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진위(쌍령)지맥(終)

진위(쌍령)지맥 제1구간 - 한남정맥 분기점에서 성은고개(23번국도)까지

by 범여(梵如) 2015. 2. 2.

 

 

☞ 산행일자: 2015년 2월 1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이른 아침에 엄청추움  

산행거리: 도상거리 23.5km +3.8km / 8시간 40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장촌리 버스종점-소자전원교회-농장-임도-한남정맥 분기점-임도-바사리고개-임도갈림길-NO 23송전탑

                 시궁산갈림길-상원봉-돌탑-안부사거리-NO17송전탑-NO16송전탑-거북바위갈림길-거북바위

                 배내미약수터 갈림길-쌍령산-헬기장-헬기장-쌍령산-290봉-NO 6송전탑-임도-280봉-260봉-240봉

                 금병산갈림길-NO 4송전탑-NO 5송전탑-삼각점-월동 갈림길-가유리 갈림길-NO6 송전탑

                 마에스트로골프장-클럽하우스-주차장-방고개-82번국도-마에스트로 C.C정문-굴다리-철계단-162봉

                 마치고개-신안C.C 5번홀-7번홀-215봉-196봉-N0 92송전탑-봉황산갈림길-파인크리크C.C-클럽하우스

                 256.2봉- 2번홀-NO31송전탑-133봉-128봉-경주최씨묘소-뱃고개-밭고랑-45번 구도로-130봉-184봉

                 285봉-산악바이크 임도-쉼터봉-304봉-신선봉-공군부대-군부대 도로-23번국도-안성3.1만세운동 기념관 

                만세고개

소 재 지: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남사면  / 안성시 고삼면, 양성면

 

요즘은 신문을 펴보기가 무섭다...정신 건강에 온통 안 좋은 소식만 접한다.

청주에서 발생한 크림빵 사건으로 알려진 뺑소니 사건에다 방화와 각종 살인 사건들

거기다가 청와대나 정부부서의 어설픈 정책으로 인해 국민의 불신만 가득하니

어케 민초들이 두 다리 쭉뻗고 편하게 살 수 있겠나!

박 대통령 각하... 오죽하면 각하의 비서실장까지 지낸 여당의 국회의원이란 분이

각하의 참모들을 청와대 얼라들이라 했겠소... 민심은 천심이라했소 아무리 각하의 심복이라 했어도

국회와 당에 있을 때 썼던 심복이라 해도 국가 경영에 있어서 미달되는 자들은 과감하게 내치세요

배는 강을 건널때 필요하지... 강을 건너고 나면 나룻배는 필요하지 않듯이...

민초들은 지금 정부와 정치인들에 실망하다 못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자포자기 상태라오

 

이번 아시안컵 축구에서 슈티릴케 감독의 용병술에서 보듯이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자들을 과감하게 내치시고 새로운 인물을 써시길 바랍니다

그것뿐입니까... 국가의 안위와 안보를 책임져야 할 군대의 연대장이라는 자가 부하

여군을 폭행하고, 해.공참모총장까지 지낸 자가 자기 주머니 채우다가 쇠고랑차고...

온통 각하 주위에는 아군은 없고 적군만 있으니 어쩌면 좋으리오.

이 시대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같은 공무원은 정녕 없단 말인가?

 

쌍령지맥이란?

한남정맥이 안성의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김포의 문수산을 향하여 북서진하며 도덕산,국사봉,구봉산을
일구고 용인의 문수봉에서 북으로 앵자지맥과 독조지맥을 분기하고 서쪽으로 떨궈진 산줄기는 쌍령산,
봉황산,천덕산,백련봉,불악산을 일구고 평택의 동고리앞  진위천이  안성천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그맥을 다한다.
백련봉(235.2m),덕암산(164m),불악산(149.4m)들이고 도상거리로 43.6km쯤 되며 산줄기 우측의 물은 진위천으로
흘러들고 산줄기 좌측의물은 은 한천과 안성천으로 흘러든다.
쌍령지맥 전구간 고도표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용인가는 버스표

이번주 영월지맥 치악산구간을 혼자가려 했는데 지금 치악산쪽은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더군더나 싸리재에서 남대봉까지는 지맥 산꾼들 이외는 다니지 않는 곳이라 포기하고

앵자지맥이나 마무리할까 생각하다가 쌍령지맥 첫구간 지맥 능선에 골프장이

3개가 걸쳐있기에 골프장이 오픈하면 아무래도 골프장과 실랑이를 하면서 걸어야

하기에 요즘처럼 겨울철 휴장기간에 걷는게 편할것 같아서 앵자지맥은 구정 연휴에

마무리 짓기로 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쌍령지맥 첫구간을 걷기로 한다

용인가는 고속버스 첫차(06:30)

새벽 4시반에 일어나 늘 일상처럼 산예 대한 禮敬 의식으로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베낭을 꾸린 다음에 05시 30분 도곡역에서 고속터미널가는 지하철을 가서 표를 예매하고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설렁탕 한 그릇으로 이른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용인가는 버스에 올라 35분만에 용인 터미널에 도착하니 날이 밝기시작한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07:05)

서울에서 출발한 지 35분만에 용인터미널에 도착하여 대합실에서 25분동안 묵리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묵리가는 버스 시간표
묵리행 22번 버스(07:30)

용인터미널에서 이동면 묵리까지 가는 버스는 07시 30분에 출발하는데 손님이라봐야

달랑 6명이다... 용인 시내를 빠져나와 은화삼 골프장을 지나 이동 저수지를 지나는데

안면이 참으로 많은 곳이다... 20여년전 한참 골프에 미쳐있을 때 신원C.C를 한달에

두세번 정도 다녔기에 참으로 뻔질나게 다닌 도로를 지나는데 감회가 새롭다

이동저수지를 지나면서 부터 손님아라곤 달랑 나혼자인데 버스 기사는 과속을 한다

그러기에 장촌 버스 정류장에 내려달라고 하니 잠시후에 기사가 내리라고 하여 내렸더니

이곳은 버스 종점이 아닌 한 정거장 전이다

장촌버스 정류장에 내려 정류장 팻말을 보니 분명히 장촌 정류장이라 표기가 되어 있는데

선답자의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카페 테라스’ 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자세히보니 종점 바로 전에 내린 것이다... 5분정도 걸어올라 오니 버스는 거기 서 있고

