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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서곡(봉화)지맥(終)

서곡(봉화)지맥 제2구간 - 봉화산 삼거리에서 합수점까지

by 범여(梵如) 2018. 6. 13.

☞ 산행일시: 2018년 06월 13일

☞ 산행날씨: 맑은날씨에 미세먼지에 엄청난 무더위

산행거리: 도상거리 27.5km  / 8시간 4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봉화산 삼거리-원주 농산물 도매시장 후문- 벨라시티 봉화산 아파트 1차 정문-농산물 도매시장 정문

                 오일뱅크 주유소-200.1봉-210.6봉-만종터널 위-갈림길-2차선 도로-기독교인 묘지-200.6봉-갈림길

                 음무개 고개-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지하- 덤바우산-무명봉-샘터갈림길-6.25전사 유해발굴 기념비

                 장구봉-삼면봉-무명봉-안부-무명봉-276.5봉-253.1봉-갈림길-고려판넬 정문-중앙고속도로 암거

                409번 지방도-동서유화-묘지-무명봉-도로-무명봉-묵밭-305봉-NO11송전탑-영산-무명봉-263.2봉

                동물이동통로-192.8봉-암봉-도로-177.6봉-도오개-안부-갈림길-225.6봉-산불감시초소-무명봉

                묘지 갈림길-갈림길-임도사거리-안부-196봉-당고개-219.6봉-NO18송전탑-비포장 도로-205.1봉

                안부-밀양박공 묘-갈림길-176봉-갈림길-간현터널 위-2차선 도로-88번 도로-무명봉-140.1봉

                공터-갈림길-민가-도로-중안선 철로-경장교-합수점

소 재 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가현동, 우산동, 호저면, 지정면


오늘이 선거일이란다...요즘 정치에 관심을 끈 지가 하도 오래되어 관심 자체가 없다

정치하는 자들...누가 되던지 그 사람들이야 여태껏 자기들 밥그릇만 잘 챙겼지

언제 민초들의 밥그릇이나 아픈곳을 한번이나 보듬어 준적이나 있었드냐.

나야 이젠 살만큼 살았고 할 것 다해 봤으니 아쉬움은 없다마는 이제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내 아들, 딸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꾼들이 우리 새끼들

밥그릇 챙겨줄 일은 없을 테이고... 사무실에 앉아 있어봐야 괜스레 잡념이나 생길 것이고

그러다 보면 수술 날짜 잡아놓은 내 몸뚱아리에 스트레스 쌓여 좋을 일도 없을 테이고

이것저것 다 잊어버리기 좋기는 산이 최고일 것 같아 8개월만에 봉화지맥 마무리에 나선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박종율 선생 자료인용)

06시 10분 동서울발 → 원주행 버스표

지난해 10월초에 첫 구간을 마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8개월만에 서곡(봉화)지맥 2구간을 나선다

2구간이야 산이야 그리 높지 않지만 원주시내와 혁신도시, 고속도로와 도로를 지나는 곳인데다

한창 개발이 되는 곳인데다 남은 거리도 만만찮아 상당히 부담이 되는 곳이긴 해도 언젠가는

해야 하기에 이른 아침에 식구들이 모두 잠든 틈을 이용해 도둑 고양이처럼 집을 나와 동서울

터미널로 향한다

원주시외버스 터미널(07:40)

선거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도로에는 차량들이 별로 없고하여 정체없이 원주터미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지난번 날머리였던 봉화산 삼거리까지 택시로 향한다(기본요금 2,800원) 

봉화산 삼거리(07:50)

원주터미널을 출발한 지 오늘의 들머리인 봉화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조금전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이곳을 지나간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산행 준비를 하고 가야할 거리가 멀어 서둘러 길을 나선다

밸라시티 봉화산 1차 아파트 정문(07:52)

원주농산물 도매시장 후문(07:53)

봉화산 밸라시티 2차 아파트 공사현장을 바라보며 좌측으로 꺽어진다

공사중인 교회 저쪽이 원래의 지맥길인데...

