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19년 04월 07일
☞ 산행날씨: 맑은 날씨에 산행하기는 아주 좋은 날씨
☞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12km / 5시간 05분 소요
☞ 참석인원: 나홀로 산행
☞ 산행코스: 솔고개-임도 삼거라-안부-367m봉-곧은터 고개-행덕산-427.1m봉-462m봉-암봉
488m봉-무명봉-갈림길-구절터 갈림길-원통산-안부-무명봉-질마재-NO57송전탑
576m봉-530m봉-470m봉-갈림길-364m봉-무명봉-고개-270m봉-NO65송전탑-250m봉
NO66송전탑-문화류씨 묘-정선김씨 묘-임도-안부-210m봉-경주이공 묘-지당리 고개
갈림길-묘지-안부-220m봉-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9번 군도-이문고개-이문육교
☞ 소 재 지: 충북 음성군 감곡면 / 충주시 노은면, 앙성면
지난주 7박8일 일정으로 메리설산과 차도고도(茶馬高道) 트레킹을 갔다가 고산병을 만나 거의 초죽음으로
돌아오니 내가 할 일은 지천으로 밀려있고,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가 보니 한 주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참으로 세월 빠르다...그렇다고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고.
이번주는 좀 편안한 코스인 변산지맥 마지막 구간을 끝내려고 생각했는데 일기예보에 부안쪽에 비가
온다고 하여 포기를 지난해 9월 수술 후 실밥을 뺀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진권아우와 오갑지맥
첫 구간을 나섰다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포기한 오갑지맥을 나서기로 한다.
사실 이곳은 집에서 그리 멀지않아 아껴 두었던 곳인데 일요일(4월 7일) 저녁에 손님과 약속이 있어서
짧게 산행을 끝내고 귀경하기 위해 1구간 마무리를 위해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구간의 지도
메리설산 가는길에 남중패스 정상에서
메리설산 가는 길의 모습
동서울발 → 감곡행 버스표
지난해 9월9일 감곡을 갈때 버스 요금이 7,100원이었는데 8,100원이라니 1년만에 올라도 너무 올랐구나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이천I.C를 빠져나와 3번 국도를 따라 내려 가다가 서너군데를 들린 다음에
감곡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감곡터미널(07:50)
감곡농협앞 버스 정류장
이곳에서 들머리인 법동리로 가는 413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표도 없고 버스는 오질 않는다.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지나서야 버스가 도착한다.
충주로 가는 버스인데 손님이라곤 달랑 나혼자이다.
맨 앞좌석에 앉아서 기사양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솔고개에 좀 내려 달라고 하니
솔고개가 어딘지 모른다고 한다. 헐~~~
법동마을 버스정류장 가기전의 청양가든 있는 고개라고 하니 그제서야 알아 듣는다.
거기는 솔고개가 아니고 법동고개라는데 자기가 이 지역에서만 줄곧 살았는데
솔고개라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고 하면서 기분좋게 솔고개에 내려준다
솔고개(08:50)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와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감곡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520번 도로가 지나가며 고개 정상에는 청향가든이라는 식당이 있고 솔고개 이정표가 있는데 차량
통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솔고개는 동.서로 갈라지는 소하천들의 분수계로 서쪽으로는 월정천이 발원하여 응천과 청미천으로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한포천이 시작되어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고개마루에 성황당이 있어 성황당 고개 또는 서낭고개라 불리기도 하는데 지대가 비교적 높아
노은면쪽 마을을 다락골과 다락들이라 하였으므로 다락고개라고도 불린다
지명은 성황당 당목이었던 소나무가 크고 아름다워 붙혀진 것으로 추정되면 근처에는 소나무들이
많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 지금은 주위에 소나무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도로가에는 엄연히 솔고개라는 표시석이 보이건만 이 지역 사람들은 솔고개를 모르고 있다
산행을 시작하다(08:55)
솔고개 표시석 뒷쪽을 치고 올라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폐허가 된 공장이 보인다
폐공장 우측 능선 아랫쪽에는 노은면 법동리 고개말 마을이 보인다
고개말은 자기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임도 삼거리(09:05)
보라색 제비꽃(꽃말:진실한 사랑)
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붙었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앉은뱅이꽃은 키가 작아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해서, 반지꽃은 꽃으로 반지를 만든대서,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 모양이 장수들이 씨름하는 것 같아서, 병아리꽃은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각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초봄에 진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색상에 따라 그 변종이 많은 편이며 꽃잎은 5장으로 되어 있고