도로 좌측에 카페 테라스가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상당히 춥다

코 끝은 시리고 고어텍스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가락이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서울근교 지맥길을 타면서 참으로 많이 느낀 점인데 용인쪽의 경남여객과

가평쪽의 진흥여객이란 버스회사들은 참으로 불친절하기 그지없다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피래미 x만큼도 없고 손님들은 眼中에도 없는듯 하다

장촌마을(長村) 버스 정류장(07:55)

가야할 길이 멀기에 1분도 아까운 판에 5분이나 추운 날씨에 오뉴월 개떨듯이

떨며 도로를 걸어온 생각을 하니 너무도 억울하다... 하긴 이젠 이곳에 올 일도 없으니...

이곳에서 직진하면 문수산 터널 지나 원삼면 학일리가 나오고 좌측 다리 건너

쌍령지맥으로 가기 위해 들어서니 문수산 캠핑장이 나온다

 

이곳 장촌(長村)마을은 이동면 묵리에 속한 마을로 장씨가 10대에 걸쳐 살았고 장씨가 이룬

마을이라해서 장촌이라 불렀으나 문화유씨가 들어와 6대를 이어가면서 더욱 번성하였다.

장씨가에서 마을 이름을 고초동(枯草洞)으로 마을 이름을 바꾸기도 하였으나

본래 처음부터 불렀던 장촌으로 마을 이름이 정해졌으며 또 다른 설은

골이 길고 깊어서 장촌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그만 다리를 건너니 좌측으로 카페 테라스. 정면에는 문수산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小路로 가니 우측으로 전원소자교회 이정표와 십자가가 보인다

특이한 점은 성당에서나 볼 수 있는 성모마리아상을 닮은 하얀 예수상이 보인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니 잠시 후  우측으로는 카페, 좌측으로 민가로

통하는 세갈래의 도로중에 가운데 있는 가장 좁은 도로로 걸어간다

도로 끝지점에 도착하니 길이 막히고 우측으로 다리가 보인다

리를 건너니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눈이 녹았다 얼었다하여 스케이트장을

방불케 하는 빙판으로 변해있는데 이곳엔 아이젠을 착용해도 별 효과가 없다

조심 또 조심하면서 거북이 걸음으로 지맥길 들머리로 올라간다

빙판길의 연속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된다

民家(08:20)

10분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25분에 걸려 도착하니 농장같은 민가인데

검정 개쉬끼 한마리가 지나가는 산꾼을 잡아 먹을듯이 짖어댄다

민가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바리게이트가 처져있고 ㅜ자 임도가 나온다

이곳도 빙판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럴줄 알았으면 비료포대라도 가져올 걸...

ㅜ자 갈림길에서는 이정표(←바사리 1.2km, 석포숲 기념공원2.6km→)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오르막 임도에서 계속해서 빙판길... 자꾸만 시간은 지체되고...

8부능선에 도착해서야 양지쪽에 얼음이 없어 산행 속력을 내는데

임도에서 개 2마리가 내려오는게 아닌가 행색으로 봐서 너무 지저분한 게

유기견 같은 느낌이 드는데 내가 가는데도 피할 기색이 없이 덤빌 태세이다.

최근 뉴스에 북한산에 야생개가 많다는 생각에 불길한 예감이 들어 돌맹이

2개를 들고 집어 던지니까 그때서야 숲속으로 사라진다

잠시후 눈이 없는 비포장 임도를 만나고 바사리 고개에 도착한다

바사리 고개(08:45)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와 원삼면 학일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천주교의 박해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김대건 신부가 새남터에서 순교했을 때 미리내에서

살았던 천주교 신자인 이 민식이란 분이 김 대건 신부의 유해를 지게에 지고

몰래 이 고개를 넘어 미리내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그러기에 용인은 미리내, 은이, 배마실성지와 애덕,신덕,망덕고개를

비롯한 여러고개가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되어 있다

고개에는 삼거리길이고 천주교 성지길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좌측 쌍령지맥 분기점으로 향한다

쌍령지맥 분기점(08:52)

한남정맥에서 쌍령지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한다

분기점 정상에는 삼각정자와 벤취, 이정표에 표지판, 천주교

삼덕의 길 표지판이 있는데 정확히 4년의 조금 지난 시점에 다시 왔다

한남정맥길 이 구간을 2012년 1월 24일에 나홀로 걸었으니 말이다

정상에는 4년전과 같이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나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머리가 점점 휘어지니 말이다... 근데 우짜냐 순리대로 살아야제

쌍령지맥 분기점에서 잠시 지체한 사이에 엄청한 추위가 엄습해와 서둘러 바사리 고개로 되돌아 간다

등로 벤취 뒤에는 ‘삼덕의 길’이란 표지판이 있는데 이곳은 천주교의 성지 순례길로서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남곡리 은이성지를 출발해서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미리내 성지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에 낮으막한 언덕 3개를 넘어야하는데 천주교의

삼덕(三德)인 신덕(信), 망덕(望), 애덕(愛)의 이름을 부쳐 고개 이름을 부르고 있는 걸 말한다

1846년 김 대건 신부가 26세의 나이로 서울 새남터에서 참수된 이후 천주교 신자였던

이 민식(빈체시오)이 시신을 몰래 수습하여 미리내 성지까지 지게를 지고 지나간 길이란다

쌍령지맥 분기점에서 내려서 바사리 고개로 향하는데 세찬 바람에 상당히 춥다

시 돌아온 바사리 고개(08:58)

바사리 고개로 되돌아와서 베낭을 메고 넓은 임도를 따라서 쌍령지맥길을 떠난다

바사리 고개에 서있는 등산로 안내판

임도를 따라서 걸어가는데 길은 고속도로 수준이다

이곳에는 양지라 그런지 눈이 전혀없어 아이젠을 벗는다

임도 갈림길(09:02)

바사리 고개에서 4분정도 걸린 다음에 임도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이정표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산꾼을 반긴다.

