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나영기자][오십견, 관절 막에 생긴 염증으로 어깨관절 운동의 제약]
50대가 넘어가면서 노화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이 있다.
오십견도 노화질환으로 알려진 병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 환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어깨 근육 뭉침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수면부족과
운동부족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되어 오십견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십견은 어깨의 통증과 함께 팔을 자유자제로 움직이기 힘들어 다양한 활동과 운동에 제약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간혹 초기에 찜질이나 마사지, 스트레칭요법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제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밤에 잠조차 쉽게 이룰 수 없게 된다.
또한 고혈압이나 우울증과 같은 증세도 수반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큰 위험성이 따른다.
◇오십견의 단계별 통증
오십견의 통증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기에는 아무 이유 없이 어깨 전부가 전반적으로 아파오면서, 손을 등뒤로 돌리거나 높이 뻗어 올리는 자세가 힘들어진다.
그러다가 고착화 되는 시기가 오며, 팔의 강직 현상은 심해지지만 통증은 어느 정도 감소가 된다.
이 시기에 대부분이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여 병을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점점 구체적인 증세가 나타나는데, 머리를 숙여 샴푸를 할 수 없다든지,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를
잡기가 힘들어진다든지 하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또한 어느 순간 문득 어깨의 통증이 극심하게 찾아와 참기 힘들 정도가 된다.
이러한 시기들을 거치게 되면 다시 정상으로 완화되는 경우로 돌아갈 수도 있고, 반대로 영영 어깨움직임의
제약을 받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오십견은 통증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약 15%정도의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아 평생 오십견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고 오십견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스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십견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십견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았을 때 단순 오십견의 고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2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미 오십견으로 인한 엄청난 후유증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오십견으로 인해 수반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골다공증과 함께 관절낭이 좁아짐으로 인한 팔 운동제한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오십견이 오래될수록 근육의 위축이 심해지고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관절낭이 좁아지게 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되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휘둘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즉, 오십견이 오래되면 어깨관절의 통증은 감소될 수 있어도 영영 어깨 사용을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노후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활동들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오십견의 증상을 그냥 넘겨버리지
말고 꼭 병원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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