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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梵如)의 世上사는 이야기
야생화 자료

팔공기맥 방가산과 화산에서 만난 야생화

by 범여(梵如) 2012. 8. 9.

 

 

 누리장나무(Harlequin Glory-bower)

학명: Clerodendrum trichotomum

분포: 아시아

서식: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

크기: 약 2.0m~5.0m

꽃말 : 친애,깨끗한 사랑

잎은 마주나며 잎 뒤에 있는 희미한 선점(腺點)들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잎자루에는 털이 잔뜩 나 있다. 꽃은 통꽃으로 8~9월에 가지 끝에 취산(聚繖)꽃차례를 이

루며 무리지어 피는데, 연한 분홍색의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졌다.

수술과 암술은 갈라진 꽃부리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진한

남빛으로 익고 붉은색으로 변한 꽃받침 위에 달린다. 7월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가을에 잔가지와 뿌리를 햇볕에 말린 것을 해주상산(海州常山)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기침·감창(疳瘡)을 치료하는 데 쓴다. 추위에 잘 견디며 빨리 자라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지만 배기 가스에는 약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으나 길게 멀리 뻗는다.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취오동(臭梧桐)이라고도 부른다.

 

효능은 잎과 잔가지는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주며 혈압을 나춰준다.

풍수, 반신불수, 비통, 편두통, 고혈압, 이질 말라리아, 옹저, 창개를 치료하며

뿌리는 학질, 풍습에 의한 사지마비, 통풍, 고혈압, 식체에 의한 복부팽창, 소아

정신불안, 타박상을 치료하고 풍습을 제거하므로 관절염, 사지마바, 반신불수

희렴과 같이 다려서 복용하면 지속적인  혈압을 내린다.

용법은 1일 건조한 잎과 잔가지를 10~20리터에서 반으로 줄때까지 다려서

하루 3~4회 나누어서 마신다.

 

 마타리(Dahurian Patrinia)

 학명: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ex Trevir. 

분포: 아시아서식: 해발 1300m 이하의 풀밭이나 길가

크기: 약 60cm~1.5m

꽃말: 미인, 잴 수 없는 사랑

마타리과(―科 Valeria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뚝갈(P.villosa)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며 줄기에 털이 거의 달리지 않는 점이 다르다.

뚝갈처럼 봄에 나오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원예식물로 뜰에 심기도 한다.

 이밖에 말린 뿌리를 패장(敗醬)이라고 하는데, 소염(消炎)·어혈(瘀血)이나 고름을 빼는 약으로 쓰인다.

 마타리를 황화패장, 뚝갈을 백화패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풀의 뿌리에서 된장 썩은 냄새가 난다하여 패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황화용아, 패장초, 야황화, 마초, 여랑화, 토용초, .강양취, 가얌취, 미역취가 있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높이 60~150cm 내외이고 뿌리줄기는 굵으며 옆으로 뻗고 원줄기는 곧추 자란다.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밑에서 새싹이 갈라져서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양면에 복모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진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피고 노란색이며 원뿔 모양의 산방꽃차례를 이루어 달린다.

 꽃이 피면 마치 가을 산에 노란 우산을 펼쳐놓은 듯이 청아한 모습이다. 꽃부리는 지름 4mm이고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3실이지만 1개만이 성숙하여 타원형의 열매로 된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길이 3~4mmm로서 약간 편편하고, 뒷면에 맥과 능선이 있다.

 

땅속의 굵은 뿌리에서는 장 썩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패장이라는 속명을 가지고 있다.

관상용으로 심고 어린 잎은 식용하며, 한방에서 뿌리를 안질, 화상, 단독, 정혈, 부종, 대하증, 개선,

 창종 등에 약재로 쓴다. 뚝갈과와의 사이에 잡종이 생긴다.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초원에서 잘 자라며, 일본, 타이완, 중국 및 시베리아 동부까지 분포한다 

 

 

 

 잔대(Japanese lady bell)

학명: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 (Regel) H.Hara

분포:: 아시아

서식::산, 들

크기: 약 40cm~1.2m

꽃말: 감상, 은혜

딱추, 잠다귀라고도 함.

