넘어가는 길을 의미하며
길손들이 머물다 넘는 체마일촌(遞馬馹村)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곳 국수당 고개(전패고개)를 넘으면 북면 백둔리로도 갈 수 있고,
내마일서 매봉을 넘으면 가평읍 경반리로도 갈 수 있었으므로,
이곳이 조종현과 가평현을 연결하는 지름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산비장이
두밀리 윗삼일 갈림길(11:25)
삼일은 삼의골의 준말이고 이것이 변하여 새말(새두밀)이 되었다.
대금산과 수리봉이 서북쪽을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는 산자락에 형성된
마을로 예전에 이곳은 주로 숯을 굽고 나무를 베어 팔아 생활하고 여기에
화전을 일구어 콩, 팥을 재배하여 생활을 하였으며 조선조 가평의 토산물로
봉밀을 첫째로 꼽았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토종꿀을 첫째로 꼽았다는 기록이 있다
윗삼일 갈림길을 지나니 송전탑이 나오고...
송전탑에서 서북쪽을 바라보니 운악산과 썬힐 골프장이 박무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지나온 깃대봉도 보이고...
NO88 송전탑(11:30)
깃대봉 - 17 이정표
송전탑을 지나 직진으로 올라서니 능선 좌측으로 두밀리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힘들게 고도를 치고 오르니 좌측 옆사면 길이 나오고 직진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위의 봉우리가 지도상에 표기된 약수봉인데 대부분의 산꾼들이 옆사면으로 가는지
띠지들이 좌측 사면길로만 있다... 그래도 명색이 정통 산꾼인데 약수봉으로 오른다
죽은 나무에 버섯이 잔뜩 붙어있다
약수봉(藥水峰:810m:11:45)
가평군 하면 마일리와 가평읍 두밀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은 조그만 공터가 있으며 그 이외 아무런 표식도 없고 조금
급경사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약수봉은 오르지 않고 대부분 옆 사면길을
따라서 등로를 이어가기에 庶子 취급을 받는 봉우리지만 지도상에는
엄연한 약수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이곳은 우정고개에서 매봉-깃대봉-약수봉-대금산-두밀리를 잇는 연결 등산로다
약수봉 정상으로 오르니 길은 전혀없고 感으로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오니 옆 사면길이 나온다
고사목과 암릉구간을 지나니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무명봉을 만나고 다시 좌측으로 살짝 꺽어진다
두밀리 갈림길(12:10)
두밀리(杜密里)는 가평읍에 속해있는 마을로 동쪽으로 대금산이 자리잡고 있고,
대금산 자락에 위치한 낮은 구릉지형으로 자연마을로는 샛밀, 윗두밀, 절골 등이 있다.
절골은 윗두밀 서쪽에 있는 마을로 절이 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두밀리는 이 곳으로 가는 길은 같은 개울을 열두번이나 건너야 하는 꼬불꼬불한
협곡을 이루고 있어서 이곳을 십이탄(十二灘 열두물결) 건너 부락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밀리 갈림길 이정표
연리지도 아니면서 연리지 행세를 하는 갈참나무
멧돼지의 횡포
약수봉을 지나 멋진 암릉구간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한다
낙엽이 푹신한 등로에는 멧돼지가 온 산을 뒤집어 놓았고 편한 등로를 지나니
다시 억새와 잡풀이 가득한 방화선 임도를 따라서 대금산으로 향한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방화선 임도를 따라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대금산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깃대봉과 약수봉의 모습
샛두밀 갈림길(12:30)
대금산 오르는 등로에는 개미취, 등골나물, 집신나물, 미국 쑥부쟁이, 산비장이 ,
산당귀, 개당귀, 구절초, 산부추 등 많이 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조그만 암릉구간에는 새끼 손가락만한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의 꽃 구절초를 바라보면 대금산으로 오르는데
갑자기 사람들 소리가 난다... 정상에 도착하니 5명의 등산객이 막걸리 파티를 벌이고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없이 인사를 나눈다
5명중에 부부인 2분은 일산에 오셨다고 하고 남성 3분은 수원과 역삼동이고
또 한분은 나하고 갑장인데 사시는 곳은 모름...두 팀이 같이 파티를 벌이고 있다.