원주농산물 도매시장 정문(07:55)

원주 농산물 도매시장 정문을 지나 6차선 도로인 52번 국도를 건너 대경주유소와 한국타이어 대리점 방향으로 간다

한국타이어 대리점 앞(07:57)

본격적인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청골사거리가 보인다

원주시 단계동에 있는 청골은 옛날에 푸른 소나무를 비롯한 수목이 울창하고 과수원이 많아

청곡(靑谷)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지명의 영향 탓인지 지금은 원주농산물 도매시장이 들어섰다

이 낮으막한 도시의 맥길에도 준.희 선생님의 흔적이 보이는데 존경스럽기만 하다

 

201.1봉(08:07)

200.1봉 지적 삼각점

내리막길

간간히 쉼터의 의자도 보이고...

갈림길이 있다마는 계속해서 직진으로 향한다

등로는 무쟈게 좋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된다..샛길이 많다

숲속의 소나무는 도회지에 있어서 그런지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다

210.6봉(08:13)

조금전에 지나온 201.1봉과 똑같은 모습이다

불뚝 튀어나온 지적삼각점과 운동기들이 있다

210.6봉 지적삼각점

이곳은 동네 뒷산을 걷는 사람들밖에 없는 모양이다

이 분은 내가 커다란 베낭을 메고 걸어니 뒤 따라와서 왜 힘들게  큰 베낭을 메고 다니냐고 하면서

이것 저것을 물어 보는데 이 분에게 지맥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귀찮을 것 같아 대답도 않고 걷는다

만종터널 위(08:18)

이곳 아래로 강릉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가 지나가는 만종터널이 있다.

만종터널 윗쪽에 있는 NO12 송전탑

갈림길(08:20)

2차선 도로(08:25)

원주시 학성동에서 만종으로 넘어가는 도로인데 시내 도로치고는 상당히 한가한 도로이다

2차선 도로를 가로 지르니 등로는 잘 보이질 않고 잡초만 무성하다...무조건 치고 올라선다

기독교인 묘지(08:30)

다시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아름다운 강산님 시그널이 보이고...

넓은 공터를 지나...

뚜렸한 임도를 따른다

200.6봉(08:35)

이 지역이 군부대 훈련장인 모양이다

직진의 뚜렸한 등로로 내려간다

갈림길(08:36)

음무개 고개(音舞峴:08:38)

원주시 단계동에 있는 고개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지대학교가 있는 음우개 마을이다

음무현, 음현, 암현, 으무개, 음무개라고도 하며 도로 양쪽에는 수자원공사 표시가 되어 있는 말뚝이 보이고

지맥길은 도로를 가로 질러야 하나 고속도로가 가로 막혀있어 좌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야 한다

지명의 유래는 옛날 원주목사가 서울서 원주로 부임해 올 때는 앞에다 삼현육각을 잡히고 오는데 역말이 있는 우무개서부터 삼현육각을 울렸다고 하며 삼현육각이란 거문고, 가야금, 비파를 삼현(三鉉)이라 하고 북, 장고, 해금, 대평소 한 쌍, 피리를 육각(六角)이라 한다. 이 아홉 개의 악기가 합주하는 뒤로 목사가 따라 들어선다. 또 고관대작들을 환송하거나 전송할 때도 역말이 있는 이곳까지 와서 멎곤 했는데 이런 연유로 고개 이름을 음무현(音舞峴)으로 부르다가 음현(音峴) 또는 음무개, 으무개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중앙선 전철변에 있는 농촌부락으로 우무개는 땅의 지형이 우묵한 곳에 붙는 지명이다

고속도로로 인해 지맥길이 끊겨버려 빙둘러 지맥길을 이어간다

시멘트 도로 좌측에는 군부대 훈련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자동차 차단장치를 지나고...