초롱꽃과(─科 Campan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50~130㎝이며 뿌리는 곧고, 줄기에 털이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돌려나며 길이가 4~8㎝이고

 양면에 흰색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엉성한 원추(圓錐)꽃차례로 작은 꽃들이 어긋난다. 하늘색의 꽃은 종(鍾) 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달리는데, 길이는 1.5~2.0㎝이고 수술은 5개이다. 암술머리는 길어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11월경에 삭과(蒴果)로 익어 측면의 능선 사이가 술잔 모양으로 터진다. 연한 부분과 뿌리는

식용하며 뿌리는 경기·해독·거담에 사용한다.

한국의 모든 산야에서 널리 자라고 농가에서 키우기도 한다. 번식은 씨·포기나누기로 한다.

이와 비슷한 층층잔대(A.swfdiatifolia)·왕잔대(A. tyosenensis)·두메잔대(A. lamarckii)를

비롯한 10종(種) 이상의 식물들이 자란다.

 

 뚝갈(Whiteflower Patrinia)

 학명: Prinia villosa

분포: 아시아

서식: 산, 들

크기: 1.0m~1.5m

마타리과(―科 Valeria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흰 털이 달려 있는 줄기는 곧추서서 1m 가량 자란다.

뿌리에서 바로 나오는 잎은 모여달리며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 아래쪽에 달리는 잎에는

 잎자루가 있지만 줄기 위로 갈수록 점점 짧아져 거의 없어진다. 꽃은 통꽃으로 흰색이며 7~8월에

줄기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핀다.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졌으며 수술 4개와 암술 1개가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날개가 달려 있다. 봄에 어린 순을 캐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하얗게 무리져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원예식물로 뜰에 심기도 한다. 마타리 와 비슷하나 마타리는

노란색 꽃이 피며 줄기에 털이 거의 달리지 않는 점이 다르다

싸리나무

꽃말:상념 사색

싸리나무는 콩과에 딸린 잎 지는 떨기나무다. 키가 2~3m, 지름은 2~3㎝까지 자란다.

 드물게 팔뚝만큼 굵은 것도 볼 수 있다. 잎은 세 개의 타원꼴로 된 쪽잎이고,

연한 분홍빛 또는 연한 보랏빛 꽃이 9~10월에 피어 가을에 지름 2~3㎜ 되는 둥근 씨앗이 달린다.

 우리나라 어디에나 잘 자라는데 특히 큰 나무가 우거지지 않은 양지쪽 산비탈에서 잘 자란다.

 

옛말에 싸리나무 씨를 먹고 백 살이 넘도록 살았다거나
싸리나무를 오래 먹었더니 힘이 몹시 세어지고 튼튼해져서
겨울에도 추위를 모르고 살았다는 얘기가 더러 전해진다.
차력술,산속에서 무술 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싸리나무 열매나 싸리나무 뿌리껍질을 많이 먹었다.


이처럼..
싸리나무는 사람과 아주 친한 나무중의 하나지만,
싸리나무의 작용에 대하여는 그렇게 알 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빗자루나 광주리 정도를 만드는데 쓰이는 하찮은 나무로 생각했지만..
이 싸리나무가 혈액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신부전증에도 좋다는 것이다.
또한 싸리나무 씨와 뿌리껍질을 늘 먹으면..뼈가 무쇠처럼 튼튼해져..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에 잘 걸리지 않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심하게 부딪혀도 여간해서는 뼈를 다치지 않는다.
싸리나무 잎에는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아스코드빈산이 많이 들어 있고,
껍질에는 탄닌이 들어 있으면 껍질과 줄기,잎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다.


☞ 싸리나무 뿌리껍질에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와 레스페딘 성분은
피와 간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몸 속의 질소 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잎을 달여서 신장염, 신부전증, 콩팥경화 등에 쓰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낫게하는 데에도 쓴다.
싸리나무는 요산배출을 돕는다 ....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칼륨배출이 어렵게되고 요산이 몸속에 집적된다.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고구마, 밤, 감자, 견과류, 칼륨이 많은 녹황색채소이나 과일, 초코렛)을  삼가고..
"유유, 계란, 생선, 육류, 꿀, 제리"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이 붓는 경우는......... 수분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좋으므로..
"싸리나무수액"을 먹는 것보다 분말로 만들어 먹는것이 좋다.
혈액투석 콩팥(신장)질환, 신부전증에..
싸리나무는 여러 콩팥질환에 효과가 있다.