 

직진하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가 나오는 곳인데 학일은 본래 학(鶴)과 백로 등이 서식하여

붙인 이름이었다가 병자호란 때 삼학사(三學士) 중 한 사람인 추담 오달재가 태어난 뒤 학일(學日)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학일은 ‘하실’의 변음으로 ‘크다’ 와 ‘골짜기’가 합쳐진 ‘큰 골짜기가 있는 마을’을 뜻하는 것로 보인다

임도 갈림길 이정표

NO 23송전탑(09:05)

시궁산 갈림길(09:10)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시궁산으로 가는 길인데 이정표(←미리내성지 →은이성지 ↑석포숲공원)는

천주교 성지 위주로 되어있어 시궁산이란 표시는 그 어디에도 없다

쌍령지맥 가는길은 참으로 유순하다 

등로에는 예쁜 쉼터가 새로 설치되어 있다 

등로 사이로 아침에 버스에서 내렸던 장촌마을이 아련히 보인다

359.9봉(09:17)

이곳은 삼면 경계봉으로 이 봉우리 아래로 이동면 묵리와 원삼면 학일리를 잇는 문수산 터널이 지난다

그리고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과 원삼면, 그리고 안성시 양성면이 만나는 3면 경계봉으로 보인다

산너울 2길이라는 표지판을 만나는데 지난 1월에 앵자지맥 구간에서도 자주 만난 표지판이다

등로 좌측 아래로는  학일저수지가 아련히 보이고...

상원봉(407.9m:09:25)

등로 가운데에 삼각점(△안성446/1987재설)만 덩그러니 있고 선답자들의 시그널도

하나 없는 그저 밋밋한 봉우리일 뿐 상원봉에 대한 유래도 알 길이 없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져 쌍령지맥길을 이어간다

상원봉 정상 삼각점

다시 길은  유순해지고...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09:30)

미리내 성지 갈림길(09:33)

우측으로 내려서면 미리내 성지가는 길인데 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미리내 성지 갈림길을 지나니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을 올라다가 다시 내려선다

NO17 송전탑(09:45)

다시 오름길에 눈이 살짝 얼어있어 꽤나 미끄럽다

문수봉으로 계속 이어지는 송전탑

다시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를 만난 다음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NO 17송전탑(09:47)

NO 17송전탑을 세우면서 주위를 넓게 깍은 바람에 공터와 절개지가 생겼고

절개지 위로 로프 시설을 해놔서 그 쪽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선다 

절개지로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이곳 능선에는 송전탑 천국이다... 수도권 근처라서 그런가?

최근에 송전탑 때문에 참으로 사회가 많이 시끄럽다

지난 1월에 앵자지맥을 걸으면서 만났던 여주시 금사면과 산북면, 광주시 곤지암읍을

지날때 보니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문구로 송전탑과 변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문구를

보았고, 2년전 영남 알프스를 걸으면서 만났던 밀양시 단장면의 송전탑 설치 반대는 아직까지 시끄럽다.

그러나 우리가 쓰는 전기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어디를 설치해도 해야 되는데 이건 좀 님비현상이 아닌지?

 

수도권은 모르겠으나 단장면 같은 경우 척박한 오지에 송전탑을 설치하고 정부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 주겠노라 했는데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현지 주민들 보다는

외부의 시민단체들이 들어와 설치는 바람에 더 꼬여버렸다고 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개인적인 이기주의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

거북바위 갈림길(09:53)

거북바위 길림길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거북바위로 향한다

거북바위 갈림길에서 50여m정도 내려가니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나오는데

이정표에 이름까지 있어서 무슨 사연이나 있고 정말 거북처럼 생겼는 줄 알았는데

내려와보니 그냥 검은 암석덩어리에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약간은 실망스럽다

거북바위(09:55)

이게 거북바위라는데 보는 이에 따라서 다르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긴 해도

아직까지 수행이 부족한 중생이라 慧眼이 부족해서 그런지 전혀 거북처럼 안보인다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시궁산과 미리내성지 103위 대성당의 모습

1991년에 완공된 103위시성 기념 대성당은 기념성당 제대에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안치되었고 2층 전시설에는 박해시절 천주교인에 사용된 고문형구와

순교참상의 모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념성당과 경당 사이에 성모당이 서 있고

입구에서 경당까지 오르는 길에 묵주 기도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미리내성지(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있는 미리내는 순우리말로 ‘은하수(銀河水)’라는 뜻으로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미리내를 한자로 미리천()이라표기하고 이것과

산촌()의 이름을 따서 미산리라고 하게 되었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우르술라, 김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 민식(세례명:빈체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은 곳이다

 

성지에 들어서면 고요하면서도 편안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지를 둘러보면 가슴이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이 미리내 성지로 불리게 된 것은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를 피해 이곳으로 숨어들어와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밤이면

집집마다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해서 붙여졌다 

 

본래 미리내는 경기도 광주, 시흥, 용인, 양평, 화성, 안성일대 등 초기 천주교

선교지역을 이루었던 곳의 하나로 김 신부가 미리내에 묻힌 지 50년후인 1896년

비로소 본당이 설정됐을 때 이곳에는 이미 1,600여명의 신자가 있었다.

26세의 나이에 처형된 김 대건 신부는 조정에서 장례마져 치루지 못하게 하여

처형당한 지 40일이 지난 다음에야 이 민식 빈첸시오가  간신히 시신을 빼내어

남의 눈을 피하며 일주일을 등에지고 이곳 미리내로 옮겨와 안장할 수 있었다

 

미리내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이 시작되고 1989년에 웅장한

103위 성인 기념 대성전이 완성되었다

성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뛰는 것은 성지 가운데 있는 기념성당이고

기념성당 뒷쪽으로 나있는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가 로마병사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아 죽어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는 청동조각 15점이  있다고 한다

다시 거북바위 갈림길(09:58)

미리내성지 갈림길(10:02)

미리내 성지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배내미약수터 방향으로 향한다

멋진 나무들이 도열하여 홀로 외로이 걷는 산꾼을 격려(?)하고...

