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원래 시산제를 포함한 제례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고
가가예문이라 해서 특별한 절차를 규정하지 아니하고,
정성을 담으라고 이른다.
보편적으로 유교식 제례순서인 강신(降神), 참신(參神),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음복(飮福)
순으로 이어진다.
시산제의 제수는 돼지머리와 북어포, 시루떡, 3가지 색
이상의 과일, 초 2자루와 향, 술(제주)등이 기본이다.
여기에 한해 운을 가늠하고 점쳐보는 방법으로 소지라 해서
한지를 준비해 제례마지막 순서로 사르는 경우도 있다.
제수음식은 가급적 우리 농수산물(토종)을 쓰지만,
특히 제주(술)만큼은 반드시 탁주를 써야 한다.
때에 따라 소주가 휴대하기 간편하다고 편법으로 소주를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소주를 쓰는 산제는 올리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 통설이다.
또 최근 편의상 양주나 포도주 등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런 무지는 피해야하는 것이 상식이다.
○ 제례순서
1) 국민의례(현지여건상 생략)
2) 시작인사말
3) 제수준비물
① 주과포: 탁주, 삼실과, 북어포
② 병: 시루떡
③ 향
④ 초(생략할 수도 있음)
⑤ 잔, 젓가락 등
4) 순서
① 焚香(분향): 香을 피운다.
② 招魂(초혼): 招魂官은 제례의 취지를 읊조리며 산신님을 부른다.
③ 參神(참신): 모두 모자를 벗고 정중한 자세로 산신을 대한다.
※ ①②③을 자연스럽게 묶어 향을 피우면서 초헌관이 진행한다.
④ 初獻(초헌): 회장이 첫 잔을 올리고, 두 번 반절한다.
⑤ 讀祝(독축): 축문을 읽는다.
(초헌관 이하 부복한다. 독축이 끝나면 초헌관만 두 번 절한다)
⑥ 亞獻(아헌): 고문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⑦ 終獻(종헌): 부회장이 세 번째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⑧ 獻酌(헌작): 모든 회원들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해야
하나 편의상 잔을 올리고 합배 한다.
⑨ 飮福(음복): 제반 후, 덕담과 함께 제수(祭需)를 나누어 먹는다.
※ 시산제 상 차리는 법
- 左脯右해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 魚東肉西 : 어물은 동쪽, 육류는 서쪽
- 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紅東白西 : 과일과 조과의 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
- 棗栗梨枾 : 동쪽으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진설한다.
* 제사 지내는 사람들의 오른편을 동쪽이라 하고 왼편을 서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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