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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그림자 같은 사랑

by 범여(梵如) 2010. 7. 13.

 

그림자 같은 사랑 /남낙현님

 

갈바람 햇살속에 숨어

늘 몸을 움츠리며 따라 다니는

그림자

그 누구도 자기의 그림자를 지우거나

떼어 놓지를 못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남은

마지막 진실 한 방울까지

투영시키는 그림자는

우리가 늘 살아 있다는 증거

실존의 형체

 

늘 그림자 같이 사랑하자

늘 그림자 같이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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