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초 (학명: Coreopsis tinctoria Nutt.)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관상용으로 재배하지만 생활력이 강하기 때문에 밖으로 널리 퍼져나온 것도 있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으며 화려한 색의 꽃이 피기 때문에 기생꽃이라고 한다.

 

높이는 10-30cm에서 1m정도 자라며 철도변이나 도시 주변의 냇가, 빈터에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전체에 털이 없고 곧게 서나 가지가 가늘어 헝클어지기 쉽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며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줄 모양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가 5-10㎝이다. 윗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없거나 날개 모양의 잎자루가 있으며 갈라지지 않는다.

 

꽃은 7-10월에 기다란 꽃줄기에 지름 2-5cm 크기의 두상화로 핀다. 총포조각은 한두 줄로 배열되며 줄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삼각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이다.  꽃 가장자리 설상화는 6∼8조각으로 쐐기 모양이고 끝이 얕게 세 갈래로 갈라지며 밝은 노란색이다. 꽃의 중심부는 관상(管狀)인데, 자갈색이거나 검은 자색이다. 열매는 껍질이 얇고 씨앗과 분리되는 수과로 긴 타원형으로서 안으로 굽고 날개가 없으며 흔히 밑부분에 유두상의 돌기가 있고 관모가 없다.

 

다른 이름으로는 사목국, 각씨꽃이 있다. 배양이 쉬우며 어떠한 곳에서나 재배되고 원예품종이 많다.  관상용으로 심던 것이 점차 야생화로 되어 강가의 빈터, 길가의 공터, 철길 주변 등 어느 곳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