오래 전에..
어느 약초꾼한테서 싸리나무로 신부전증 환자를 낫게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40세쯤 된 어느부인이 신부전증으로 앓아누워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해야
살 수 있다고 했으나..돈이 없어서 혈액투석은 생각지도 못할사정에 있을 때
싸리나무를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꾸준하게 마시고 점차점차 좋아졌다는 것이다.
싸리나무수액을 받아서 먹어도 좋다.
고혈압을 동반한 신부전증에 아주 좋은 "동백나무겨우살이"도 있지만,
귀하고 가격이 비싸므로 싸리나무를 사용해도 좋다.
통증을 멎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며..염증을 없애고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다.....
싸리나무는 머리가 어지러운 데,
두통, 폐열로 인한 기침, 심장병, 백일해, 코피가 나는 데,
갖가지 성병,백반증,무좀, 버짐등의 피부병을 낫게한다.


싸리나무 뿌리는..
풍습으로 인한 마비, 타박상, 여성의 대하, 종기,
류머티스성관절염, 요통, 타박상 등에 효험이 있다.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다.

 

무릇(Japanese Jacinth)

 

학명: Sla scilloides (Lindl.) Druce

분포: 아시아

서식: 들판

크기: 20cm~50cm

꽃말 : 강한 자제력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다른 이름으로 면조아, 지조, 천산이라고도 한다.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둥근 공처럼 생긴 땅속 비늘줄기에서 봄·가을 2차례에 걸쳐 2장의 잎이 나오는데, 봄에 나오는

 잎은 여름에 말라버린다. 잎은 길이 15~30㎝, 너비 4~6㎜ 정도이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7~9월 비늘줄기에서 길다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과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열린다.

 봄철에 잎과 비늘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으며, 비늘줄기는 둥굴레·참쑥과 함께 고아서 물엿처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해가 잘 비치는 곳에서 흔히 자라고, 씨로 번식하기보다는 비늘줄기로 영양번식을 한다.

 

비늘줄기와 어린 잎을 엿처럼 오랫동안 조려서 먹으며, 구황식물의 하나이다. 뿌리를 구충제로 사용한다.

한국, 아시아 동북부의 온대에서 아열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이라고 한다.

 

부처꽃(Twoedged Loosestrife)

학명: Lhrum anceps (Koehne) Makino

분포: 아시아

서식: 밭둑이나 습지

크기: 약 80cm~1.0m

꽃말: 비연, 슬픈 사랑

부처꽃과(―科 Lythraceae) 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에 털이 있는 털부처꽃(L. salicaria)도 흔히 자란다.

식물 전체를 말린 것을 천굴채(千屈菜)라 하여 한방에서 지사제(止瀉劑)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불공인 우란분절에 부처꽃을 불단에 바친다고 한다.

 

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하고 직립하고 가늘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막 싹이 나서 크는 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모습이 특이하다.

줄기에는 전체에 털이 없으며 네 가닥의 줄이 있다.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거나 없고 마주나며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3-4cm,

폭은 1cm 내외로서 끝은 뾰족하며 잎가에 톱니가 없다.

 

꽃은 7-8월에 연보라색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3-5개가 이삭 모양으로 달리며

 마디에 윤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꽃차례의 포엽은 보통 옆으로 퍼지며 기부가 좁고 넓은

 피침형 또는 달걀꼴의 긴 타원형이다.  꽃받침은 능선이 있는 원주형으로 위쪽에서 여섯 개로

 얕게 갈라지며, 갈라진 중앙에는 비늘 모양의 부속체가 있다. 꽃잎은 여섯 개이고,

 꽃받침통 끝에 긴 거꾸로 된 계란형으로 달린다. 수술은 12개로 길고 짧은 것이 있으며, 암술대는 한 개이다.

 열매는 두 개 이상의 심피로부터 자라나는 삭과로 10월에 익으며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다.