좌측으로는 생로 개통된 중앙선 철로가 보인다

우측으로 꺽어지고...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지하(08:45)

중앙고속도로 암거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꺽어진다

국방부 시설물이 들어오려는 모양이다

등로에서 만종분기점 이정표를 바라본다

만종!...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백두대간이나 낙동정맥가는 길에 간간히 지나던 곳이다

만종이란 지명은 마을 앞에 있는 비로봉을 바라 본다는 뜻으로 망종(望宗)이 변하여 만종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만종역이 하나 있는데 청량리와 강릉을 잇는 중앙선 역중의 하나로 한때는 많은 화물과 주민들을

실어 날은 역이었으나, 지금은 옛 영화를 뒤로하고 ITX와 새마을, 무궁화 열차가 그냥 통과하는 간이역으로 변했다  

뽕나무가 심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우측으로 향한다

등로 좌측에 이런 간판이 보이는데...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할 터인즉

개종(改宗)이라... 기독교의 교리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모양이다

개망초가 무성한 넓은 공터를 지나니...

등로는 보이질 않고...

곧이어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우측 아랫쪽엔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고...원 지맥길은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와야 하는데...

본격적인 지맥길로 접어든다

정통적인 육산(陸山)에...

간간히 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서니 지형도상에 260.9봉이 나온다

덤바우산(260.9m:09:05)

원주시 우산동에 있는 산으로  산 아랫쪽에는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고속도로 건너편에는

상지 대학교 영서 캠퍼스가 있는데 지형도상에는 260.9m봉으로 나와 있고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간간히 매봉산으로 나와 있으나 트랭글 앱과 원주시 지명을 보면 덤바우산으로 나와 있다

덤바우의 지명유래는 바위가 병풍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란다

정상에는 준.희 선생님의 산패가 걸려있고 2등 삼각점과 돌무덤이 보이며, 우측 아랫쪽에 쉼터가 있다.

260.9봉 2등 삼각점(△원주 23 / 1995 복구)

260.9봉에 걸려 있는 준.희 선생님의 산패

쉼터(09:10)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는 등로를 지난다

이 등로가 원주굽이길이란다 

무명봉(09:12)

나무 계단이 있는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샘터 갈림길(09:13)

샘터 갈림길 이정표

장구봉 가는 길은 비단길이다...원주굽이길이라 그런가?

나무 계단길로 올라선다

돌무덤을 지나니...

쉼터(09:20)

잣나무 숲을 지나니...

또 다른 쉼터가 나온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비(09:28)

이곳 장구봉 아래에서 영산가는 길에는 곳곳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 참으로 많이 보인다

오늘이 선거일이고 이번달이 호국의 달 6월이다...그런데도 세월이 바뀌어서 그런지 6.25때 우리

선조들이 흘린 고귀한 피를 소홀히 하는듯 하여 안타깝기만 하다

심지어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이니 통탄할 일이다

어제는 70여년만에 미.북 회담이 열렸고, 이 나라는 진보정권이 모든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부디 저 분들이 흘린 고귀한 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가는 전쟁을 억지할 강력한 힘이 있을때만이 평화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곳에서 고개를 숙여 묵념으로 예를 올리고 장구봉으로 향한다

장구봉으로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운동기구들과 쉼터 의자가 있고 대리석판에 손으로 적은 정상석이 있다.

이곳 장구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만종리에 있는 보현사라는 사찰로 내려가는 뚜렸한 등로가 있고 지맥길은 우측이다

장구봉(杖鼓峰:345.5m:09:31)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과 호저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산의 모양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장구봉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저고무지 동쪽 마을에 있는 산이라고 해서 저고무지산이라고도 한다

셀카로 인증샷

숲속을 걷기는 하지만 약간의 미세 먼지와 더위로 인해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다시 내리막길

좌측의 편한 등로를 버리고 삼면봉으로 오른다

삼면봉(09:43)

장구봉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좌측으로 넓은 등로가 나오지만 바로앞 삼면봉으로 올라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길도 없고 괜스레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이곳은 원주시 우산동과

호저면, 지정면의 정상이 맞닫는 삼면 경계봉이다

다시 조금전에 헤어졌던 좋은 등로로 다시 내려선다

간간히 보이는 선답자들의 시그널... 그리 이름난 지맥이 아니라 고수들의 흔적이 별로없다

무명봉(09:54)

급하게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반갑습니다...잘 계시죠?