그래도 음지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부드러운 육산길에 간간히 암릉구간도 만난 다음에 쌍령산 정상을 만난다

쌍령지맥의 주봉이며 가장높은 쌍령산 정상석이 보인다

쌍령산(雙嶺山:502m:10:15)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안성시 고삼면, 양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봉우리가
2개 마주보고 있다고하여 쌍령산이라 부르며 본래 이름은 성륜산(聖輪山)이다 성륜(聖輪)이란 ‘성스러운 바퀴’라는 뜻으로 불교의 법륜(法輪)을 뜻하는 말이다 법륜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교화와 설법’을 가리켜 전륜성왕의 윤보(輪寶)
산과 바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감을 비유하는 말로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칠보(七寶) 가운데
하나인데 이는 본디 인도의 병기(兵器)로 수레바퀴 모양이었으며 불교의 상징의 표식으로 쓰는 법륜마크이다

오늘 산행중에 유일하게 인증샷을 남기고...

쌍령산 헬기장

쌍령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헬기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사람소리가 난다

헬기장에 오르니 정상에는 텐트 2동이 있고 안성에서 왔다는 비박 산꾼을 만난다.

인사를 나누는데 아침 식사를 끝내고 삼겹살이 한근이 남아있어 고기를 굽는 중이라

하면서 갈 길 바쁜 산꾼을 붙잡는다... 안 그래도 이른 새벽에 아침을 먹은터라 출출했는데

나 역시 의자를 펴고 앉아서 고기를 굽는대로 족족 먹어대니 이 분들이 자꾸 더 먹으라고

권하면서 어젯밤에 너무 추워 술을 다 마시는 바람에 술이 없어 연신 나한테 미안함을

표시하는데 난 이것만 먹어도 너무 좋은데 갑자기 主客이 전도된 느낌이다

내가 얻어 먹으면서 미안해야하는데 오히려 주는 사람이 미안해 하니...

20분간 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게  먹은 다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길을 떠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유순한 길... 이 지역의 사람들의 인심만큼이나 유순하다

헬기장(10:45)

예지촌 갈림길(10:50)

부드러운  육산(陸山)길에 간간히 만나는 암릉

암릉 구간을 지나니 안부 능선 우측 아래로는 345,000V 송전탑이 지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니...

능선 좌측 쌍령산 아래로 꽤나 큰 목장의 초지를 보면서 능선에 오르니 쌍영산에 오른다 

쌍영산(377.5m:10:55)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와 양성면 미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명의 유래는

이 산 아래에 있는 쌍지리 쌍영마을에서 따 온 이름인데 조금 전 지나온 쌍령산과

상당히 혼돈되는 느낌이다. 정상에는 송정님께서 쌍영산이라 붙여논 코팅지 이외는

아무것도 쌍영산이라는 걸 알수가 없고 마모된 삼각점(△301재설/86.9 건설부)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 10시방향으로 내려서 로프가 있는 급경사가 지맥길이다

많이 부식되어 식별이 힘든 쌍영산 정상의 삼각점

쌍영산에서 급경사로 내려서니 로프 시설이 나오고...

등로 가운데 서있는 멋진 소나무를 만나고... 다시 무명봉 하나를 지난 다음에 전망봉을 만난다

전망봉(11:00)

전망봉에 올라서니 멋진 암릉위에 멋진 소나무가 서 있고 맞은편으로

쌍지리 쌍령마을과 꾀나 커보이는 목장지대 초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쌍지리(雙里)의 모습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쌍지리는 마을 뒤로 쌍영산이 위치하며 하천의 물줄기가 마을을 가로질러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산문, 바디실, 절골, 풀무골, 쌍령 등이 있으며 산문은 산속에 있는 마을로, 입구에

큰 바위가 있어 마치 산으로 들어가는 문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디실은 베를 짜는 바늘(바디)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절골은 절이 있던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절터의 흔적만 약간 남아 있을 뿐 절의 형체는 찾아 볼 수 없다. 풀무골은 조선시대부터

광복 전까지 대장간이 있었던 곳으로, 풀무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와 같이 이름 붙여졌다.

쌍령은 뒷산에 높이가 비슷한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등로로 내려오면서 뒤돌아 본 전망암의 모습

영 갈림길(11:10)

쌍령은 뒷산에 높이가 비슷한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잠시 후 넓은 등로 가운데에 휴게용 벤취 2개와 우측 염티마을로 향하는 이정표를 만난다.

현오님! 한남정맥 지맥길에서 자주 만납니다

정동마을 갈림길(11:13)

정동 마을 갈림길을 지나 무명봉을 내려서니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길이 나온다

잠시후에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사냥개 3마리와 엽총을 맨 사냥꾼 2명을 만난다.

등로에서 만난 사냥꾼

260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한다

240봉(11:20)

이정표(11:25)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철탑이 나오고 지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염티(鹽峙:11:30)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염티마을에서 고삼면 쌍지리 봉지곡 넘어가는 고개로

자동차가 다닐만큼 넓은 비포장도로에 이정표가 2개나 서 있고 조금전에 등로에서

만난 사냥꾼의 차량인듯한 차가 3대나 주차가 되어 있다

지명유래는 옛날 소금장수가 소금을 지고 넘었다해서 붙은 지명이다

고개를 가로질러 능선위로 올라선다

능선을 위로 오르니 잡목이 우거지고 쓰러진 나무가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금병산 갈림길(11:45)

금병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오니 잣나무 군락지와 함께 넓은 임도가 나온다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만든 고속도로 같은 넓은 임도를 지난다

넓은 임도를 내려오다 바람이 조금 덜 불길래 양지바른 곳에서 오붓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이래봐야 요즘 이빨이 아파서 밥을 제대로 못먹는 탓에 집에서 싸온 호박죽에다

캔 맥주 하나에 커피, 그리고 한라봉 2개이다... 의사의 말로는 절대로 술은 안된다고

했는데 의사말 다 믿을수도 없고해서 캔 맥주 하나를 간단하게 원샷으로 비운다.

나중에 아플때 아프더라도 지금 즐겁고 쿨하면 되는거 아닌감.