많은 뿌리가 사방으로 내린다. 습지 및 냇가와 같이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충분한 광선을 요하며, 노지에서 월동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천굴채, 일본천굴채가 있다.관상용,

약용에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 전초를 방광염, 종독, 이뇨, 각기, 제암, 수종, 적리, 수검, 지사제 등에 약재로 쓴다.

얕은 냇가나 습지에 군생하며,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부처꽃의 전설

신심이 깊은 불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기 위해 연못으로 꽃을 따러 갔다고 한다.
그런데 비가 내려 물이 깊어 연꽃을 채취할 수 없었다. 마음이 다급해진 불자는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까지 흘렸는데,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연못가에 있는 보랏빛의 꽃을 가리키며 이 꽃을 꺾어서 부처님께 바치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불자는 연꽃 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쳤고 그래서 부처꽃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붉은여로

학명 : Veratrum versicolor for. brunnea Nakai

분류군 : Liliaceae(백합과)

생지 : 풀밭 및 산지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성분 : 藜蘆(뿌리.근경)- alkaloid 및 β-sitosterol( jervine, pseudojervine, rubijervine, colchicine, germerine, veratroyl-zygadenine) 함유.
 분포 : 일본, 만주에 분포한다. 전국에 분포한다. 제주, 전남(지리산), 경남, 경북(팔공산, 금오산),

충북, 강원(백석산), 경기(광릉), 평남, 함북, 함남에 야생한다
 약효 : 외용제로 비듬 치료.
藜蘆(뿌리.근경)- 風痰을 토하게 하며 蟲毒을 제거하는 효능. 中風痰湧, 風癎癲疾, 황달,

久虐, 泄痢, 두통, 喉痺, 비식, 疥癬, 惡瘡)을 치료

개화 : 7-8월, 짙은 자줏빛이 도는 갈색
 번식 : 근경, 종자
 유사종 : 흰여로,푸른여로
 특징 : 독성이 있는 근경을 약용으로 한다
 

간질을 고치는 독초 여로

 

여로는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 어디든지 산 속 나무 밑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특히 고산지대의 물기 있는 풀밭에 무리 지어 자란다. 키는 40~100센티미터쯤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고 털이 있으며 잎은 줄기 밑에서부터 번갈아서 난다. 잎은 버들잎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듯이

나며 잎에 세로로 많은 주름이 있다. 7~8월에 자줏빛이 도는 붉은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생김새가 난초를 닮아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여로는 민간이나 한방에서 토하는 약, 알코올 중독을 고치는 약, 두통, 복통, 간질, 황달, 인후염,

정신병을 고치는 약으로 쓴다. 여로 뿌리는 혈압을 내리고 간에 쌓인 독을 풀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뱃속에 있는 옴·악창·머리 비듬·습진 같은 피부병에는 뿌리를 달인 물로 씻으면 효험이 있다.

그러나 여로는 독성이 세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매우 적은 양을 달여서 먹거나 뿌리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거나 캡슐에 넣어 먹는다.

 

여로는 이름이 많다. 사슴이 병이 생겼을 때 먹는 약이라 하여 녹총(鹿蔥)이라고도 하고 늑막염에 신효하다

하여 늑막풀이라고 하며, 뿌리 모양이 파를 닮았으므로 산파, 또는 산총(山蔥)이라고도 한다.

 

이 밖에도 장길파, 쟁길파, 박초, 오삼, 서경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한방에서는 거의 쓰지 않으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약초꾼들도 거의 채취를 하지 않는다.


여로가 간질, 정신병, 늑막염, 속앓이 등을 고치는 것은 강한 최토작용 덕분이다.

간질이나 정신병은 위벽에 끈적끈적한 가래 같은 담이 붙어 있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로가 이 담을 깨끗하게 토해 내게 하므로 병이 낫는 것이다.

 

또 뱃속의 기생충으로 배가 아플 때에는 이 기생충을 모두 죽이므로 배아픔이 낫는다.

늑막에 물이 고이는 늑막염 또한 여로가 강력한 역삼 투압작용으로 늑막에 고인 물을 위장으로

끌여들여 토하게 함으로써 병이 치료되는 것이다. 여로는 많이 먹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독약이지만

잘 활용하면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여로와 닮은 식물인 박새도 꼭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여로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갑다. 간과 폐에 작용한다. 여로 뿌리에 있는 게르메린, 네리딘,

루비예르빈, 프세우도예르빈, 콜키친, 베라트리딘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혈압을 내리고 토하게 한다.

