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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버섯 공부

여수지맥길에서 만난 버섯들

by 범여(梵如) 2022. 8. 11.

붉은그물버섯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숲속의 땅 위나 잔디밭에서 나며 갓은 지름 4~7cm의

반구형에서 호빵형으로 되며 갓 표면은 매끄럽고 건조하며 적갈색 또는

혈홍색을 띠고 있으며 표피는 갈라져서 가늘게 갈라지기 쉽다

살은 황색이며  표피 바로 아래에는 담홍색이나 접촉하면 이내 청색으로 변한다.

넓은주름긴뿌리버섯

갓의 지름은 5~15cm 정도이며, 초기에는 평반구형이나 성장하면서 오목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어릴 때는 진한 흑갈색이나 점차 연한 회색으로 되고, 방사상으로 섬유질선이

있으며, 성장하면 종종 표면이 방사상으로 갈라지기도ㅜ조직은 얇으며, 백색이다.

 

주름살은 대에 완전붙은주름살형이고, 성글며, 백색이며,주름살 사이에 간맥이 있으며,

주름살 끝은 분질상이며, 대의 길이는 6~15cm, 굵기는 0.5~2cm 정도이며, 토양표면과

붙어 있는 부분이 조금 굵으며, 속은 비어 있고,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다. 

발생시기 및 양상 :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고목, 그루터기 또는 나무가 매몰된 지상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며, 식용 가능하나 생식하거나 체질에 따라 중독되는 경우가 있다.

조리한 것도 위장 자극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뱀껍질광대버섯

뱀껍질광대버섯은 갓 표면이 갈회색, 암갈색이고 작은 인편이 밀포되어 있으며

성장하면 표면은 크고 작은 인편으로 갈라져 불규칙한 동심원상으로 배열되어 있다.

대기부 구근상 바로위에 흑갈색의 분정상을 띠고 있으며 독성이 강한 버섯이다.

접시껄껄이 그물버섯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또는 혼합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자라며, 갓은 10~25cm 정도로 자라고 어릴때는 반원

모양이다가 성장하면서 둥근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펴진다고 하며, 표면은

어릴 때는 건조한 벨벳모양으로 적갈색이다가 성숙하면서 오렌지색으로 된다고 하고,

살은 두껍고 처음에 딱딱한 육질에서 연한 육질로 되며 거의 백색 또는 약간 황색을

나타내고 청색으로 변색하지 않지만 절단하면 약간 연한 홍색 또는 연한 자색으로 변색한다

 

식용버섯이지만 맛도 없고 풍미도 없어서 안먹는게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생식하면

중독성이 있다고 하고 완전히 익혀 먹으면 식감이 좋다고 하며, 야생버섯 중에 대가 가장 굵고

살이 가장 많은 거대한 버섯이며, 다른 버섯과 구별이 확실한 식용 버섯이라고 한다

갓의 안쪽인 자실층이 너무 물러 빨리 상하기 때문에 산지에서 채취해 집으로 가져오는 도중

상해 역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버섯이라고도 한다.

영지(靈芝)버섯

만년버섯·불로초·지초(芝草)라고도 하며 전면이 가죽 같은 각피로 덮여 있으며 조직은

코르크질로 단단하며 살은 상하 2층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상층은 거의 흰색이고 관공 부분인

하층은 연한 주황색이고 표면에 니스 같은 분비물을 생성하여 옻칠을 한 것처럼 윤기가 있으며

동심형의 고리홈이 뚜렷하고 방사형으로 미세한 주름이 있다.

 

갓의 표면은 처음에 황백색이다가 점점 짙은 색으로 변하며, 갓의 밑면만이 황백색이고

그 밖의 부분은 다갈색·적갈색·자갈색·흑갈색을 띤다...갓은 지름 5~20cm, 두께 1~2cm의

부채 모양을 비롯하여 신장형·원형·반원형 등 생김새가 다양하다.

의 밑면에 길이 5~10mm에 이르는 많은 관공(管空)들이 1층으로 늘어서 있다.

자루는 단단한 각피에 싸여 곧게 또는 비스듬히 서는데 높이 3~15cm, 지름 1~2cm이며

때로는 자루가 없기도 하다.


포자는 달걀꼴이고 2중막으로 되어 있는데 내막은 엷은 황갈색으로 섬세한 돌기가 빽빽이

나 있으며 참나무를 비롯하여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죽은 나무의 땅 부위에 잘 자라며,

때로는 살아 있는 나무의 밑동 또는 뿌리 부근에서도 자생한다.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자라는데 주로 여름 장마철 무더위에 난다.