타원형으로 생긴 열매는 익으면 터져서 씨앗이 멀리 퍼지는 습성이 있다
제비꽃은 종류가 참으로 많은 편이며 대표적인 것이 세모난 달걀형 꽃잎에 짙은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왜제비꽃’ , 잎에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있는 ‘알록 제비꽃’ , 잎새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한 ‘단풍 제비꽃’
잎사귀 모양이 가늘게 갈라진 ‘남산 제비꽃’ , 원줄기가 없고 털이 난 ‘잔털제비꽃’ , 흰꽃 아랫쪽 꽃잎에
줄무늬가 선명한 ‘콩제비꽃’ , 노란색으로 피는 ‘노랑제비꽃’ 등 우리나라에는 6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등로는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안부(09:13)
367m봉(09:15)
367m봉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서니 반가운 선답자의 시그널이 보인다
나무로 만든 운동기구도 보이고...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가야할 행덕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계속되는 내리막길
곧은터 고개(09:20)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에서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 곧은터로 이어지는 고개로 깊이
패여 있으며 성황당의 흔적인듯한 돌무기가 있고 개념도에 성황당으로 되어 있다.
곧은터는 직동(直洞)으로 부르기도 한다
성황당의 흔적인 듯한 돌무더기
다시 오르막길 ...대머리(?) 묘지도 보이고...
행덕산으로 오르는 길
등로는 생각보다 좋다
급경사의 등로가 시작되고... 숨이 차고 산행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한다
갓피기 시작하는 생강나무꽃도 산꾼 범여를 반기는 듯...
행덕산(行德山:447.3m:09:32)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와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 영산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과 산패 2개가 있고 Y자 갈림길이 있는데 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행덕산과 함께 북쪽의 원통산, 남쪽의 수레의산 등은 하나의 산마루로 이어지는데,
왜 '행덕산'이라 부르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옛 문헌에서도 행덕산에 관한 기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옛 지도에서도 '원통산, 국망산(충주시 노은면 소재), 수리산'등은 표시되어 있는 경우는 있지만 행덕산으로
보이는 산 표시는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원통산과 이어져 있어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조선지형도』에는 월정리의 동쪽에 행덕산을 따로 표시해두었다.
산 아래에 있는 행덕산(行德山:447.3m)의 이름과 같이 덕(德)을 크게 행한 마을이라 하여
대덕리(大德里)라고 부른다
행덕산 정상의 모습
판독이 불가능한 행덕산 정상 삼각점
우측으로 내려서니 송전탑을 설치하면서 만든듯한 임도가 보인다
넓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가니 현호색이 보인다
현호색(꽃말:보물주머니)
427.1m봉(09:40)
지나가신지가 오래되지 않으셨나 봅니다
날씨가 건조한 탓인지 낙엽속의 먼지탓에 숨쉬기가 힘이든다.
등로에서 바라본 감곡면 월정리(月亭里)의 모습
감곡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12㎞ 떨어진 마을로 행덕산 자락에 위치하며 월정천이 발원하여
마을 가운데로 흐르며 복숭아와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본래 충주군 감미곡면에 속한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독정리(篤亭里), 무수동(無愁洞),
하치리(下峙里), 월동(月洞)을 병합하고 월동과 독정리에서 이름을 따서 월정리라 하고 감곡면에 편입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고니골(곤동), 다릿골(월동), 독정이(독정리), 메티(하티), 무수동, 음달말, 중고개(중현), 피난촌 등이 있다.
독정이는 예전에 마을에 큰 우물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메티는 원통산 밑이 되는데 사방이 높은 고개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고개는 중고개 밑에 위치한다. 피난촌은 6.25사변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살았다고 한다.
462m봉(09:48)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갔다가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암봉(09:52)
화사한 날씨에 산행하기엔 참으로 좋다...흠이라면 생각보다 미세 먼지가 심할 뿐...