일반 등산객이라 그런지 먹거리가 푸짐하다... 그러면서 막걸리를 권하는데
난 독립군(나홀로 산행)이라 먹거리가 빈약하여 권할 것이 없어서 입만 보탠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해서 막걸리를 권하는 바람에 3잔이나 마신다
상당히 미안하다... 산에까지 무거운 것을 지고 왔는데 말이다.
그날 융슝한 대접 잘 받았습니다... 世世生生 복받을깁니다.
늘 안전한 산행하시고 하시는 일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우측으로 운악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한북정맥과 천마지맥, 축령단맥이 아련히 보인다
축령산과 축령단맥 능선이 희미하게 보이고...
대금산(大金山;704m:12:40)
경기도 가평군 하면 마일리와 가평읍 두밀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신라 시대에 쇠를
생산하던 곳이라 하여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렀다고 하며 또 하나의 설은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산을 뒤덮고 있어서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산(大錦山)라 불렀다고 한다
북쪽의 매봉(929m)에서 이어져 남쪽으로 청우산(619m), 동남쪽으로 불기산(601m)에 이어지며
금광이 있어 금을 많이 채광한 까닭에 대금산(大金山)이라 불리며, 현재에도 금광굴이 남아 있다.
대금산 자락의 계곡에는 은광도 있어 은계(銀溪)라 불렀는데, 현재 ‘응개마을’에 해당한다.
임진왜란 당시 봉화를 켰다는 봉밀덕 고개도 있다. 대금산의 이름을 딴 대금동(大金洞)이 있다.
일제시대 때 이 산 아래에 있던 소림광산에서 말만큼 큰 금강석이 나와서 불리어진 지명이라
하며 이 산 아래에 있는 두밀리의 옛 지명이 삼아곡이었고 옛 난리가 나면 다른 지방 사람들이
이곳을 피난처로 삼을만큼 오지였다고 하며 등로 주위에는 야생 복숭아 나무가 많다고 한다
이 분들이 가지고 온 만난것 얻어먹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독립군으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35분이란 시간을 보낸 다음에 같이 인증샷을 남기고 작별 인사를 나눈 다음
예상시간 보다 30여분을 지체하는 바람에 서둘러 불기산으로 향한다
대금산으로 내려와 급경사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방화선이 나오고...
암릉 전망대로 내려서니 청우산이 보이고...
청우산(靑雨山:619m)은 가평군 상면에 있는 산으로 원래는 산세가 마치
푸른 소가 서있는 것 같다고 하여 청우산(靑牛山)이라 불렀는데 언제부터인가
변음이 되어 ‘푸른 비’를 뜻하는 청우산(靑雨山)으로 변했다고 한다
조금을 더 내려서니 잡풀이 무성한 두밀리 고개 안부 사거리가 보인다
두밀리 고개(13:30)
두밀리 고개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는데 칡넝쿨과 가시가 있는 잡목들이 자꾸만 태클을 건다
조금전에 지나온 대금산의 모습
헬기장(13:35)
대보리 갈림길(13:45)
잡목과 잡풀이 무성한 방화선을 타고 능선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4륜차가 다닐만큼 넓은 임도를 만나면서 지도상의 절고개로 내려선다
절고개(13:55)
절골은 윗두밀 서쪽에 있는 마을로 절이 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도로 내려서서 조금 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접어든다
사데풀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접어든다
칡넝쿨과 억새 등의 잡목으로 인해 아예 길이 없다 얼굴을 할키면서 겨우
걸어가는데 임도로 걸어갈 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막심하다
눈개쑥부쟁이
7분 정도를 힘들게 치고 나오니 다시 헤어졌던 임도를 만나고...
다시 넓은 임도를 만나서 편안한 임도를 걸어가다가...
