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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일반 계시판

세월속에 살아온 인생길이 조금은 험하고...

by 범여(梵如) 2010. 10. 19.

원한에 대해 노여움 없으니 내 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원한을 품지만 내 行에는 아무런 원한 없다네. 病에 대해 괴로워하지 않으니 내 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모두 病을 앓지만 내 행에는 무런 질병도 없다네. 근심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근심이 있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근심 없다네. 깨끗하여 爲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으니 마치 光音天과 같다네. 편안하여 아무 일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온 나라에 가득한 불 인들 어찌 나를 태울 수 있으랴 법구비유경 안녕품中에서 -
인생길 돌고 돌다 보면 항상 제자리에 서있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려도 왜 항상 이 자리 뿐일까 생각도 하지만 지금의 이 자리 만큼 소중한 것이 없는데도 늘 우리는 더 좋고 높은 자리를 탐내곤 하지요 높아 보일 수록 더 행복하고 잘 살고 위대하게 느껴져서 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 위보다 낮은 자리가 더 많이 값진 행복을 가져다 줄 때가 많은데도 말입니다. 세월속에 살아온 인생길이 조금은 험하고 어렵다 해도 존경이란 단어속에 묻혀 버릴 수 있는 그런 인생길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온통 여름만이 존재하고 있는것만 같고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계속 솟아지던 비... 이제 가을을 느낄만하니 가을이 어느덧 한해의 끝 겨울...? 우리들의 곁에 찾아온 아침 저녁의 싸늘함...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직 고운색의 가을 색깔이 무던히도 많이 남아 우리에게로 서서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푸르런 바다와 구별하기힘든 파아란 쪽빛하늘 두둥실 뱃놀이하는 쪽빛하늘 가운데 새하얀 구름 자신의 다음 해을 위한 생존의 수단이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도 고운 색의 옷을 입고 말없이 또 하나 두울 그 옷까지 벗어 던져 우리들의 발에 발펴 사각 사각 마음의 즐거움까지... 이렇게 이렇게 가을이 많이 많이 남아 우리들 곁으로 다~ 지난것만 같은 계절과 날에 이렇게 조용히 웃음지며 또 여유을 가르치며 우리들에게 찾아 오고 있습니다 이제 10월이 그리고 한해의 삼분기가 지나고 다시 한달중 2/3이란 세월이 훌적 흘러갔습니다. 한해의 계획이 하나의 완성도 없이 흘러갔음 어때요 조금 부족하면 어떻고 아직 이루지 못했으면 어때요 지금부터 오늘 부터란 생각속에 아직도 70여일이 이렇게 우리앞에 존재 하는데요 다시한번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남은 날과 시간들이 값지지 않을까 싶네요 2010,10,19 가을의 꾸무리한 아침 또다시 최선을 다하는 하룻길을 빌며
 
대모산밑 개포골 사무실에서
 
범여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명상음악: 내 마음은 가을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