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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건강 상식

변비 미리미리 예방하자

by 범여(梵如) 2010. 6. 21.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은 성인 인구의 10% 정도. 20, 30대 젊은 여성에 특히 많다.
요즘은 다이어트를 하는 10대 소녀와 밥을 잘 먹지 않고
과자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배를 채우는 어린이도 변비에 잘 걸린다.

변비 환자가 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서구식 식습관 탓.
최근 한국인 식이섬유 섭취량은 20년 전 하루 30g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사시사철 유행하는 다이어트 바람도 변비를 부추기고 있다.
먹는 절대량이 적다 보면 배설될 양도 적어 일정량이 될 때까지 직장에 쌓인다.
이때 수분은 차츰 흡수돼 날이 갈수록 딱딱해져 변비를 일으키는 것.
의학적으로 변비는 변을 1주일에 두 번 이하로 보는 것.
만성 변비는 고질병이며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른데도 국내 만성변비환자들은 대부분
무작정 변비약을 먹어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장 흔한 변비 형태가 흔히 말하는 습관성 변비.
"여간 힘 주지 않으면 변이 안 나온다" "배변 후에도 기분이 찜찜하다" 등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들. 주원인은 장운동 기능 이상으로 인한
과민성 대장염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선 증상이 악화한다.

 ★ 미리 미리 예방 하자 ★
 
- 변비에는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다.
섬유질은 소화효소로 몸 안에 흡수되지 않아 영양소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장(腸)내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수분이 많아 변을 묽게 만든다. 또 섬유질이 장내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방귀 트림 등 가스를 발생시킨다.
이것이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물로는 야채 감자 고구마 해조류 등이 있다.
질경이씨와 자두도 변비해소에 도움이 된다.
약국에서 파는 섬유소제제도 부작용이 없는 변비약이다.
 
-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도록 하자.
아침에 빵을 먹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변비를 오히려 심하게 한다.
불규칙한 식사나 다이어트도 변비를 재촉한다.
아침에 조급하게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식사를 느긋하게 충분히 들고 화장실로 가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
 
- 아침에 신문을 들고 화장실로 가는 것은 금물이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변이 잘 나오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항문이 밖으로 튀어나와 치질로 발전하기 십상이다.
 
-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물이나 우유를 한두 잔씩 마시자.
물 대신 소금물을 한 잔 마셔도 효과가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