우측의 넓고 편안한 임도를 버리고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달맞이꽃
방화선이 아닌 불쏘시개 능선같은 임도를 걷는데 정말 죽을 맛이다
산부추
청우산 갈림길 이정표(14:00)
반가운 선답자들의 이정표... 대단들 해요... 글고 존경스러워요
헬기장(14:05)
방화선 임도에서 바라본 조금전에 지나온 능선들
592.7m봉(14:15)
방화선 임도 가운데 있는 봉우리로 지도상에는 592.7m봉으로 표기가 되어있고
지맥 산꾼들은 수리봉이라고 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내 불알친구
대현이가 다니는 ‘새백종회’라는 산악회에서 ‘수리봉 592.7M’라는 표지판을
붙혀 놨건만 최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주위 나무들을 다 잘라버려
아무리 표지판을 찾아도 도무지 보이지를 않는다.
엉터리 이정표
592.7m봉 정상에는 가장 최근에 세운듯한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엉터리다
불기산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하건만 지나온 대금산 쪽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언 넘이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ㅉㅉㅉ... 멍청한 병에는 약도 없다고 하더니만
멍청해도 한참 멍청한 넘이 만들었고 거기다가 발주를 했으면 확인을 해야지
가평군 공무원들은 도데체 뭘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가평군수 나리! 이 글을 보는 즉시 업자에게 다시 만들어서 세우도록 하고
관리 감독한 직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 하시요... 확인도 하지않고 결재를 하다니...
모르면 산꾼들에게 물으나 보던가... 우리같은 전문 산꾼이야 괜찮지만 처음
산행하는 사람들에겐 골탕 먹기 딱 좋게 만들어 놨으니...
592.7m봉 정상에 있는 건설부 삼각점
정상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서니 잡풀속에 묻힌 벙커가 있고 군 교통호를
따라서 조금을 더 가니 좌측으로 잡풀이 우거진 방화선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고산마루 다올님 반갑습니다
방화선 임도에서 바라본 가야할 불기산의 모습
두밀리도 보이고...
내 키보다도 훨씬 큰 억새밭을 지나려니 얼굴이 상처투성이다
산부추
암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 본 수리봉(592.7m)의 모습
좌측으로는 청우산이 보이고...
암봉(巖峰:14:35)
수리봉에서 방화선 임도를 따라서 급하게 내려서서 안부까지 왔다가
다시 방화선 임도를 따라서 힘들게 올라서니 암봉이 나온다
암봉에서부터 수리재까지는 다시 편안한 등로이다
등로 가운데는 멋진 갈참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산꾼을 반기고...
수리재(14:50)
수리재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불기산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가면 청평면 상천리인데 상천리란 지명은 본래 감전(甘田)으로 윗감전(上甘田)과
아래감전(下甘田)으로 불러졌는데, 감전이란 말이 감천(甘泉)으로 변하였고, 1896년 전국 지명을
한문 식으로 통일할 때에 감(甘)자를 빼고 상천(上泉)이 되어 현재의 지명으로 정착되었다.
성황당(14:55)
서낭당(성황당)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중국 강태공이 재상의 자리에 오른 후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떠나간 아내가 잘못을 빌자 사발의 물을 땅에 쏟아 부으며 이를 다시 주워 담으면
같이 살겠노라고 답했고 이에 실망해 아내가 숨지자 그 시체에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준 돌무덤이라고 한다.
또 일부에서는 옛날 마을사람들끼리 돌팔매싸움을 위해 준비해 놓은 돌이라는 학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원에서 유추해 우리 전통의 삼신(三神)신앙이 서낭당의 유래라는 설도 있다.
즉 ‘서’란 ‘서라벌’이나 ‘설’ 등과 어원을 같이 하는 말로 ‘새롭다’, ‘삼가다’ ‘으뜸’의 뜻을 갖는
신성함을 의미하며 또 숫자 ‘3’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낭당의
돌탑은 이집트 피라미드와 같은 성격이며 서낭목은 세계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성황당 노거수 아래에는 누군가 사과와 양갱을 갖다 놓았다
눈괴불주머니
성황당을 지나서 불기산 오르는 방화선 임도 옆에는 잣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떨어진 잣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잠깐사이에 베낭이 꽉 찰 정도로 줏는다
불기산으로 오르는 등로 옆에는 군부대 벙커가 보이고...
