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옛날 중국 당나라 때 조주(趙州)라는 스님을 고불화현(古佛化現)이라 칭송하였는데.
어느날 한 남자가 와서 조주스님께 물었다.
"저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스님은 "무(無)"라고 답하였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일체 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조주스님은 무엇 때문에 ,어째서 '무(無)라고 하였는고?'참구(參究)하고 참구하라.
조주스님의 "무(無)자는 있다,없다하는 무(無)가 아니다,그리고 참으로 없어서
무(無)"라 말한 것도 아니다.그러면 어째서 또 무슨 까닭에 무(無)라 하였는고?
조주스님이 무(無)라고 말로 표현하기 이전에 무슨 생각이 있어서 무(無)라 하였는고?
여기에 착안(着眼)하여야한다.
이 무(無)자 화두를 깨치면 조주스님과같은 고불(古佛)이 될 뿐만 아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과 역대조사(歷代祖師)와 시방보살(十方菩薩)이며,천하
선지식(善知識)과 함께 파수공행(把手共行)하느니라.
이와같이 깨쳐서 완전무결한 인격을 이루는 것이 인간 최고의 행복이요,
인간과 천상의 사표(師表)가 되는 길이다
옛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한낱"무(無)자는 한 덩어리 불과 같아서 가까이 가면 얼굴이
확 타버린다 하였으니 이 말이 무슨 말알까?
-구산선사 법어집에서 옭김-
2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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