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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 梵如의 日常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by 범여(梵如) 201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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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 
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 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에 이르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는 그 같은 일이 
어찌 어느 우리에게까지도 
한결같을 수가 있으랴 
놀이에 빠져 해가 져야 
돌아갈 집을 생각하는 어린 아이처럼 
티끌과 먼지 속을 
어지러이 헤매다가 
때가 와서야 놀람과 슬픔 속에 
다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인 것을... 
 -소설 삼국지 중에서-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나의 친구와 사랑하는 님의 내곁에 있을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울고 싶을 때는 
친구와 님이 내 곁을 떠나갈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고 싶을 때는 
친구와 님의 맘이 점점 변해 갈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두려울 때는 
친구와 님의 맘이 갑자기 차가워 질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할 때는 
친구와 님이 나의 존재를 잊으려 할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웃고 싶을 때는 
친구와 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마울 때는 
친구와 님이 나의 마음을 알아줄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할 때는 
친구와 님이 내 곁에 머물러있을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스러울 때는 
친구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믿고 싶은 것은 
친구와 님이 날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근하게 느낄 때는 
친구의 손을... 님의 따스한손을... 
꼭 잡고 마주 앉아 있을 때이고, 
세상에서 가장 외롭다고 느껴질 때는 
친구와 님이 내 곁에 없다고 생각 될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라고 싶은 것은 
친구의 맘속에... 님의 맘속에... 
내가 영원히 간직되는것입니다.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조차 둥글 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집니다.
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합니다.
잉여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 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 비우고 미완성에 감사합시다.
노년 이후에는 '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합니다.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잃어버림'을 준비합시다.
나른한 화욜 오후에
범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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