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으로 감당키 어려운 숙제 가져가도 크고 작은 나무들로 가득한 숲
정겨운 내움으로 반갑게 맞아준다
지친 육신 넉넉한 안음으로 받쳐주고 얼룩진 실수에도 푸른 눈빛 맞춰주며
하늘 보고 두팔 크게 벌려 심호흡 하라한다
말하지 않아도 헤아려 아는 숲 한솥에 밥 먹던 그리운 얼굴들
푸른 잎 손뼉을 쳐 주는 따스함이 있다
무성한 푸른 잎 탐스런 열매 달고 예쁜새 지저귀는 가지를 뻗으라고
맑고 고운 소리 들리는 숲속에 나도 한 그루 나무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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