의사들은 맨날 환자들에게 술먹지말라, 담배 피지 말라 해놓고 저거는 더 먹고 더피더라

넓은임도를 따라 우회해서 내려가니 등산로 팻말이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진다

NO 4송전탑(12:05)

NO 4송전탑을 내려서니 내리막 임도가 나오고 다시 좌측으로 꺽어진다

NO 5송전탑(12:10)

등로옆에 있는 지적도근점

월동 갈림길(12:15)

월동 갈림길에서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는 마에스트로 골프장 페어웨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유리(佳柳里) 갈림길(12:18)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里로 하천이 곳곳을 흐르며 가유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유역, 무시막, 개울밭 등이 있고 유역은 고려시대에 역마가 있었던

마을인데 역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무시막은 조선시대에 이곳에 커다란 대장간이 있었는데 일용품과 농기구는

물론 무기까지 만들어 쌓아 놓은 창고도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개울밭은 마을 앞에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어 이웃마을 사람들도

이 개울에 와서 빨래를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NO 6송전탑(12:20)

송전탑 봉우리에서 서니 마에스트로 골프장과 북동쪽으로 아침에 지나온 쌍령산과

그 아래 미리내 성지, 좌측 북서쪽은 시궁산, 바로 아래는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보인다

송전탑에서 바라본 시궁산(515m)의 모습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와 화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에 연못이 있었는데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이라하여 신선봉이라 부르며 이 연못의 이름이
시궁이었다는 전설이 있다

신선봉, 국수봉, 요산으로도 불리며 용인의 남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해주() 오씨() 종중이 소유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200여m 떨어진 남쪽 능선에는

백운선사(1298∼1374)가 창건한 것으로 보이는 쌍운암의 자리가 있는데, 백운선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 》 초안을 작성하였다.

이곳에서는 옛 사찰에서 주로 출토되는 당초문양의 암막새 기와를 비롯해 청자조각,

추춧돌로 보이는 유물과 함께 수구다라니 목판이 발견되었다.

원삼면 학일마을에는 약초와 꽃이 어우러진 ‘약초 꽃 향기마을’이 조성되어 농촌체험 등

관광명소로 이용되고, 안성시 시궁산과의 사이에는 천주교회의 사적지인 미리내성지(地)가 있다

골프장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시궁산과 쌍령산이 보인다

넓은 임도(12:25)

NO6 송전탑에서 급경사로 내려오니 잡풀이 무성한 넓은 임도 끄트머리에

국기봉이 하나 서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사람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고

마에스트로C.C 밸리코스 14번홀 그린으로 내려서니 그린은 눈이 녹아 얼음으로 변해있다

우측의14번홀 그린과 좌측의 그늘집 가운데를 가로질러 카트도로로 내려선다

카트 도로를 따라서 클럽하우스 방향으로 향한다

잠시 후에 가야할 능선도 보이고...

조금전에 내가 지나온 4.5번 송전탑이 골프장 뒤로 보이고...

클럽하우스를 바라보면 가다 좌측으로 꺽어지니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장이 나온다.

어프로치와 벙커 연습장 주위에 나무 의자가 있는데 마치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

있는 원적하신 법정스님이 손수 만드셨다는 빠삐용 의자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 

오늘 쌍령지맥 1구간은 이 골프장 말고도 잠시후에 가야 할 신안C.C와 파인밸리C.C도

골프장 가운데로 지나야 하기에 아무래도 동계 휴장기간 이외는 걷기가 힘들것 같다

오늘은  아무 제재도 받지않고 이곳 저곳을 두루두루 구경하면서 지나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며 7번 아이언이라도 가져와서 스윙연습이나 하면서 갈걸 ㅋㅋㅋ 

마에스트로 클럽 하우스(12:35)

마에스트로(maestro, Maestro) 예술가, 전문가에 대한 경칭 또는 칭호.마스트 또는 교사의 이탈리아어이다.

특히 서양 클래식 음악이나 오페라의 지휘자, 음악 감독, 작곡가, 스승의 경칭으로서 이용된다

예전에 회원권 분양가가 8억이나 넘었다고 하는데 난 이곳에서 라운딩을 해보지 못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지나 정문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관리동이 보이는 내리막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도로 우측으로 올라가니 워터 해저드가 나오고 둔덕을 따라 걸어간다

레이크 코스 6번홀 티박스가 나오고  티박스 뒤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을 치고 오르니 잡목으로 인해 길이 전혀없고 조금전 지나온 등로의 궤적이

보이고 좌측 아래로는 꽤나 크게 조성된 가족묘지인듯한 묘지 여러기가 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올라오니 자연과 송정님의 낡은 시그널이 산꾼을 반긴다

참으로 대단하시다...낙남정맥길에서 같이 걸은 기억이 나는데 부부가 산을

참으로 잘 타셨는데 잘 계시는지 궁금하다

길을 헤치고 나오지만 잡목의 저항이 상당히 심하다

무명봉(12:45)

무명봉 끝에오니 엄청난 절개지 아래는 공장이 보이고 82번 지방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가야할 능선을 살피다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운 절개지 아래 떨어지는데

갑자기 당한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75도 경사의 직벽에 가까운 곳에

미끄러졌는데 마땅히 잡을게 없어서 조그만 소나무를 잡았는데 마사토에 자란

소나무라 뿌리째 뽑히며 같이 내려가는데 이제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30m정도

내려가다가 다행히 중간쯤에 콘크리트로 만든 중간턱에 걸리는 바람에 멈춘다

살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메고있던 베낭이 아작 나버렸다

염라대왕이 아직까지 내가 필요치 않았는지... 아님 부처님의 가피력인지는 모르겠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능선을 올라와 물 한모금 마시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들거리는 다리로 절개지로 내려서니 82번 지방도 구도로를 만나고...

측으로 내려서니 공장들이 보이고...