안부(09:56)

무명봉(09:59)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노성지맥길에서 만난 바랑산님도 왔다가신 모양이다

276.5봉(10:06)

276.5봉을 조금 지나자 좌측 능선 아랫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보인다

253.1봉(10:12)

253.1봉에 있는 4등 삼각점(△원주492 / 1985재설)과 지적삼각점

이곳에서 좌측으로 매봉산으로 가는 능선에는 최근에 설치한 듯한 군부대

철조망이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데 나야 매봉산 갈 일이 없으니 상관이야 없다

다들 반갑습니다

갈림길(10:13)

뚜렸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꺽어져 내려선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려서니...

갑자기 등로는 사라지고...

영동고속도로와 원주기업도시 조성지가 나온다

준.희 선생님의 흔적이 보인다...제대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

개고생을 하면서 잡목을 헤치고 나간다

맥길은 직진이나 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있어서 우측의 판넬공장으로 가야한다

벌목지로 내려서니 판넬공장 철조망이 길을 가로 막는다

다시 올라와 좌측의 고속도로쪽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조금을 더가면 만종분기점이 나온다

개고생을 하면서 고속도로 옆쪽으로 내려선 다음에...

고속도로 옆 수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수로 개구멍으로... 점잖은 체면에 뭣이여

베낭을 먼저 밀어넣고 낮은 포복으로 철조망을 통과한다

판넬공장 마당으로 올라간다

고려판넬 정문(10:35)

중앙고속도로 지하로 향한다

중앙고속도로 암거(10:38)

중앙고속도로 암거를 빠져 나오니 초계정씨 대충원 표시석이 있다

이곳부터는 원주시 호저면에서 지정면으로 면계가 바뀌는 곳으로 신평리이다

지정면 신평리(新坪里)는 자연마을로 누산, 동막, 속담, 어둔이, 채미니가 있다.

누산은 150년 전에 산 모퉁이에 누각이 있었다고 하여 누산이라 불린다.

속담은 마을 안에 있다고 하여 속담이라고 하며 어둔이는 골이 깊고 어두워서 어둔이라고 불린다.

채미니는 일제 때 처음으로 이곳에 옻나무를 심으면서 힘쓰고 또 힘써야 한다는 뜻에서 또 차()에

힘쓸 면()자를 달아 차면리가 변형되어 채미니가 되었다.

409번 지방도(10:39)

자동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 도로를 무단횡단 한다 

도로를 건너 만종리와 문막I.C방향으로 가다가 4차선의 넓은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구도로로 향한다

동서유화(10:42)

구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도로를 버리고 등로가 아예 보이지도 않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거친 잡목의 저항에 거미줄은 왜이리도 귀찮게구는지...

묘지(10:48)

산꾼들이 다닌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무명봉(10:54)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오니 잡풀이 무성한 도로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원주기업도시가 조성중이다

도로(10:58)

잡풀이 무성한 도로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선다

무명봉(11:02)

살짝 우측으로 꺽이니 뚜렸한 등로가 보이고 선답의 흔적이 보인다

좌측으로 살짝 꺽어져 넓은 공터를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묵밭(11:08)

개망초가 무성하게 있는 묵은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중 가장 난이도 높은 오르막이다

죽은 소나무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선다

305봉(11:22)

좌측으로는 만종역으로 가는 방향이고 지맥길은 신평리 방향으로 이어진다

NO11 송전탑(11:25)

등로 사이로 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이 보인다

이곳이 6.25 당시 중공군과의 전투가 아주 치열했던 곳이란다

나라를 위해 바 님들의 고귀한 희생...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영산(靈山:324.0m:11:28~45)

원주시 지정면 신평리와 가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명의 유래는 신령이 살고 있어서 영산이라고 한다.

포수가 짐승을 쫓다 이리로 들어가면 총을 쏴도 맞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였다고 한다

6·25때는 미군과 중공군의 접전지였고 정상에는 깃대가 있어 푯대봉이라 하였으며 영산 서쪽 방향에는

호랑이가 잘 앉아서 '호랑이 웃방'이라 불리는 넓적한 바위가 있으며, 그 골을 '호랑이 웃방골'이라 한다.

