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前인텔 회장, 시골 산장 주인으로 180도 다른 제2인생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의 CEO(최고경영자)로서 현대인의 '초고속 삶'을 이끌었던 크레이그 배럿(Barrett·70) 전 회장이 이제 한적한 시골 산장의 주인으로 변신해 '느림의 미학'을 전파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천(Fortune) 인터넷 판이 18일 보도했다. 인텔을 일구고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닷컴버블 붕괴로 IT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 됐던 시기에 인텔을 맡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서부 몬태나주의 숲 지대에 있는 '트리플 크리크 랜치'라는 고급 산장의 주인으로 변신했다.
배럿은 1988년 이 산장을 찾았다가 직원들의 친절과 주변 숲의 수려한 광경에 감동해, 1993년 산장과 주변 부지를 인수했다고 한다. 재료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힐 정도로 숲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 크리크 랜치는 휴대전화도 연결이 안 되는 외진 시골이다. 배럿은 이곳 산장을 관리 하고 고객을 접대하는 데에 인텔의 경험을 접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객 서비스의 핵심은 '빠른 속도'가 아니라, '편안과 여유'다. 능력 있고 열정을 지닌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채용된 인재는 친절한 서비스로 한 번 찾은 손님을 단골로 만든다.
이 때문에 하룻밤에 650~2500달러(약 79만~300만원)인 비싼 숙박료에도, 고객들은 배럿의 산장 경영에 찬사를 보낸다. 없이 세차된 것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다른 부부는 2년 만에 다시 산장을 찾았는데 종업원들이 자신들이 먹었던 샐러드의 채소 종류를 기억하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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