방고개(12:55)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가유리와 양성면 노곡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 정상에는

절개지와 그 아래로 (주)베스택과 COWON FIS 건물이 보이고 그 아래는 마에스트로

골프장 정문이 있으며 고개 정상에는 고삼면의 경계 표지판이 서 있다

 

후답자 아무 볼것도 없는 이곳으로 오지말고 골프장 주차장에서 도로를 타고

골프장 정문으로 오시길 바란다... 개고생 하지 마시고... 잠시 우측에 막국수집이 보인다   

마에스트로 골프장 정문(12:58)

골프장 정문을 지나자마자 82번 구 지방도로를 버리고 신 82번 지방도 굴다리로 꺽어진다

82번 지방도 굴다리를 지나고...(13:00)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좌측 도로를 따라가면 편안 임도가 나오지만 기왕 개고생한 거

가급적 원칙대로 쌍령지맥길을 타보고 싶어서 우측으로 꺽어져 도로로 올라선다

칡넝쿨과 잡풀이 우거진 지저분 곳을 지나 신 82번 지방도로로 올라선다

82번 新 지방도에서 바라본 안성시 고삼면(古三面) 방향

안성시 고삼면은 동쪽은 보개면 (), 서쪽은 양성면 (), 북쪽은 용인군,

남쪽으로 대덕면()과 접하며 1914년 군면 폐합 당시 용인군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성군에 편입되었다. 

남서쪽 대갈리()와 신창리() 일대의 소규모 충적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산지로서 대부분 임야로 남아 있고 주요 산은 쌍령산()·경수산()·금병산() 등이다.

고삼저수지는 안성군 최대의 저수지로서 목신천()과 서삼천(西)의 유수()를 모아둔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 녹두 등이며, 그 밖에 산나물이 많이 난다.

지방도가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고 있으나 교통은 불편한 편이다.

문화재로 신창리 3층석탑(:경기유형문화재 130), 안성 유명건 묘갈 (:경기문화재자료 45),

서흥김씨 삼강정문(경기기념물 77), 유양식선생 묘(:경기향토유적 35) 등이 있다.

도로에서 양성면쪽으로 직진하니 도로건너 우측에는 조금전 지나온 막국수집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조금을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도로에서 벗어나 등로 좌측으로 접어든다

등로에는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돌계단으로 올라서니 조금전에 절개지에서 미끄러져 황천길 갈뻔한 절개지와

82번 신.구 도로 방고개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다리가 후덜거린다

잠시 후 철계단을 만나고 송전탑이 있는 162봉 정상으로 오른다

지나온 쌍령산과 마에스트로 골프장의 모습

162봉(13:15)

송전탑을 설치하면서 심어논 싸리나무 터널을 지나고...

미한 등로를 등로 지나니 곧이어 뚜렸한 내리막길 등로에

약초와 버섯의 달인이신 고산마루님 시그널이 반갑게 산꾼 범여를 반긴다

잘 계시죠 하도 오래돼 얼굴 잊어버리겠습니다... 가끔 한번씩 불러주소

편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좌측으로 신안C.C가 보이고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골프장이 나온다

능선에 오르니 신안 골프장 3번 그린이 나오는데 이곳은 골프장이 영업중이고 남.녀 4명이 그린에서

퍼팅중인데 잠시 기다렸다 퍼팅이 끝난 후 다시 카트 도로를 타고 214봉을 향해 걸어간다

카트 도로 앞에서 카트카가 지나가고 있다

신안 C.C 토마토 코스 4번홀

이 홀을 지나는데 골퍼들이 티샷중이다... 잠깐을 기다리는데 캐디가 와서 이곳을

오면 안된다고 하는데 나도 알어 잠깐만 기다려 하고 있다가 티샷이 끝난 후 지나간다

숏홀인데 그린이 얼었는지 그린을 직접 공략한 자는 볼이 그린 밖으로 나가 버리고 짧게

친 골퍼는 볼을 그린 깃대에 갔다 붙인다... 이보시게 그래서 겨울 골프는 운7 기3이랬잖아...

4번 그린을 지나니 그늘집이 나오고 7번홀 티박스로 지나 좌측으로 꺽어져 8번홀 페어웨이로 올라선다

토마토 코스 7번 티박스

7번 티박스를 지나 8번 페어웨이홀로 올라서 좌측으로 꺽어진 다음 카트 도로롤 걸어간다

8번홀 그린 뒤를 지나서 절개지로 올라서니 이동통신탑과 무인 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214봉이 나온다

절개지에서 바라본 신안C.C의 모습

골프장 너머로 지나온 쌍령산의 모습 

절개지에서 바라본 신안C.C 애플코스

신안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인데 우리나라에서 골프장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기업이다

내가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린힐을 비롯해 신안, 리베라,에버리스, 웰리힐리를 가지고 있다

214봉(13:38)

214봉을 오르는 길은 잡목의 저항이 상당히 심하지만 좌측으로 꺽어지니 뚜렸한 임도가 나온다

범티고개(13:42)

아마 송전탑을 설치하면서 만든 넓은 임도인데 선답자이신 파란문의 산행기에

범티고개라고 해놨는데 그 분의 산행기를 많이 보고 참조합니다... 고맙습니다

196봉(13:45)

범티고개 안부에서 우측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치고 오르는데 우측으로 196봉에 있는 송전탑이 보이고...

우측의 송전탑을 지난 다음의 내리막길은 고속도로(?)처럼 넓은 임도가 나오고...

능선 우측으로는 또다른 골프장인 파인밸리C.C가 보이기 시작한다

NO92 송전탑(14:00)

넓은 공터에 세워진 NO92 송전탑에 오니 이제 체력이 설설 고갈되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베낭을 내려놓고 쥬스하나 초콜릿 하나로 원기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다

봉황산 갈림길(14:05)

우측으로 내려서니 길은 보이질 않고 잡목이 자꾸 태클을 걸어댄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초록색 환기구가 나오면서 골프장이 보인다

로 끝부분에서 내려서니 골프장 도로가 나타난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클럽하우스 앞으로 간다

파인밸리 클럽하우스(14:15)

이 골프장은 꽤나 명문 골프장이었다... 예전에 두어본 온 기억이 있는데

아마 동양그룹계열인가 그랬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클럽 하우스를 지나 우측에 주차장을 두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핑크색 출입금지팻말 표지판이 나온다.