그 외 절터의 축대가 남아 있으며 판독이 불가능한 삼가점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판독이 불가능한 영산 정상의 삼각점

영산 정상에서 휴식을 겸한 점심상을 펼친다

집나온 산꾼이 밥상이라봐야 밥에다가 계란 장조림이다

거기다가 물을 말아 먹는데 그렇게도 즐겨 마시던 술을

의사의 강력한 경고(?) 인해 안 먹으니 사는 재미가 없다

요즘 범여는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닌듯 싶다...점심을 겸한 휴식을 취한다

영산 근처의 유해발굴 현장

다시 길을 나선다... 영산에서 내리막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계속해서 만나는 유해발굴 현장의 모습

무명봉(11:50)

좌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263.2봉(11:55)

편안한 내리막길

한창 조성중인 엄청나게 큰 원주기업혁신도시가 보인다 

기업도시라...요즘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기업하기 힘든곳이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대통령과 주석이

직접 나서서 편법을 써가면서 까지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뛰고 있는데 이 나라는 지금 어떤가

세계 최고 기업중의 하나인 삼성이 우리나라 인구의 30%이상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적폐세력으로 몰아 부쳐 온갖 규제를 하고, 기업들을 이중삼중으로 규제하면서 기업혁신도시를 만들면 뭐하나...

물론 기업들이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같으면 기업 오너들께서는 아마 죽을 맛일것이다

나같은 구멍가게 자영업자도 죽을맛인데... 대기업 오너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경제 참모님들... 당신네들 이론적으로는 박식할 지 모르나

직접 사업을 해서 단돈 10원이라도 벌어본 적이 있나요...제발 규제 좀 풀어주소

기업들이 살아야 이 나라도 산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요

언젠가 우리나라 IT업계의 거물인 다음 이재웅 대표께서 한 말이 생각나네요

정부는 기업을 가만 두는게 도와주는거라고...기업이 살아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아시기나 하는지

혁신도시를 지나가면서 바라보는 범여의 맘은 착잡하기만 하다

동물이동통로로 내려선다

동물이동통로 위(12:03)

192.8봉(12:06)

암봉(12:10)

2번째 동물이동통로가 보이고 동물이동통로를 지나야 맞을것 같은데 트랙은 좌측 내리막길로 안내한다

청순한 으아리꽃의 모습

동물이동통로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기업도시로 탈바꿈해가는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의 모습

가곡리(佳谷里)  원주군 지향곡면(地向谷面)에 속했던 지역으로서 갈우리, 갈울, 또는 분삼리(分三里)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다오랑, 당고개, 도오개, 자작촌, 지촌, 피골, 평장동을 병합하여 가곡리라 하였다.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로 되었다.

 

지명의 유래는 가곡리는 갈울>갈우리로 변하여 1914년 행정구역 정비시 한자로 적는 과정에서 가곡리로 정착되었다.
다오랭이, 당현동은 뒷고개 밑의 서낭당에서, 자작촌(自作村)은 큰 자작나무가 있던 마을이란 뜻에서, 지래울(智村)은

300년전 지씨가 터를 잡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평장골(평장동)은 원주 원씨의 중시조로 고려시대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분이 살았던 마을이란 뜻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수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우측으로 동물이동통로가 보이고... 저곳 위로 가야 맞을듯 싶은데...

동물이동통로를 바라보면서 절개지로 올라선다

개망초가 무성한 동물이동통로 윗쪽으로 올라선다

후답자들은 트랙을 맹신하지 마시고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가시길...

등로가 상당히 지저분하다

잡목으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천신만고 끝에 내려서니...

이곳이 지형도상에는 도로로 되어 있는데 신갈나무 조림지로 변해있다

수로를 따라서 올라 갔다가...

능선에서 내려서 기업도시 조성지로 향한다

아파트 공사장이 보이고...

