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둘러싼 미담이 인터넷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6년 한강대교 북단 다리 아취 위에서 시작되었다.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김씨(38세)는 이날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을 위해 한강대교 다리위에 올라갔다. 마침 자살을 기도하던 또 한사람 박씨(38세 영등포구 대방동)을 만났다. 그러나 주민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와 용산경찰서가 긴급 출동해 1시간만에 자살소동은 종료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8월 건설업을 하는 친구 원씨(37세)의 보증을 섰다가 3억원의 빚을 떠 안은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씨는 두달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당했지만 죽은 아내가 가해자로 몰리자 법정싸움에 지쳐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경찰은 다시는 이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후 두사람 모두 훈방 조치 했다. 서로의 처지를 알게된 두사람은 이날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그 후로도 자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절친한 친구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이달 7일 김씨와 박씨는 당첨되면 반씩 나눌것을 약속하고 각각 1만원씩 내 강남대로에서 로또복권 20장을 샀다. 그중 한장이 2등에 당첨돼 3억원을 받게된 김씨와 박씨. 천성이 착한 두사람은 그 돈으로 가정을 수습하라며 서로에게 건너줬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자,우선 김씨가 당첨된 로또 용지를 갖게 됐다. 그날밤 김씨는 자신의 마음을 적은 편지속에 당첨된 로또 용지를 넣어 대방동 박씨집 편지함에 넣고 왔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안 박씨 또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성스레 편지를써 장위동 김씨 집 우편함에 로또 용지와 함께 편지를 놓아뒀다.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의 편지다툼은' 이후에도 서너차레 반복됬다. 그런데 이날도 거하게 술에 취한 김씨가 박씨의 집 편지함에 넣는다는것이 엉뚱한 집 우편함에 편지를 놓고 온 것이 또 다른 사건의 발단이었다. 박씨 빌라 바로 위층에 사는 진선행(28, 여)가 뜻하지 않게 횡재를 한것. 그러나 편지속의 애틋한 사연을 알게된 진씨는 당첨된 로또용지와 함께 편지를 모 신문사에 제보했고 감동의 미담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세계로 번졌다. 미국의 cnn방송은 '한국 사람의 배려과 인정은 전 세계 최고다'라는 타이틀로 이 소식을 전세계에 긴급 타전했다. 영국의 bbc방송도 '자살 기도자 2명 로또 당첨으로 절친한 사이가 되다'하고 보도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두사람의 배려, 끝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톱기사로 올렸다. 한편 국민은행측은 당첨금 3억원과 별도로 김씨의 보증빚 3억원을 대신 갚아주는 한편 억울하게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린 박씨의 가족에게 국내 최고의 변호인단을 무료로 선임하는등 대대적인 법적 자문을 통해 박씨의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 줬다. 국민은행 대외협력팀 유선한 팀장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연찮게 타인으로 만난 두사람의 우정이 눈물겹고 또한 자신이 이득을 취하지 않고 제보를 해 준 양심 바른 진씨에게도 무척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좋은나라 운동본부 전김진실 대표는 "로또 복권이 당첨되면 가족끼리도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눈물이 다 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감동실화를 접한 한 영화 제작사 한 관계자는 "이 감동을 그냥 가슴 속에서만 간직하기에 너무 아까워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며 "감동 사연의 실제 주인공 두명을 섭외해 주연 배우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씨와 김씨가 주고 받은 편재 내용 일부 박씨 "이보게 친구, 제발 내마음을 받아 주게나. 나야 아이가 하나고 다시 돈 벌어 빚갑고 살아가면 되지만 자네는 상황이 나보다 좋지 않아.. 아이들 엄마 그렇게 떠난것도 큰 슬픔인데 , 엄마 없는 아이들하고 어찌 살려고 그러나. 우선 이돈으로 가정을 추스르고 내일을 모색해 보게나. 자네 자꾸 어러면, 다시는 자네 안 볼걸세. 명심하게 김씨: "무슨 소린가 친구 ,간 사람은 간사람이고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지.우선 이돈으로 자네 빚부터 갚게나. 나는 아직까지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 않은가? 우선 자네 빚부터 갚고 살길을 찾아 봐야지. 빚때문에 고민하다가 또 한강 다리에 올라갈텐가? 그렇게 자네를 잃기 싫네. 제발 이러지 말게나 , 어찌 그리 내 마음을 몰라주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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