군부대 벙커를 지나서 다시 편안한 등로를 접어들어 방화선 임도를 따른다
해발 600고지 밖에 안되는 불기산이 엄청난 높이로 산꾼의 눈 앞에 다가온다
헬기장(15:15)
미역취
두밀리 사랑의 요양원 갈림길(15:20)
잣나무 단지에서 불기산으로 오르는 400m 구간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경사라서 상당히 힘이 드는데 더군더나 지친 상태에서 오르니 죽을 맛이다
능선 위로 오르는 길에 벙커와 군 교통호가 있고...
능선 안부(15:40)
힘들게 능선 안부에 오르니 이정표가 서있고 우리 지구에 소속되어 있는
뉴 한마음 라이온스 클럽에서 산불조심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데 상당히 반갑다
그런데 이곳 이정표도 엉터리로 설치가 되어 있다
빛고개는 불기산과 같은 방향으로 표시되어야 하는데 정반대로 표시되어 있다
뉴 한마음 클럽 회원님들 반가워요
철없는 철쭉
불기산 정상 삼각점(△일동 315)
불기산(佛岐山:601m:15:45)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과 외서면 경계에에 위치한 산이다
'부처님처럼 솟아 오른 산'이라는 뜻으로 불기산(佛起山)으로 쓰며
'부처님이 자리 잡은 산'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불기산의 중턱에 자리 잡은 불기골(佛基谷)에는 불기굴(佛基窟)이라
불리는 굴이 있는데, 옛날 이곳에 절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며 여기에서
산 이름이 불기산이라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1872년지방지도』 『가평현지도』에는 상면(上面)의 남쪽에 위치한
불기산이 묘사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축령산(祝靈山)이 있다.
『여지도서』의 가평군 산천조에는 불기산(佛棄山)이라고 쓰며
일봉산(釖峯山)과 같이 견치산(犬齒山)에서 이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평군 서면 상삼의곡리(上三儀谷里)에 있다."고 기록하였다.
부처가 자리 잡았다는 성스러운 산의 몰골은 형편없다
정상 아래에는 군 부대 벙커가 설치되어 있는 벙커봉이고 , 정상석과
삼각점만 있고 주위에는 숲으로 둘러쌓여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볼품없는 산이다
정상에서 셀카로 인증 샷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고 대금산에서 등산객을 만나 막걸리 3잔을 마신 다음에
이곳까지 걸어 왔더니만 허기가 몰려 오지만 정작 계속되는 설사 때문에 먹는게 겁이난다
베낭에서 사과 2쪽과 쥬스 한잔으로 허기를 면한 다음 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가평군에서 이정표를 잘 세워줘서 고맙기는 하지만 오류가 심하고 시트지로
제작을 하여 햋볕에 바래버려 읽기가 힘이 드는게 많을 뿐 아니라 모든 이정표가
가평읍을 중심으로 표기가 되어있어 처음오는 등산객들은 상당히 혼란 스럽다
깔딱고개(16:00)
불기산에서 10분정도를 걸어오니 깔딱고개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학생교육원이 나오지만 조종(명지)지맥길은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급경사로 내려선다
안면이 많은 시그널을 만나고...
좌측으로 산나물 재배지역이 있고...
무명묘지를 지나서 급경사로 내려선다
조개껍질버섯(약용 버섯으로 쓰임)
등로 우측으로는 산불이 났는지 벌목이 되어있다
다음 구간에 가야할 주발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상천리에 있는 에덴 휴게소가 보이고...
잠시후에 가야할 등로의 모습
다음 구간에 가야할 호명산도 보이고...
또다른 무명묘지를 만나고...