 

잎에는 120mg의 아스코르빈산이 들어 있다.

뿌리를 물로 달여서 소, 말, 개 등을 목욕시키면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 벼룩 같은 나쁜 벌레들이 다 죽는다.

또 이 물을 농작물의 해충을 방제하는 농약으로 쓸 수도 있다.

 

여로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낮은 산 양지 쪽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물 우림액이 혈압 낮춤작용, 간 보호작용, 쓸개즙 분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의 치료에서 게움약, 진통약으로 잘 쓰지 않고 옴, 악창 등에 외용약으로 쓴다.

그러나 요즘에는 파란여로의 물우림액을 전염성 간염과 만성간염에 쓰고 있다.

혈압 낮춤 약으로도 쓴다. 독성이 세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사상자(蛇床子)

학명: Torilis japonica
분류: 미나리과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중국·우수리강·아프리카·캅카스·유럽
자생지: 풀밭
크기: 높이 30∼70cm

 미나리과의 풀로, 우리말로는 뱀도랏이라고 한다.
비슷한 것으로 벌사상자, 개사상자, 긴사상자 등이 있다.

사상자라는 이름은 살모사가 이 풀 아래에 눕기를 좋아하고 그 씨앗을 먹는다하여

뱀의 침대(蛇床)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도랑가 혹은 습지에 주로 자생하는데,

높이 30~70cm이며 전체에 털이 분포한다.
잎은 2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5~10cm로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 끝은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흰색이며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겹산형화서로 6~8월에 핀다. 작은 산형화서에는 5~9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길이 4~6mm로 볍씨처럼 생겼다. 겉에 가시털이 밀생하여 동물이나 사람이 지나면 잘 들러붙는다.

동의보감에는 ‘작은 잎은 궁궁이(천궁)와 비슷하며 꽃은 희다. 열매는 기장쌀알(黍粒) 같으며 누르고 흰빛이며 가볍다.

습지대에서 나고 자란다. 음력 5월에 열매를 받아 그늘에서 말린다’고 적혀 있다.

 

또한 ‘성질은 평(平)하고(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맵고[辛] 달며[甘] 독이 없다(조금 독이 있다고도 한다).
부인의 음부 통증과 남자의 음위증, 사타구니가 축축하고 가려운 데 쓴다. 속을 덥히고 기를 내린다.

 자궁을 덥게 하고 양기를 세게 한다. 남녀의 생식기를 씻으면 풍랭(風冷)이 없어진다.
성욕을 세게 하며 허리가 아픈 것, 사타구니에 땀이 나는 것, 진버짐이 생긴 것 등을 낫게 한다.

오줌이 많은 것을 줄이며 적백대하를 치료한다.’고 한다.

 

사상자의 주성분은 카디넨(Cadinene)과 토릴렌(Torilene)이며, 남자들의 발기부전증인

 양위(陽萎)증, 한습(寒濕)으로 인한 대하(帶下)증, 피부에 생긴 습진, 소양, 개선(疥癬)

등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 역대 궁중 여인이 목욕할 때 쓰는 향미제(香媚劑)로 쓰였다.

 <금궤요략>에는 "부인의 음부(陰部)가 냉할 때 사상자와 백반(白礬)과 함께 부드럽게 분말하여

대추 크기로 만든 다음, 이를 부드러운 면포로 싸서 질 내에 삽입하면 전신이 따스해지고 새로운

 마음이 샘 솟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상자는 자궁이 냉하여 불임의 원인일 때도 사용을 한다.

사상자는 남성 호르몬을 자극하여 자궁과 난소의 중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피부의 균을 억제하며, 구충 작용을 한다.]

사상자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하다. 신, 폐, 비경에 작용한다.

 콩팥을 덥히고 성기능을 도우며 풍을 제거하고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며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남자 음위, 음낭습양(濕?), 여자의 대하와 음부 소양증, 자궁한냉으로 인한 불임증, 풍습비통, 개선습창을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