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
*금강문*
백담사의 정문이 금강문(金剛門)으로, 내부 좌우에 사천왕상을 봉안하였다.
솟을문(問) 사찰의 문(門)은 보통 세 문으로 구성된다. 사찰의 입구에 있는 일주문과 그 문을 들어서면 바로 부처님이 계신 도량임을 나타내는 천왕문, 그리고 부처님이 설법하고 계신 내도량으로 들어서는 마지막 문인 불이문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백담사의 문은 불교적인 문의 정형을 완전히 벗어난 특이한 것이다. 돌다리 수심교를 건너면 곧바로 백담사의 정문이 금강문(金剛門)이다. 그런데 이 금강문을 세우기 전에는 지금은 금강문 뒤에 있는 솟을문이 정문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 솟을문은 그러나 일주문의 구조도, 천왕문이나 불이문의 구조도 아니다. 앞면 3칸 중 중간 칸의 지붕을 양측 칸의 것보다 높게 하여 꾸민 솟을삼문인 것이 특색이다.
*범종루*
*탑*
*극락보전(極樂寶殿)*
불단에는 설법인(說法印)을 결한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불단의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상과 지장탱화를 봉안하였으며 왼쪽에는 신중탱이 걸려 있다. 주불로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불은(보물 제1182호) 영조24년(1748)에 조성된 것으로 18세기 전반의 불상 가운데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나한전*
금동 석가여래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그 좌우와 뒤쪽에 1960년에 조성한 18나한상을 비롯한 500나한상, 시봉, 신장 등이 모셔진 불단이 있다. 중앙의 삼존불은 석가모니불과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상이다.
나한탱 그림에는 모두 130분의 나한상이 묘사되어 있으며, 이는 오백나한도의 일부에 해당한다. 따라서 본래의 백담사에는 이와 같은 불화가 세 폭 더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불화 속에 그려진 한 스님 한 스님의 표정은 하나같이 뚜렷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고, 손모양이나 자세가 모두 다르다. 비록 오래된 작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오백나한도가 흔치 않다는 현실에 입각해 볼 때 이 탱화는 잘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산령각* 극락보전 뒤 왼쪽에는 맞배지붕에 앞면과 옆면 1칸씩의 최근에 지은 산령각이 있다. 설악산의 산신이 그 어느 산의 산신들보다 격이 높다고 하여 ‘山神閣’이라 하지 않고 ‘山靈閣’이라 편액하였다고 한다.
산신탱 산령각 안에는 1957년에 그린 산신탱이 봉안되어 있다.
*만해기념관*
(운담당(?)) 영시암 오르는 길 좌측에 홀로 서있는 부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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