하산길에 뒤돌아보니 불기산이 아쉬운듯 물끄러미 산꾼을 바라본다
임도 갈림길(16:20)
좌측 능선 아래로는 가평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나오는 악취가 고약하다
가평생활 폐기물 시설 안내판
固城 朴公과 忠州李氏 부부 묘지가 있는데 봉분은 호화로우나 잔디는 없고 완전히 쑥대밭이다
묘지를 지나니 멋진 소나무 2그루를 만나고...
호젓한 등로를 따라서 빛고개로 향한다
우측으로는 잣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칡넝쿨이 잔뜩 있는 등로 가운데 NO 16 송전탑이 지나가고...
송전탑을 지나니 좌측으로 공동묘지와 가평 폐기물 처리장이 나오고...
가평 폐기물 처리장의 모습
조그만 안부로 떨어졌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내려서니 또다른 묘지 2기가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빛고개 향하는 길에
밤나무가 있는데 밤이 꽤나 많이 떨어져 있다... 10분 남짓한 시간에 두됫박 정도를 줏는다
밤을 줏은 다음에 능선을 걷는데 잠시후에 절개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절개지에서 바라본 빛고개
넓은 공터를 지나 가평군 자원순환센터 도로로 내려선다
빛고개에서 가평가는 쪽의 모습
빛고개(16:45)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에 있는 고개로 서울과 춘천을 잇는 46번 국도가
지나가며 고개 좌측 골짜기에는 가평군 폐기물 처리장이 자라를 잡고 있다
고개 서북쪽으로는 불기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개모둠, 연갈리, 태봉, 포회촌 등이 있다.
연갈리는 마을 뒷산에 연한 칡덩굴이 많으며, 태봉은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정종 때
근처의 산에 임금의 태를 묻어다는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상색리라는 지명은 빛고개 위 부락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빛고개란 높은 언덕을 빗겨 넘는 고개라는 뜻으로서 이 고개가 대체로 비탈로
이루어지고, 또 그 형상이 빗겨 있다는 뜻이다.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설사로 인해 컨디션 저하를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이곳에서 스틱을 접고 장비를 정비한 다음에 지나가는 차량들을 상대로
히치를 시도해보지만 워낙 차량들이 빨리 달리는 바람에 히치가 되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열차를 탈 수 있는 상천역을 향해 무작정 걸어가는 수 밖에...
산으로 걷는것은 자신이 있으나 아스팔트 도로 걷는 건 자신이 없다
기독교 에덴성회에서 운영한다는 상천 휴게소의 모습
상천역 앞 함지막 순두부집(05:30)
빛고개에서 상천역 앞 까지 4km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오니 발바닥에 불이나는 느낌이다
오늘 이곳에서 한네산 산악회 회원들이 호명산을 갔다오면서 이곳에서 뒷풀이를 한다하여
들렸더니만 반가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오랫만에 만난 한네산 산악회 회원들과 술한잔 하면서 오랫만에 회포를 푼다
1시간 반의 회식을 끝내고 기차역으로 향한다... 다들 반가웠습니다
상천역(19:00)
상감천(上甘泉)은 지금의 경춘선인 상천역(上泉驛)이 있던 지명으로
이곳은 예전에 역우(驛郵)가 있던 꽤 사람통행이 있었던 지역이다.
가평군 읍지(邑誌)에 의하면 1871년에 감전역(甘田驛)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서울이나 지방관서로 연락하는 관리들에게 침식을 제공하였다고 한다.
또한 항상 그들이 타고 갈 말이 두 마리 정도 대기하였는데, 말을 먹이고 기르던
마부(馬夫)들이 사는 집이 20여 호 정도 있었다고 하며 그래서 이곳 역우에는 하룻밤을
쉬어 가는 과객들로 연일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다고 한다.
설에 의하면 예로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길손들이 이곳을 쉼터로 활용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이 지역의 샘물이 달고, 감미로웠기 때문이며, 여름에는 얼음물처럼
차갑고, 겨울에는 더운물이 올라와 자연스레 감천(甘泉)으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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