출입금지 표지판

언제 맥 산꾼이 가지말라고 한다고 안 가는거 봤냐...왜 가냐고?... 맥길이니까 가지

조금을 올라가니 포장도로 좌측에 공조기 실외기가 있고 편한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가니 길은 없고 잡목이 우거져 갈 수가 없다... 우측 임도로 갈 걸 사서 개고생을 하는구먼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이런 시설들이 있고...

넓은 공터(14:25)

어지럽게 널려있는 환기구를 내려오니 물품 저장고 같은 문이 달려있고 직진으로 간다

256.2봉(14:32)

산꾼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는지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좌측으로는 제법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표식을 인식할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데 지맥길은 길이 거의 없는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서야 한다

인식할 수 없는 256.2봉 삼각점

길이 거의 보이질 않는 등로를 치고 내려오니 현오님의 반가운 시그널이 보이고...

잠시 후 뚜렸한 등로가 보이다가 다시 등로가 사라지고 우측으로 꺽어지니

어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강한 태클을 거는데 잠시 후 골프장으로 들어선다

파인밸리 크리크코스 2번홀 티박스(14:45)

이곳에서 무심코 걸어면서 직진을 하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를 한다

역시 산꾼은 산에서 놀아야 하는데 골프장 필드에서 놀아나니 약간 헷갈린다

오늘은 골프장을 무려 3개나 가로 지르는데 아무래도 이 구간은 겨울철 휴장

기간에나 타야지 시즌에 타다가는 골프장측의 제재를 많이 받을 것 같다

다시 등로로 되돌아와서 쌍령지맥길을 이어간다

2번홀 티박스에서 좌측으로 꺽어 페어웨이를 따라 오다가 우측으로 꺽어진다

그린이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니 골프장 시설물이 있고...

OB 말뚝이 있는 소나무 사이를 빠져나와...

조그만 小路를 지나 절개지 능선으로 올라서니...NO31 송전탑을 만난다.

NO31 송전탑(14:55)

NO31 송전탑을 지나 직진하니...

능선 가운데는 배수로 공사에 쓰이는 흄관이 방치되어 있고 이곳부터는 등로가 유순해진다

NO32 송전탑(15:00)

임도(15:02)

임도로 올라서니 양지바른 곳에 무명묘지 2기를 만나고...

무명 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편안한 임도가 나타나고...

全州李公의 묘지를 지나고...

등로 우측 아래에는 NO를 알 수 없는 송전탑이 보인다

다시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넓은 등로를 만난다

강릉유공과 부인 창녕조씨 묘지 좌측으로 지난다

다시 꽤나 큰 묘지群을 만나고...

묘지 아래로는 변전소가 있고 그 너머로 시궁산과 쌍령산이 아련히 보인다

다시 묘지를 만나는데 좌측의 뚜렸한 임도가 아닌 직진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임도(15:07)

절개지의 임도를 내려서니 우측으로 편안한 임도가 나오지만 직진으로 간다

절개지를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르니 좌측으로 조그만 저수지와 함께 양성면 이현리 배티마을이 보인다

다시 소나무 사이의 편한 임도를 따라서 룰루♪♬♩랄라를 흥얼거리며 걸어간다

등로 가운데 넓은 공터를 만나고...

이곳 지맥길에도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온다

아마도 전원주택을 지으려는지 마구 파헤쳐 놨다 

다시 고속도로 같은 넓은 임도를 따라 가는데 우측으로 커다란 납골당이 있고 직진으로 향한다

넓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철계단 상단부가 보이는데 원 지맥길은 철계단으로 내려서야 하나 좌측 우회길로 내려간다

원 지맥길인 철계단의 모습

철제 계단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처음에는 희미하나 잠시 후 넓은 임도가 나온다

잠시 후 꽤나 큰 慶州崔氏 가족묘가 나오고 묘지를 가로질러 내려가니...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45번 국도로 내려서니 도로 건너편에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45번 국도(15:30)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와 정서리의 경계로 안성에서

용인으로 가는 4차선의 45번국도가 시원스레 뚫려있고 좌.우 양측에는

알뜰 주유소가 하나씩 있으며 공장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경주최씨의 묘지에서 내려오니 좌측으로 알뜰주유소와 통큰집이란 식당이 있는데 폐업을 했고

대부분의 산꾼들이 이곳에서 좌측 도로를 타고 가다가 지하통로를 건너 갔는데 주위를 살펴보니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기는 하나 차량이 그리많지 않아서 난 도로 바리게이트를 무단횡단을 한다

도로를 가로 지르니 시간은 10분정도 단축되는 느낌이나 따라하지는 마시길...

10분 먼저 가려다가 10년 먼저 갈 수도 있으니... 나야 간을 집에두고 다녀 겁이 없어서...ㅋㅋㅋ

도로에서 우측으로 꺽어 공장 휀스를 따라서 밭쪽으로 향한다

도로에서 공장 담장으로 올라서서 주유소와 마트 간판이 있는 밭을 향해 간다

밭을 가로질러 앞 쪽에 있는 능선을 향해 간다 

뱃고개(梨峴:15:40)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에서 정서리 넘어가는 고개로 우측에는 밭이 있고

좌측에는 로켓트베터리로 유명한 세방전지 물류창고 자리잡고 있는 안성에서

용인으로 가는 고개로 새로생긴 45번 국도에 부귀영화를 빼앗기고 완행버스만

다니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고개로 지맥길은 도로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능선으로 올라간다

 

뱃고개의 지명유래는 이곳이 이현리(梨峴里) 배터마을인데 마을 입구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터마을이라 불렀고 그 지명을 따서 뱃고개(梨峴)이라 불렀다

잡목의 저항이 엄청 심하다... 그래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하나 보이는데 참으로 대단하시다

130봉(15:50)

이곳은 능선에 길은 거의 보이질 않고 잡목이 무성하여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능선을 조금 지나니 바로 앞에 공장이 보이고 저 멀리 국궁장이 보인다

능선 절개지의 모습

능선 아래에 있는 국궁장의 모습

좌측 능선이 쌍령지맥길이다

절개지 좌측으로 江陵金公의 묘지가 보이고 직진을 하는데 길은 상당히 험하다

다시 우측으로 꺽어져 능선으로 걸어 가지만 잡목의 저항으로 길은 難解하다

얼굴을 할키면서 잡목을 헤치고 나가니 넓은 등로가 보이면서 묘지가 나타난다 

묘지로 이어지는 편한 등로를 직진하여 올라서니...

