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일 암 *불일암 오르는 길*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피네> 중에서
<불일암 일주문인 격인 대나무로 만든 문>
<법정스님이 쓴 소박한 현판>
불일암은 제7세 자정일인(慈靜一印) 국사가 창건한 자정암(慈靜庵)이었다. 법정스님이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라는 청빈의 도로써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실천한 곳이다. 법정스님은 1954년 송광사에서 효봉스님을 은사로 하여 출가 하였고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산문집 『무소유』ㆍ『서 있는 사람들』ㆍ『산에는 꽃이 피네』 등 수많은 글을 집필하였으며,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등 변역서를 편찬하였다.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의 삶을 되새기며 시원한 감로수를 마시고 나면, 일순간 몸과 마음이 부처가 된 듯 선계(仙界)에 빠진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경내에는 꼿꼿한 대숲 사이로 법정스님이 기거한 요사채 2동과 법정스님이 객들에게 대접한 감로수 수각이 남아 있으며, 경내 북동쪽에는 자정국사 부도가 전해진다.
*불일암 오르는 길*
송광사의 산내암자인 불일암은 법정스님께서 계시면서 '무소유'를 집필한곳으로 가신님을 기리는 발걸음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나보다. 꾸준히...
<홀로 사는 즐거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불일암 자정국사묘광지탑(佛日庵 慈靜國師妙光之塔)* 송광사 16국사 중 제7세인 자정국사(慈靜國師)의 사리탑으로, 불일암 우측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탑은 방형(方形)으로 된 3단의 지대석 위에 복련(伏蓮)의 하대석과 중대석, 앙련(仰蓮)의 상대석을 올려놓고 그 위에 팔각의 탑신이 올려져 있다. 상륜부는 큰 연봉(蓮峰)으로 장식하였다. 팔각의 탑신은 전면(前面)에 ‘慈靜國師妙光之塔’이라는 당호(堂號)가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면에는 문양이 없다. 1922년에 탑이 도굴되어 사기합(舍利盒)이 분실되었다가 다시 찾아왔으며, 이 탑에서 출토된 사리합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
'♣ 佛 敎 ♣ > 전국의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령산 청암사 (0) | 2012.09.24 |
---|---|
승보(僧寶)의 영원한 도량 조계총림 송광사(松廣寺) (0) | 2012.09.21 |
통도사 (0) | 2012.09.17 |
설악산 영 시 암(永矢庵) (0) | 2012.09.15 |
설악산 백담사 (0) | 201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