다시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발목까지 파묻히는 낙엽이 쌓여있는 오르막길...상당히 미끄럽다
相生
連理枝인 척...
488m봉(10:00)
멋진 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능선을 걷는다.
나의 유일한 동반자인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
♪♬야야야~~~내 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원통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남산제비꽃(꽃말:순진 무구한 사랑)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이오를 헤라의 눈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제비꽃이라고 한다.
제비꽃을 그리스말로 "이오"라 하는 것은 여기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멋진 소나무들이 참으로 많이 보인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했던가...
원통산이 코 앞에 있는 듯 보이지만 가까이 가니 자꾸만 빙빙 돌아서 간다
무명봉(10:22)
갈림길(10:27)
좌측은 감곡면 월정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고 쉼터의자 2개가 있다.
갈림길 윗쪽에 있는 활엽수와 침엽수 차이점이 적혀 있는 안내판
구절터 갈림길(10:29)
좌측 사면으로 200m 지점에 구절터가 있다고하는데 뭔 뜻인지?
아마도 옛날에 절(사찰)이 있었다는 뜻이 아닐까?
암릉구간을 치고 올라서니...
멋진 2층 팔각정이 보이며 원통산 정상에 올라선다
2층 팔각정인 원통전 현판의 모습
원통정에 있는 안내판
원통산(圓通山:655.6m:10:38)
충북 충주시 노은면과 앙성면, 음성군 감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통산(怨慟山)은 ‘怨’ 자는 원망하다’는
뜻이고, 慟’자는‘서럽게 울다, 큰소리로 울며 슬퍼하다’는 의미로 ‘한국지명유래집’에 원통산(怨慟山)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 쓰고 있는 '원통산(怨慟山)'은 어떠한 유래나 문헌의 근거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원통산(怨慟山)'이라는 명칭이 일제 말기에 일제가 악의적으로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우리 민족의
패배의식을 고착시키기 위해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선후기 ‘대동지지’에 표기된 원통산(圓通山)으로 음성군에서 최근에 개명한 기념으로 팔각정과
정상석, 이정표, 벤치, 그리고 원통산의 유래에 대한 내용을 적어논 팻말이 보인다
'음성읍지(陰城邑誌)'(1786년)와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일제강점기 이병연이 편찬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1934년)에는 '圓通山'으로 표기돼 있다.
조선환여승람에는 '원통산이 (음성)군 북쪽 60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이 조선환여승람 고적(古跡) 조에는 중국 송나라의 대 서예가인 왕희지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아
해동서성으로 불리우는 신라시대 명필가 김생이 감곡면 원통산(圓通山)에서 글씨 공부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신라시대 승려 김생은 원통산(圓通山) 아래에서 나뭇잎을 따 종이로 삼고 흐르는
계곡 물을 먹물 삼아 글씨를 익혔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들보다 앞선 문헌에는 다른 한자 표기도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년) 충원현(忠原縣) 조에는 '元統山(원통산)'으로 표기돼 있다.
이 원통산은 '(충원)현 서쪽 60리에 있고 수리산(愁離山) 줄기'라고 했다.
인증샷
원통산 우측으로는 승대산(562.8m)과 국망봉(760.5m)이 아련히 보인다
원통정 1층 벤취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길을 나선다
안부(10:50)
멋진 소나무의 도열을 받으면서 능선을 걸어간다
무명봉(10:55)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서니...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나온다
로프에 몸뚱아리를 의지한 채 힘겹게 내려선다
질마재(11:03)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에서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의 형세가
질마(짐을 실으려고 소나 말의 등에 안장처럼 얹는 기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뒤돌아 본 원통산의 모습
NO57 송전탑(11:10)
급경사의 오르막을 빡세게 치고 오른다
576m봉(11:18)
직진으로는 승대산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진다
능선 아랫쪽에는 충주 상떼힐 골프장이 보인다
반갑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본 상떼힐C.C
예전에 자치기(골프)에 미쳐 있을때 지인들과 서너번 라운딩하였던 골프장이다.
이번달에 골프를 2번정도 나가야 하는데 연습은 안하고 맨날 산에만 돌아 다니니...