다시 길은 難解하고...

밤나무 군락지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니...

무명봉을 만나고 이곳부터는 다시 길은 좋아진다

184봉(16:15)

능선에 올라오니 ㅜ자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니 로프가 보인다

이곳은 산악바이크 코스인지 여기저기 오토바이 바퀴자국이 많이 보인다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벤취를 만나고...

KSA가나다 코스라는 팻말이 있는 무명봉을 만나고...

쉼터(16:40)

285봉(16:45)

양성산림목장 안내판(16:48)

쉼터봉(16:50)

이정표와 벤취 3개가 보이고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하나남은

초코렛과 쥬스를 마시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쉼터에 서 있는 안내판

이정표는 쌍령지맥 산꾼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능선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레이크힐스 퍼브릭 골프장과 골프텔이 보인다

예전에 저곳 골프텔에서 자면서 이틀동안 라운딩을 한 기억이 생생하다

레이크힐스 골프장은  이곳 안성에 퍼브릭말고 다른 곳에 정규홀이 별도로 있다

오늘 산행은 산보다 골프장 트레킹 코스같은 느낌이다... 시즌중에는 걷기 힘들겠다

양지에서 출발하는 독조지맥도 거의 같아 아무래도 이번달에 첫구간을 마쳐야할 것 같다

304봉(14:55)

헬기장 느낌이 드는 넓은 공터에 직진으로 가면 등산로라는 이정표가 있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꺽어진다

신선봉(神仙峰:322m:17:00)

그저 밋밋한 봉우리인데 이곳이 신선봉이란다

내가 보기에는 신선이 살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데...

송정님이 신선봉이라 표지기를 붙여놨는데 ... 고맙습니다

다시 편안한 등로를 걷는다

304봉부터 만나는 핑크색

나무에다 태권도나 유도 등 품을 나타나는 띠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데

백, 청,홍,흑띠는 보았으나 핑크색은 처음이다... 나무에 매달아 논 이유를 모르겠다

305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는데 맞은편에는 공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천덕산에 석양이 걸려있는데 조금은 서둘러야 될듯 싶다

305봉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공군부대에서 설치한 경고판을 만난다

지뢰가 있을지 모르니 들어가지 말란다... 이런 곳 한두번 댕겨봤냐

간도 집에다 빼두고 다니는 넘이 이런 엄포는 신경도 안쓴다... 직진으로 Go~~

또다른 철조망을 통과한 다음에... 조금 더 진행하니 경고판과 감시카메라가 나온다

감시카메라를 피해 좌측으로 우회한 다음에 우측으로 올라선다

잠시 후 타이어로 만든 도로를 만나고...

도로에 올라서서 지나온 신선봉을 뒤돌아보고...

도로를 따라 군부대 정문으로 향한다

공군부대 정문(17:20)

부대가 있는곳 정상이 천덕산(天德山:324m)인데 양성면과 원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천덕산은 현 서쪽 2리에 있는데 진산()이다."라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데 기록에서 보듯이 천덕산은 조선 시대 양성현의 진산으로 이 지역의

상징적 중심이 되는 산으로 천덕은 모든 만물을 생성케 하는 하늘이나 임금님의 큰 덕을

말하는 것이자 때로 길방()을 의미하기도 한다.

공군부대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서 23번 도로까지 한없이 걸어간다

도로를 걸어가니 우측으로 헬기장이 나오고 잠시 후 공군부대 입구인 23번 도로를 만난다

공군부대 입구(17:35)

이곳에서 도로 좌측으로 가니 넓은 공터가 나오고...

도로옆 공터를 지나니 우측에 약수터 포장마차가 보인다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장비를 정리한 다음에 안성과

양성방면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히치를 시도하지만 아무도 태워주는

사람이 없어서 무작정 걸어가는데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17:40)

내려가는 길 좌측에는 승마체험장이 있고 잠시 후 안성 3.1운동 기념관이 있는 만세고개가 나온다

만세고개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안성 3.1운동 기념관

만세고개 버스 정류장(17:50)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는 넓은 광장에 라이브 카페에 커피숖이 있는 휴게소인데

이곳 주변이 유원지가 있는지 넓은 광장에 차량들이 꽤나 많이 주차되어 있다

만세고개 맞은편에 있는 휴게소

버스 정류장에서 3분정도 있으니 땀이 식은 탓인지 꽤나 춥다

전광판 액정 모니터에는 양성에서 평택으로 가는 버스가 8분후에

도착한다는 표시가 뜨기에 화장실 갔다와도 될 것 같아서 화장실에

갔다가 오는 길에 커피 한잔을 사가지고 오는 시간이 3~4분정도

되었나 그런데 광장에서 도로를 건너려는데 버스가 획 지나가버리는게

아닌가... 참으로 난감하다. 이곳 카페에 근무하시는 분에게 물으니 버스는

30분만에 한 대씩 다니고 서울로 가기위해 양성보다 평택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광장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다가 이곳을 떠나려고 하는

승용차에 다가가서 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데 젊은 친구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지 반응이 없다가 일어서서 나를 보더니 음악을 듣느라고

그랬다고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승용차로 송탄역까지 태워준다

젊은이 고마웠습니다

차를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울 아들같은 느낌이 든다

본인도 산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국립공원 안에 있는 100개의 산을 다닌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 사시는지 샛길을 잘알아 막히지 않은 곳을 통해 송탄역에 내려준다

그날 너무 고마웠습니다

송탄역(18:35)

젊은 친구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송탄역에서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개포동역에 도착하니 저녁8시 반이 조금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한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가 보다... 쌍령산에서 고기 실컷 얻어먹고 날머리에서

貴人을 만나 편하게 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