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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佛 敎 ♣/經典講解

천수경 강해7 - 자비하신 어머니이시여(1)

by 범여(梵如) 2016. 2. 25.

 

 자비하신 어머니이시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는 『천수경』은 외우기 좋도록 재구성 된 것인데

반해 팔만대장경 안에 있는 원래의 『천수경』은 그 양이 훨씬 많습니다.
본래의 『천수경』에서 열가지 원(願)과 여섯가지 향(向)과 대다라니를 발췌하여 의식을

집행할 때 독송하는데 적합하도록 재구성 하고 재편집한 것이 바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천수경』입니다.


불교신자라면 누구나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신앙심 또한 깊습니다.

『천수경』은 관세음보살에 대한 신앙심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경전입니다.
또한 『천수경』공부를 통해 교리적인 면보닥 관세음보살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어야겠습니다.
당나라 때 소동과의 누이동생으로 소소매(蘇小妹)라는 보살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지은 글 중에 『관음예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관세음보살을 찬탄하고 자비를 표현한 매우 아름답고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글입니다.
그것은 중요한 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수경』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 여기에 지한(智閑)스님이 번역한 것을

몇 편 인용하면서 관세음보살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회로 삼을까 합니다.

지심정례공양

 

중생의 세상
백천억 국토마다
자재하신 몸 달같이 나투시니
짝할 바 없네
무량한 저 자비여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관세음보살5>중에서

지심정례공양

메아리 응답하듯
부르는 소리 낱낱이 찾아
고통 구해 주시고
천강에 밝은 달 비치듯
소원 발하는 이마다
큰 안락 주시는 이여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소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였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한 중생에 팔만의 병고요
한 중생에 팔만의 번뇌인데
항하사 중생의 고통
모두 씻어 주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관세음보살6>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