능선에서 바라본 음성군 감곡면의 모습
동쪽으로 충주시 앙성면(仰城面)과 노은면(老隱面), 북쪽과 서쪽으로 경기도 여주시와 이천시에
접하며,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산악지형으로, 동쪽 면계에는 오갑산(梧甲山:609m)·원통산(遠通山:645m)·
행덕산(行德山)·수레의산(679m) 등의 준봉이 병풍처럼 줄지어 있고, 서쪽에는 부용산(芙蓉山)에서 발원한
청미천(淸渼川)이 북쪽으로 흐르고 있다.
청미천 유역에는 궁장들·원당들 등 하곡평야(河谷平野)가 곳곳에 발달하여 쌀·보리 중심의 곡물농업이
활발하고, 마늘·고추 등 원예작물과 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실 생산지로 유명하며, 면의 북부를 제천∼원주 간
국도가 동서로 가로지르고, 서쪽 면계에 충주∼감곡 간 국도가 남북으로 달리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문화재로는 음성 김주태가옥(중요민속자료 141), 음성 서정우가옥(徐廷禹 家屋:중요민속자료 143),
신후재 영정(申厚載影幀:충북유형문화재 154), 음성 감곡성당(충북유형문화재 188), 경령군부인
김씨묘소(敬寧君夫人金氏墓所:충북기념물 99) 등이 있다.
다시 오르막
라운딩하기 좋은 날씨이건만 골프장에는 생각보다 골프치는 분들이 많지 않다
530m봉(11:28)
골프장 원형 철조망과 같이 간다
470m봉(11:34)
우측으로 꺽어지고...
간간히 태클을 거는 넘들이 있으나 이런덴 식은죽 먹기지
갈림길(11:40)
상떼힐 c.c와 작별을 하고 좌측으로 90도 꺽어져 내려간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에 낙엽으로 인해 엄청나게 미끄럽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산동네 대장님의 흔적인가?
364m봉(11:50)
무명봉(11:56)
잘 계시죠?
좌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가는데 등로가 잘 보이질 않는다
능선 우측으로 굉장히 큰 규모의 밭이 보인다
차양막 좌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이고...
밭 가장자리가 맥길이나 좌측 사면길로 걸어간다
고개(12:10)
고개를 지나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니...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간다
밭도 한의 예술작품이다...멀리 원통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270m봉(12:20)
조금을 더 진행하니...
NO65 송전탑(12:25)
250m봉(12:27)
250m봉 직전에서 등로에 낙엽이 수북한 우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NO66 송전탑(12:30)
NO66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문화류씨 묘지 윗쪽을 지나간다
문화류씨 묘(12:32)
문화류씨 묘지를 지나니...
벌목지가 나오고 멀리 오갑지맥의 주봉인 오갑산이 보인다
정선김씨 묘(12:35)
임도 안부(12:37)
NO67 송전탑을 만나고...
210m봉(12:40~52)
오늘은 산행이 일찍 끝날것 같아서 점심은 싸오지 않았다.
간식으로 바나나 2개와 쥬스 하나로 원기를 보충하며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는 예전에 산불이 났는지 잡목과 아카시아가 무성하다
앙증맞은 돌양지꽃도 산꾼 범여를 반긴다
아카시아 사이의 등로로 내려선다
경주이공 묘(12:57)
지당리 고개(智堂峴:12:59)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서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성황당이 있었던
곳이었는지 고개 우측 아랫쪽에는 성황당의 흔적인듯한 돌무더기가 보이는데 지명의
유래는 지당리에서 따온듯 한데 지당리(智堂里)는 옥녀봉 아래에 자리잡은 중산간마을인데
자연마을로는 대촌, 벌말, 삼당이 있다. 대촌은 지당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벌말은 지당리 서남쪽 벌판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당은 불당, 미륵, 산제당 등
세 당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문화재로는 지당리 석불입상이 있다.
특산물로는 앙성복숭아, 앙성찹쌀 등이 있다
갈림길(13:00)
고개에서 올라오니 넓은 임도가 나오는데 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솜나물꽃(꽃말:발랄)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솜나물꽃은 새싹을 나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잎 뒤에 하얀 솜털이
촘촘하게 나 있는데 그래서 이름도 솜나물이라고 한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는 부싯깃을 내는 솜으로 썼다하여 부싯깃나물이라는 향명도 가지고 있다.