요즘에는 참나무 톱밥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지만 약효 면에서는 100년 이상

묵은 매실나무의 썩은 등걸에서 자생하는 영지를 으뜸으로 치는데 재배 영지보다 30배 이상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주로 순환계,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신경쇠약증에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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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설에 의하면 불로장생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영지는 늙은 매실나무 10만 그루 중 2~3그루

정도에서밖에 채취할 수 없다는 희귀품으로 진시황이 갈구했던 불로초가 바로 이 영지라는 속설도 있다.

 

또한 영지버섯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태초에 중국의 반고왕(盤古王)이 불사약을 관장하는 신녀(神女)인 서왕모(西王母)의 생일

잔치를 벌이자 신선과 선녀들이 선과·선초를 바쳤지만 영지선녀는 늦게 와서 영지를 바쳤다.

서왕모는 크게 노하여 영지선녀를 천봉산으로 쫓아 버렸는데 그곳에 사는 가난한 청년 강원을

만난 영지선녀는 곧 그와 사랑에 빠져 강원에게 영지를 먹인다.

 

이를 안 서왕모가 영지선녀를 잡아오게 하자 영지선녀는 잡혀 가기 전에 강원에게 병을

치료하는데 쓰라며 영지균을 전해 주었다. 이로써 인간이 영지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구름버섯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봄부터 가을에 걸쳐 침엽수, 활엽수의 고목또는

그루터기, 등걸에서 수십내지 수백개가 중생형(重生形)으로 군생하는 목재,

목재 백색 부후성 버섯으로 약용으로 사용되며 간암 예방과 치료, 소화기계 암,

폐암,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구름버섯은 갓 넓이 1~5cm, 두께 0.1~0.2cm로 반원형이며, 표면은 흑색, 또는

남흑색이고, 회색, 황갈색, 암갈색, 흑갈색, 흑색등의 환문을 이루고 짧은 털이

빽빽히 나 있다...조직은 백색이고 강인한 혁질(革質)이며, 표면의 털 밑에

짙은색의 하피(下皮)가 있는데, 갓 하면의 관공은 길이 0.1cm로 백색~회백색이다.

 

관공구는 원형~각형이며 1mm에 3~5개가 있으며, 포지는 5~8×1.5~2.5㎛으로

원통형이고, 표면은 평활하고 비아밀로이드이며 포자문은 백색이다.

살쾡이 버섯

갓의 지름은 2~5cm정도이며 부정원형 또는 오목편평형이며, 갓의 표면은

미끄럽고, 비단상 광택이 있으며, 회자색 또는 흑색이나 갓의 둘레는 백색이다.

조직은 얇고 가죽질이며, 적자색 또는 흑색으로 자색층의 침상 돌기는 0,05~0.1cm

정도이며, 처음에는 백색이나 점차 회자색이 된다...대의 길이는 1~2cm정도로

윗쪽이 굵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흙색이다...포자문은 백색이며 포자 모양은 구형이다.

 

한국, 일본, 유럽, 북미에 분포하며 여름과 가을철에 침엽수 혼합림내의 땅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홀로 발생하며 식용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양파광대버섯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숲에서 발생하며 갓은 주로 흰색인데 가끔 노란 것도 있다.
갓 표면에 뾰족한 사마귀가 빼곡이 박혀 있으며, 버섯갓은 지름 6~10㎝로 둥실하게
볼록한 모양 또는 편평하게 둥글거나 편평한 모양이고, 살은 흰색이고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촘촘하면서 폭이 중간 정도이고 흰색이다. 이 버섯과 가시광대버섯이 비슷하다.


아마톡신, 펜틴산, 헥사디엔산 등 맹독 성분을 포함하며 간단히 말하자면 먹으면

죽을 수 있으며, 뿌리 모양이 흡사 양파같아 '양파광대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맛버섯

담자균류 송이버섯목 비늘버섯과에 속한 버섯으로 갓은 처음에는 반구 모양이나 

펴지면 넓적하게 되며, 빛깔은 밤색에서 갈색으로 바뀌며 갓과 줄기 부분에는 

점액이 있으며, 10월 말쯤 너도밤나무의 그루터기 위에 무리 지어 난다. 

학명은 Pholiota namek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