절개지에서 다시 오르막 능선으로 올라선다

예전에 임도 같았던 넓은 공터를 지난다

177.6봉(12:47)

부산의 대단한 산꾼 맨발님의 흔적을 만나고...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도로공사 현장이 나온다

도오개((道五介:12:57)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에 당고개 북쪽에 있는 마을로 다오개, 되개라고도 하며

지도상의 좌측 아랫쪽에 도오개 저수지가 있는 곳에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우측의 신촌마을쪽으로는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은

그야말로 桑田碧海가 된 느낌이다

도오개를 가로질러 수로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도오개 저수지가 있는 곳에 들어선 고층아파트

능선으로 올라서니 비교적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고도차가 없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걷는다

등로에 지적삼각점과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다...아마 이곳도 곧 개발이 될 모양이다

안부(13:10)

225.6봉 갈림길(13:10)

이곳에서 독도에 아주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225.6봉 정상에 삼각점(△원주313 / 2005재설)이 있고 바로 옆에는

산불감시초가 있는데 뚜렸한 등로가 초소 좌측 아래로 이어지니 아주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225.6봉(13:11)

225.6봉 삼각점(△원주313 / 2005재설) 

산불감시초소까지 구경을 하고 갈림길으로 되돌아 온다

225.6봉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편안한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무명봉(13:24)

묘지가 나오고...

묘지에는 뫳돼지 퇴치용인듯한 경광등이 여러개가 설치되어 있다

묘지 아래 갈림길(13:26)

뚜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독도에 아주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내리막길에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평지로 내려선 다음에...우측으로 지맥길을 이어간다

갈림길(13:35)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지니... 반가운 산너울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자주 만나는 논산 바랑산님의 흔적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는데 갑자기 등로는 사라지고...

능선 좌측으로는 예전에 도오개저수지가 있었던 곳에 들어선 아파트가 보인다

오늘 산행 코스는 형태로 삥 돌아 오는데 굉장히 많이 걸었는데도 직선거리는 아주 가깝다

임도사거리(13:42)

우측으로는 개사육장이 있는 개짖는 소리가 시끄럽다

절개지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안부(13:50)

편안한 등로가 나오고...

잣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

196봉(13:55)

내리막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좌측 아랫쪽으로는 원주기업도시 조성지가 보인다

잣나무 숲을 끼고 내려서니...

당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동물이동통로가 보인다

아파트 건설현장 뒷쪽으로 오전에 걸었던 영산이 보인다

직선거리로 30분정도의 거리를 북쪽으로 반원형 형태로 삥돌아 2시간 반을 걸어온 셈이다

우측에 철제 계단이 보이고...

잡풀이 무성한 철제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철계단에서 바라본 죽림사의 모습

문이 굳게 잠겨있어 와이어를 잡고 내려선다

당고개(堂峙:14:10)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에서 당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새롭게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고개에는 죽림사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죽림사 절이 보인다

옛날 서낭당이 있었다 해서 당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당고개에 있는 버스 정류장

죽림사 들어가는 길을 가로질러 좌측의 철계단으로 올라간다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등로에 올라서서 바라본 원주기업도시의 모습

누군가가 잡초를 베내어 등로를 걷기는 아주 좋다

219.6봉(14:34)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과일로 원기를 보충하고 잠깐 쉬었다 간다

NO18 송전탑(14:47)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

갑자기 등로는 사라지고 좌측으로 붙어서 이리저리 헤치고 내려가는 비포장 도로가 보인다

비포장 도로(14:54)

비포장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205.1봉(15:07)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

안부(15:10)

안부에서 올라서자마자 시멘트 블럭으로 만든 굴뚝이 보인다

또 다른 군시설물이 보이고...

군부대 철조망 너머로 섬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군부대 철조망을 바라 보면서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간다

군부대는 생각보다 크다

밀양박공&횡성조씨 묘지(15:24)

벙커를 지나 다시 오르막길

갈림봉(15:28)

약 15분간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서 걷다가 좌측으로 꺽어져 군부대 철조망과 작별을 한다

갈림봉 정상에 서 있는 안내판

등로는 뚜렸하고...