꽃이 다 피었을때 보면 발랄한 소녀처럼 아름답다.
그 옆에는 보라색 제비꽃도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평산신씨 묘지 뒷쪽으로 맥길을 이어 가는데 저 멀리 원통산이 아련히 보인다
묘지 아래로 내려서니 뚜렸한 등로가 보인다
고사목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묘지(13:05)
안부(13:06)
다시 오르막길
안부를 지나 오르막길에 갈림길이 나오고...편안한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220m봉(13:20)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등로는 아예 없다
수로가 나오고... 그 아랫쪽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수로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 너머의 복성저수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맥길을 끊어 버렸다...우측으로 가야 하지만 편안한 좌측으로 내려선다
수로를 따라서 고속도로쪽으로 내려간다
맥길을 끊어버린 중부내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13:30)
중부내륙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니 과수원 도로가 나오고...
앞에 보이는 과수원 윗쪽 능선이 마루금이다
양지바른 곳에는 민들레꽃도 보인다
과수원 맨 윗쪽에서 우측으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이동통신탑을 바라보면서 걸어간다
9번군도(13:45)
상떼힐c.c로 이어지는 9번군도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이문고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문고개에 도착한다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상대촌 마을은 충북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땅을 사랑하고 도시민의 건강한 식단을 책임지는 농부들의 청정마을이다.
마을의 옛 이름인 지장리(智庄里)를 사투리 억양으로 하여 ‘지쟁이’로도 불리는 상대촌 마을은
오갑산, 국망산, 승대산, 원통산에 의해 사방으로 둘러쌓인 산간 분지형 마을이다
앙성의 지역특화농산물인 천중도 복숭아의 맛, 향, 빛깔, 당도가 좋아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마을 인근의 앙성탄산온천은 지하 700m 이상 깊이에서 용출되는 25~38℃의 국내 유일 탄산온천으로
건강증진, 어깨결림, 요통, 냉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 유일의 탄산온천 지역이다.
충주군 복성면에 속한 곳이었으나 1914년 군면 통폐합 시 지장리(상지,하지) 삼당리와 대촌 마을을
비롯한 자연 마을을 병합하여 지장리와 삼당리 마을 이름을 따서 지당리라 칭하고 충주시 앙성면에
편입되었으며, 임오군란때 명성왕후 민비가 여주로 해서 노은면 가신동으로 피난 시 아랫말 (대천)
배바위에서 쉬어 간적이 있어 보존되어 오던 중 72년도 홍수에 제방이 유실되어 배바위를 석수쟁이가 깨서
소하천 제방사업에 사용했는데 바위를 깬 석수쟁이가 벌을 받아 3일후에 죽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윗말 상촌 지장바위 위에 작은 옹달샘이 있었는데 정성으로 치성을 들이고 샘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면
피부병은 물론 모든 질병을 고치는 영험이 있어 약수로 소문이나 인근 주민들 및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상대촌 버스 정류장도 있다
이문고개(160m:13:50)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와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상대촌 마을이 있고 장호원과 충주를 잇는 38번 국도와 상떼힐 C.C로 가는 9번 군도가 지나간다
충주에서 북서쪽 여주와 음성으로 이어지는 못고개, 솔고개, 이문고개가 있는데 가장 완만한 고개이다
이문육교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이문육교(13:52)
이문육교 끄트머리 지점에서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육교에서 내려서니 식당들이 보이는데 점심 요기할 곳은 없고 오리백숙 등 탕요리 뿐이다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삼당버스 정류장(14:10)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14시 15분행 버스가 충주에서 오고 있다.
서둘러 버스에 올라 감곡터미널로 향한다
삼당버스 정류장 시간표
삼당정류장에서 15분만에 감곡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감곡시외버스 터미널(14:30)
14시 40분발 동서울행 버스표
배는 고픈데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우유하나로 허기를 면하고 버스에 올라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16시 20분에 서울에 도착하여 가락국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사무실에 와서 고객과
미팅후에 계약서를 마무리 한 다음에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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