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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이렇게 가슴과 마음이 타들어 가는...

by 범여(梵如) 2010. 6. 10.




<마음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 >


거울은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무엇이든지 비친다.

그러나 거울은
어떤 물체가 앞에 나타나야 비치게 된다.
물체가 사라지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로부터 태어난 실물은 없다.
그저 비친 것 뿐이다.

또한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로부터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저 사라진 것 뿐이다.
거울에 아름다운 꽃이 비쳤다.

그 비친 영상은
아름답지만 거울 자체는 아름답지 않다.
더러운 것이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가 더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도 아니고,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의 무게가 줄어들지도 않는다.

인간 본래의 마음은 어떤 악으로도
더럽히지 못하고 어떤 선으로도
그 이상 이익되게 할 것이 없다.

이미 선악을 초월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거울 같다고 하면
혹 그 마음 속에 무엇인가 비치는
물체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거울이란 한낱 비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본래 무일물(無一物)이다.


-서옹 큰스님의 '물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 중에서-

부여 궁남지 연꽃


희망의 기다림 때문일까 참 빨리도 오는걸까 가는걸까
유월 어느사이 초순을 지나 중순으로 들어서고

요즘 돈 과 권력 이면 무엇이든지 다 해결된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 와 권력남용 이기주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
참으로 많은것 같습니다

권력 가진자들의 자만심 때문일까 아님 무능때문일까
권력의 오만함이 지난 6.2 선거에 표로 민심을 나타냈건만.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民草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할만큼

밑바닥 경제지표는 최악이건만... 아직도 윗분들은 그 민심은 읽지 못하고...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깔아뭉개도 된다는 건지.

언제까지 진보.보수로 나뉘어져 民草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집단의 이익만을 쫒고 있고  전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다른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은  어떡하면 민초들을 편하케 하려고

애쓰는데 울 나라 나리님들의 머릿속에 뭘 생각하시는지...

 

북한의 김 정일이는 천안함 사건으로 꽃다운 46인의 귀중한 삶을 앗아 갔는데도

전혀 반성함이 없고, 무더운 퇴악볕 만큼이나 답답하구나

이제 갓 27살밖에 안된 아들을 후계자로 지목하여 전 세계에

유래없는 세습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들의 지도자들은 지금 과연 뭘 생각하고 있을까. 참으로 궁금하다.

과연 밑바닥 민심을 얼마나 헤아리고 있는지...

4대강 사업이다. 세종안 수정안이니, 원안이니 하는 정쟁에 세월만 가고

그러는 사이 우리들은 자꾸만 글로벌 시대에 낙오되는 느낌이다.

지난주에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엑스포 관람을 갔다 오면서

느낀점은 정말 큰일이다 싶더군.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자본주의보다

더 자유화 되어 있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 와중에 한국이란 나라는 안중에도 없더군요. 국가가 힘이 없다는 거 아닐까요.

나으리들 제발이지 정신들 좀 차리소. 民心은 天心이라 했거늘...

 
너도 나도 권력을 가진자 가지길 바라는자 들의
지금도 우왕 좌왕 덩달아 이리뛰고 저리뛰고 권력 부귀 잡기에 바쁘고
이를 바라보는 수많는눈초리 서민의 마음은 답답하기만하고

좁은 땅어리에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보수니 진보니 하고 갈라지고

여당에선 친이니 친박으로 갈라지고 야당은 당권파.비당권파로 갈라져

국민들이 낸 혈세로 녹을 받아 먹으면서 쌈박질이나 하고 있는 꼴

제발 이제 그만 보여주소. 진절머리가 나오... 그 열정을 제발 민초들을 위해

하시면 안 되겠소이까.




태산이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르리 없것만은
태산보다 더 높이오르는 물가의 기세에
그 오르는 물가속 타들어가는 民草들의 마음은 나몰라라...

권력도 부귀도 한 조각 구름인 것을
왔다가 사라지는 흔적없는 바람인 것을
권력도 부귀도 결코 한곳에 머물음이 없는 것을

돈있는 자도 이 세상으로 올때도 갈때도 빈손이며
권력이 있는자도 올때도 갈때도 혼자인 것을...
이 세상에 올때도 가지고 온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저 세상 갈때도 혼자이며 가지고갈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많은자 권력이있는자 이를 축척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주위의 사람을에게

세상 살기야 돈과 권력이 좀 있으면 편하게 살겠지요

생각은 우물을 파는 것과 닮았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차 맑아지니까요
참좋은 글귀 입니다 우리도 조금 기다려 보아요

가난한 자들이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일부러 가난하게 살길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많이 벌고 많이 나누며
주어진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이웃과 나누어 가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여 님이여 이렇게 가슴과 마음이 타들어가는
이 변화 무쌍한 유월 중순이란 문턱에서도
우리는 지금 그동안 풍요란 환경에 길들어진 육체가
넘치는 행복속에 상대적 빈곤감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힘들어 하지는 않는지 ?

 


순수!,순수!,순수! 
그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공존의 질서 이며
희망속 아름다운 세상의 꽃이 아닐까요
어느사이 초순을 훌적 지나 중순의 문턱을 들어서유월
친구들과 님들 우리만이라도
양심에 비추어 투명한 삶이 우리의 모습이길 바래 봅니다

               2010년 6월 10일 아침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대모산 밑 개포골에서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범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