176봉(15:28)

내려가는 등로에 껍질이 벗겨진 신갈나무가 보이고...

갈림길(15:32)

뚜렸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독도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우측으로 꺽어지니 선답자들의 흔적인 시그널이 보이고 군 벙커가 보인다

간현터널 위(15:35)

2차선 도로(15:38)

다래나무집이 있고 원주시내를 다니는 52,57,58번 서는 곤충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 오니 물은 거의 다 떨어졌고하여 다래나무집에 들려 물을 보충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버스 정류장 옆에는 곤충마을 박물관이 있다.

곤충마을 박물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원주 곤충마을박물관은 5,000평 부지에 곤충판매장, 곤충실, 곤충표본전시장,

만들기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곤충마을박물관에서는 곤충학습 및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사랑, 곤충사랑을 배운다.

또한 곤충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볼 수 있으며 곤충에 관련된 필요한 상품도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식당 및 민박을 겸하고 있어 가족들과 방문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실내외 식당, 족구장, 놀이터 등이 있어 단체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출처 : 강원도청)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농가 사이를 건너니 88번 도로가 나온다

88번 도로(15:45)

도로에서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등로로 올라선다

무명봉(15:53)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진다

뚜렸한 등로를 따른다

140.1봉(15:56)

이곳에 삼각점이 있다는데 날씨도 너무 덥고 날파리가 성가시게 구는 바람에 거기에 신경을 써다가 삼각점을 놓치는 憂를 범한다

140,1봉 정상에서 만난 준.희 선생님의 흔적

등로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공터(16:00)

묘지를 이장한 듯한 넓은 공터에서 급하게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맨발님...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등로는 보이지 않고 급경사로 내려서니...

민가의 뒷쪽이 나오고...

민가의 마당을 통과하는데 개쉬끼 3마리가 지랄발광을 한다

민가를 빠져 나오니 둑방위로 중앙선 철길이 보인다

내가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도로를 따라서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날씨가 엄청나게 덥다

넓은 공터 뒷쪽으로 서원주역이 보인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를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서 간다

간현리(艮峴里)는 북쪽은 산악지형이고 남쪽으로 섬강이 흐르며. 지정면에서 중앙에 있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가곡리, 서쪽으로는 안창리, 남쪽으로는 동화리, 북쪽으로는 월송리에 접해있다.

자연마을로는 간현동, 정진말, 작동, 경장동 등이 있는데, 간현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전체의

20% 정도이며 상업, 공업 등 직업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주로 쌀농사가 이루어지며 특용작물로 땅콩, 고추를 재배한다.

관광객을 상대로 참외, 수박, 옥수수를 심어 판매하는데. 최근에는 복도에 농장과 공장이 들어서 있다.

고구마를 전래한 조엄의 묘소가 있고 간현국민관광지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며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최근에 구름다리를 설치한 소금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앙선 철로 갈림길(16:22)

중앙선 철로가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문막가는 길로 간다

경장교가 보이고...

경장교(16:25)

경장교 건너기 직전에 우측으로 서곡천을 끼고 뚝방길로 걸어간다

둑방길을 따라서 걷는데 햇빛이 따가워 상당히 지친다

합수점(16:35)

섬강과 서곡천이 합쳐지는 서곡(봉화)지맥 합수점... 사실상 엄격하게 따진다면 조금을 더 가야 한다마는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는 스틱을 접는다... 서곡(봉화)지맥도 도시화가 되어버려 자꾸만 맥길이 변행되는

바람에 걱정이 앞선다... 후답자들이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괜스레 나만이 하는 쓸데없는 걱정일까

다시 서곡천 둑방길을 따라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은빛다육(16:50)

경장교 옆에 있는 은빛다육에 들러 쥔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수돗가에서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에 문막으로 가는 차량들을 상대로 앵벌이(히치)를 시도한다

문막 버스정류장(17:40)

10분간의 앵벌이끝에 승합차를 얻어타고 문막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원주시 문막읍 건등 사거리

문막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표를 예매하고  5분정도 있으니 동서울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임시 공휴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아 어둡기 전에 서울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